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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는 많은 맛집들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제주도에서 제일 맛있었던 식당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금방 말 하기가 힘들기도 합니다.

앞으로 제가 포스팅 할 제주의 맛집들은 최소한 제가 3번 이상 가 본 곳들만 올리려고 합니다.

3번을 갔다는 것의 의미는... 일단 맛이 있어서이고, 제가 데리고 간 지인들의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는 뜻이겠죠?

 

오늘 소개할 맛집은 바로 제주도 동쪽 지역(구좌읍)에 있는 명진전복입니다.

명진전복은 워낙 유명한 곳이라 수요미식회에 나오기 전에도 워낙 유명해서 웨이팅이 길었던 곳이에요.

저는 2013년부터 1년에 2번 정도씩 명진전복에 가는데요, 재작년에 확장 공사를 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웨이팅 시간은 여전하더라구요.

수요미식회에 나온 후에는 웨이팅이 더 길어져서 어떨 때는 2~3시간을 기다려야 할 때도 있습니다.

 

명진전복은 전화예약이 안 되고, 현장에 가야만 예약이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가장 웨이팅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1. 바로 오픈 시간에 맞추어 가는 것입니다.

9시30분 부터 식사가 가능한데 8시 50분 정도에 가면 대기실에서 차 한잔 마시면서 기다렸다가 오픈 시간에 맞추어서 식사를 하면 됩니다. 

이 방법이 현재로선 가장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2. 토요일에 간다면 예약을 해 놓고 근처 세화 바다에서 열리는 프리마켓인 벨롱장에 가서 구경을 하는 것입니다.

 

 

 

 이 날은 세화해변에서 하지 않고 해녀박물관에서 해녀축제와 함께 벨롱장이 열린 날이었어요!

그냥 봐도 사람들이 아주 많죠~ 여러가지 독특한 제주도 기념품들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에요.

 

벨롱장은 보통세화해수욕장 옆, 세화오일장 앞에서 매주 토요일 11시~13시까지 열립니다.

(세화오일장과 겹치는 5, 10, 15, 20, 25, 30일은 벨롱장이 열리지 않아요. 날씨가 안 좋을 때도 열리지 않습니다.)

벨롱장은 제주도에서 가장 큰 프리마켓 중 하나라서 셀러들의 수만 해도 100명이 넘는 큰 규모의 장입니다.

가서 구경하다 보면 명진전복에서 전화 연락이 올 거예요~ 그럼 가서 맛있게 식사를 하면 됩니다.  

멀지 않으니 날씨가 좋고 시간 여유가 있다면 산책할 겸 걸어서 갔다오는 것도 추천합니다.

 

3. 다음으로 소개할 곳은 명진전복 근처에 있는 제가 좋아하는 카페예요.

요요무문이라는 카페입니다. 평대리 바로 옆에 있는 한동리에 있는 카페입니다.

건물에 간판이 크게 없고, 2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냥 지나치기 좋은 곳입니다.

요요무문의 뜻은 '명예나 명성이 드날리지 아니하여 남에게 알려짐이 없음'이라는 뜻이라고 해요.

소리없이 편안한 공간이라고 하면 될까요?

이곳은 혼자 가기도 좋고, 누군가와 함께 가도 좋은 곳이에요.

2층 창가에 앉아서 책을 읽거나 바다를 바라보면 시간 가는 줄을 모르게 된답니다.

꼭 먹어봐야 할 강력추천 메뉴는 당근케익입니다.

덤으로 이 곳을 드나드는 고양이 친구들도 만날 수 있는 정다운 장소입니다.

웨이팅할 때나, 디저트 먹으러 갈 때든 언제든 좋으니 꼭 가 보시길 추천합니다!

 

이제 드디어 명진전복에 도착하면!!

 

꼭 먹어봐야 하는 메뉴인 전복 돌솥밥(15000원)

혼자 가서 먹어도 고등어 한 마리를 주시니 혼자가도 이득인 곳이죠? 하지만 합석을 할 수도 있습니다^^

전복구이(3만원), 전복회(3만원). 열심히 먹다가 급 찍어서 비주얼이....

 

메뉴판 사진입니다. 아직 전복죽은 도전해 보지 못했는데, 다음에 한 번 먹어봐야겠네요.

여러분들도 명진전복 꼭 한 번 가 보시길 바라요~~ 화요일은 휴무이니 꼭 화요일은 피해서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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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닷마을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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