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주시에 있는 해산물 식당인 일통이반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일통이반은 제주도에서 꽤나 유명한 식당 중 하나입니다. tv에도 몇 번 나온 곳이기도 해요.
저는 맛있어서 4번 방문했어요. 일통이반 사장님이 제주도 해남 1호이기도 하지요.
사장님이 직접 잡은 자연산 해산물을 (싸지는 않지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에요.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작년 2월에 처음 방문했고, 그 뒤로 세 번 더 방문했습니다.
(저는 항상 2명이 같이 갔어요. 2인 기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글을 끝까지 읽어 보시면 가장 맛있는 조합을 아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일통이반의 메뉴판을 보시면 그날그날 가능한 메뉴가 다릅니다.
사진처럼 그날 먹을 수 없는 메뉴에는 줄이 그여져 있어요.
처음에 방문했을 때는 성게를 먹을 수 없다고 해서 호랑소라에 왕보말죽을 먹었어요.
음식을 내어 주시면서 먹는 방법을 알려 주십니다.
미역, 톳무침, 무채, 배추를 한 숟가락에 올린 후 여기에 해산물을 올리고 참기름, 겨자 소스를 올려서 같이 먹습니다.
그러면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어요. 해산물만 먹으면 심심했을 수도 있는데, 맛을 풍성하게 해 준달까요?
그리고 왕보말죽도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이 때만 해도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5점 정도?
그리고 두 번째 방문. 이 때에도 성게가 없었어서 모둠해산물에 밥을 주문했어요.
모둠해산물은 문어, 돌멍게, 소라회로 구성됩니다.
역시나 먹는 방법을 알려 주시는데 이 날은 반찬 구성이 조금 바뀌었더군요.
부추김치, 톳 무침, 양배추 절임, 단호박이었어요.
역시나 조화로운 맛이 나긴 하더군요. 하지만 돌멍게가 너무 짜다고 하는 평이...
그래도 신선한 해산물을 먹을 수 있어서 좋긴 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방문.
이 날은 드디어 성게알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성게알에 왕보말죽, 소라회를 먹었습니다.
성게알과 소라회를 먹는 방법은 같았습니다.
나온 반찬들에 해산물을 올리고 겨자, 참기름을 얹어서 먹는 것.
역시나 바다의 풍미를 극대화 시키는 맛이었구요, 특히 성게가 맛있었어요.
그리고 또 하나의 끝판왕. 왕보말죽과 성게의 조합이지요.
왕보말죽에 성게를 얹어서 비벼 먹으면, 저와 친구 모두 "우와"하며 감탄을 했습니다.
이 날 만족도가 5점 만점에 5점이 되었어요.
그 전에 성게와 왕보말죽 조합을 몰랐던 것이 억울할 정도로요.
그러면서 "우리 소라는 안 시켜도 됐을 뻔 했네."라고 이야기 했다는...
성게 2인분에 왕보말죽을 먹거나, 성게 1인분에 왕보말죽 2인분을 먹어도 좋을 것 같았어요.
그리고 5월 말에 네 번째 방문.
성게알, 왕보말죽, 돌멍게를 주문했습니다.
아버지랑 같이 갔는데 메뉴판을 보시더니 "와 엄청 비싸네."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나, 이 집에서 먹는 방식대로 한 입 드셔 모시더니 맛있다는 반응.
나중에 왕보말죽에 성게를 비벼 드시더니 더 맛있다는 반응이었어요.
하지만 돌멍게는 좀 실망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역시나 다음에 오면 성게알과 왕보말죽만 먹어도 되겠다고 확신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일통이반은 공항 근처에 있으니 꼭 맛 보시길 바랍니다.
제 나름대로의 일통이반 추천메뉴: 성게알, 왕보말죽(다른 메뉴는 이 둘에 비해 가격대비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음.)
전화 해 보시고 성게알이 없다고 하면 방문을 다음으로 미뤄도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저는 세 번째 방문에서야 성게알을 먹어봤는데 못 먹었으면 억울할 뻔 했어요.
제주 일통이반 영업시간: 둘째, 넷째 화요일만 휴무. 12:00~24:00
<영상> 제주 일통이반에서 맛있게 먹는 방법, 가장 맛있는 조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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