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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로 이주한 뒤에 즐겨먹게 된 음식이 오돌뼈와 해장국입니다.
제주도 분들은 해장국을 즐겨 먹는데요, 특이하게 보통 오픈시간이 오전6시~오후3시예요.
주말은 오후 2시까지만 오픈했던 것 같아요.
다른 날에도 오후 2시가 넘었으면 전화로 확인하시고 가 보세요.
요일은 은희네 해장국 휴무.
늦게까지 장사하지 않아서 워라밸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해장국은 모이세 해장국으로 입문했어요. 달걀 무한리필이 아주 좋았거든요ㅎㅎ
그러다가 2012년 쯤 은희네 해장국을 알게 되었는데 신세계!
일단 양이 많아서 좋고, 국물이 시원해서 좋아요. 새벽6시에 가도 대기표를 받아야 될 때도 있어요.
그리고 은희네 해장국은 역시나 본점이 가장 좋긴한데, 본점 근처에 주차공간이 절대부족해요.
그렇기에 골목을 샅샅이 뒤져서 주차해야해요.

그래도 맛있으니까! 경상도 사람들인 제 가족들은 제주에 오면 꼭 두 번은 아침식사로 은희네 해장국을 먹어요.
이 날은 일요일 아침 9시였는데도 대기를 해서 먹을 수 있었어요.
테이블 회전이 빠르니 일단 분은 내려서 예약하시고, 분은 주차하시고 오면 딱 맞아요.

메뉴는 단일 메뉴입니다. 해장국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서겠죠?

반찬은 이렇게 나오는데 깍두기와 해장국의 조화가 좋아요.
저는 마늘 등을 넣지 않고 그대로 먹어요!


저의 은희네 콜렉션! 제주에 오시면 꼭!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아직 은희네 맛 없다는 얘긴 못 들어본 것 같아요.
유명하다는 해장국 집을 많이 가 봤는데 제 마음속 베스트는 은희네해장국 본점입니다.
요즘엔 제주에도, 육지에도 분점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분점에도 가 보려고 합니다만, 일단 입문은 본점으로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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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닷마을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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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아주 좋아하는 식당인 서문수산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곳은 미식가인 친구에게 소개 받은 곳이에요.

제주시 서문공설시장 안에 있는 횟집이고, 이름이 서문수산이라 큰 기대는 하지 않았어요.
보통의 스끼다시가 나오는 횟집을 생각했거든요. 그렇지만 저의 기대를 훨씬 많이 뛰어 넘는 만족스러운 곳이었어요.

이 곳에는 2016년 부터 5번 정도 가 보았는데 갈 때 마다 저와 일행들이 모두 만족했던 것 같아요.
부모님이 제주도에 오실 때에도 자주 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기분 내고 싶은 날에 가면 좋은 곳이에요.

이 곳은 예약제로 운영되는 곳입니다. 점심은 단품 메뉴도 판다고 들었으나 가 본 적이 없어요.
테이블이 단 4개 뿐이라 저녁에는 예약제로 운영되며, 메뉴도 숙성회 코스 요리 하나입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어요! 당일에 잡은 회를 숙성 시켜서 여러가지 메뉴와 함께 나온답니다.

아, 그리고 계절마다 나오는 회나 메뉴가 조금씩 달라지니 계절마다 방문하면서 달라지는 메뉴를 맛볼 수도 있어요.
저는 겨울에는 못 가봤는데 겨울에는 아주 큰 대방어가 나와서 회가 정말 맛있었다는 동생의 제보가...

 

 


 

어떤 때는 1주일 전에 전화해도 운 좋게 자리가 남아 있고, 어떤 주는 3달 전 부터 예약이 다 차 있기도 하더라구요.
이 곳에 가실 예정이라면 미리미리 예약을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메뉴가 많은 편이기 때문에 배를 싹 비우고 가야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어요. 약간 배 부른 상태라면 음식을 다 즐기지 못 하는 불상사가 일어납니다!

가격은 2인 15만원, 3인 18만원, 4인 22만원, 5인 27만원입니다.
사람이 많을수록 가격이 싸 집니다.

가게 입구부터 아주 깔끔해 보이죠?

5시 예약이었는데 4시 58분쯤 도착하니 이미 음식 세팅이 되어있었습니다.
오늘의 회는 벵에돔, 조기, 광어 등이었습니다. 직원 분 께서 먹는 방법을 설명해 주셔요.
명이나물, 무순, 겨자와 함께 먹는 맛도 꿀맛이랍니다.

안쪽은 각종 해산물들이고, 바깥에 있는 것은 새우로 만든 스시예요.

왼쪽은 멍게와 다른 것들을 섞은 것 같은데 나름독특한 맛이 납니다.
가운데 있는 것은 마, 꿀, 우유 등을 갈아서 만든 것이라고 해요. 후루룩 마시면 됩니다.
맨 오른쪽은 새우 스시.


이것은 3일간 숙성시킨 연어 아가미 스시!

이번에는 갑오징어 스시입니다. 위에는 성게알을 올린 것 같았어요.


회를 올려서 초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게 밥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연어 스시입니다.

 

 


 

먹을 때 마다 맛있는 딱새우장. 전복보말죽에 양념을 넣어서 비벼 먹어도 맛있어요.
딱새우는 먹기 편하게 잘려져서 나옵니다. 적당히 짜고 적당히 매콤한 맛이 잘 조화되어 있어요.

전복과 보말을 섞어서 만든 죽.

오도로 구이 위에 연어알을 올린 스시. 정말 맛있어요 ㅎㅎㅎ

동태 아부리 스시.(아부리는 불로 구운 것을 말 해요. 불맛이 약간 납니다.)

눈볼대라고 해요. 일본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생선이라고 하네요.

꽃게의 내장과 청경채, 우동면을 넣고 볶은 볶음면.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는데 항상 맛있어요.
항상 배부른 즈음에 나오는게 조금 아쉬운 점.

제주생새우와 계란을 갈아서 만든 스시. 아래를 집고 먹어야 밥이 빠지지 않습니다.

 

아스파라거스와 차돌박이 등이 들어간 볶음 요리.


표고를 띄운 지리. 지리는 리필 됩니다. 배가 불러서 밥을 따로 주문하지 않았어요.

꼬지라는 생선입니다.

마지막 후식으로 나온 오렌지. (한라봉이었을 수도....)

 

이렇게 먹으면 아주 만족스러운 한 끼 식사가 된답니다. 다 먹는 데 1시간 1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저희가 아주 빨리 먹은 편이라고 하더라구요. 부족한 것이 있냐고 물어보시던데 배가 불러서 뭘 더 먹지 못했어요.


아래 사진은 제가 서문수산에 맨 처음 갔을 때 먹은 메뉴입니다.
다 찍지는 못 했던 것 같은데 같은 메뉴도 있고, 다른 메뉴도 있습니다.

 

 


 


이건 또 다른 날에 갔을 때 먹은 메뉴들. 조금씩 다르죠? 역시나 다 찍지는 않았네요.

 

부모님과 맛있는 식사를 하고 싶을 때, 친구나 가족들과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싶다면 서문수산 추천합니다. 4명이 가면 제일 좋다는 것 기억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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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휴에는 많은 식당과 관광지를 여행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자주 가는 곳이 있어서 소개하려고 해요.

먼저,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 위치한 바람벽의 흰 당나귀
이 곳은 제주시청에 있는 꾸는 당나의 분점 격이라고 할 수 있어요.
메뉴는 거의 동일합니다. 그 중에서 시그니처 메뉴는 말차빙 예요.

카페는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빈티지한 느낌이 나는 곳이에요.

들어오면 요런 풍경이에요.

조금만 더 걸어 들어가면 이렇게 바다가 훤히 보입니다. 거의 모든 테이블이 바다 전망이에요.

카페가 꽤 넓고 칸막이가 되어 있는 좌석도 몇 개 있습니다.

이 사진은 말차빙수(대)예요. 4-5명이 먹기 충분합니다. 가격은 19000원입니다.
비싸긴 하지만 초창기 가격을 생각하면 많이 오르지는 않았어요.
빙수는 우유를 얼린 뒤 갈아서 만든 것 같아요. 거기에 말차가루, 연유, 쫄깃한 떡 등이 들어가지요.
팥도 가장 안 쪽에 조금 들어있어요. 찾아보니 제가 이 곳에서 찍은 빙수 사진이 엄청 많네요ㅎㅎ

이것은 말차빙수(중) 사진들입니다. 2-3인이 먹기 좋고 13000원입니다.
일단 아이스크림이 한 스쿱인 것이 큰 차이죠?
먹다보면 적당히 달고 쌉싸름한 이 맛이 가끔 생각나더라구요.

이 곳은 브라우니도 유명합니다. 하지만 오후 늦게 가면 다 팔려버린 경우가 많아서 이제껏 딱 한 번 먹어본 것 같아요.
일찍 가신다면 커피와 브라우니를 같이 드셔보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렇게 쿠폰도 찍어주셔요. 10장 모으면 음료 구입 시 4500원 할인해 주시니 꼭 받으세요!


이 사진은 메뉴판입니다. 취향대로 골라 드셔도 되지만 제 선택은 항상 말차빙수이긴 했다는...ㅎㅎ


여러분도 제주도에 오면 꼭 먹어야 할 디저트인 말차빙수! 꼭 드셔보세요~ㅎㅎ

 

 

여기는 시청에 있는 꿈 꾸는 흰당나귀 입니다! 제주시 시내에서 디저트를 드시고 싶으시면 여기로 가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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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에는 흑돼지 가게가 정말 많습니다.
저 역시도 함덕 주민으로서 함덕 맛집을 섭렵하고자 하는 사명감 같은게 있는데요.
오늘은 가족들이 육지에서 놀러와서 함덕에서 어떤 흑돼지 집에 갈 지 엄청 고민했어요.
그러다가 평소 동네 산책을 하면서 항상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는 저팔계 깡통 연탄구이에 가 보기로 했어요.
이 집이 함덕 초창기 흑돼지 집이라고 하더라구요. 이 집이 잘 돼서 여러 흑돼지 집이 생겼다고.
이 집 역시도 장사가 잘 돼서 조금 떨어진 곳에 저팔계 깡통 숮불구이도 열었더라구요.
좀 더 깔끔하고 쾌적한 분위기에서 먹으려면 숯불구이, 좀 더 친숙하고 가까운 느낌으로 먹으려면 연탄구이를 추천합니다.
저희 가족은 연탄구이집을 선택했고, 결론은 대만족이었습니다.

(필자주: 이 글을 쓴 이후로 2번 정도 저팔계 깡통 연탄구이에 갔었는데요, 고기를 구워주는 사람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더라구요. 고기를 잘 굽는 분이 구워주는 경우가 아니라면 내가 직접 굽는 것이 훨씬 나을 수도 있었습니다. 첫 번째 방문은 대만족이었는데, 그 뒤 두 번은 정말 별로였어요. 돈이 아까운 생각이 들 정도로요. 여기 가시는 분들은 꼭 고기를 잘 구우시는 분을 만나시길...)


오늘은 다행히 웨이팅없이 바로 들어갔어요. 저희가 먹고 나올 때는 웨이팅이 있더라고요.
전화로도 예약을 받아주시니 전화로 먼저 예약하고 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은 메뉴판. 저희는 일단 흑돼지 생모둠(600g)을 주문했습니다.


생오겹살, 생목살, 생갈비가 골고루 섞여있는데 먹어보고 맛있는 걸 더 먹기 위해서였어요.
이렇게 한 판이 나오고 직원분께서 다 구워주신답니다.
먹어 본 결과, 생갈비는 기름기가 적고 담백했어요.
생오겹살은 껍데기의 쫀득함, 기름의 식감, 살코기의 조합이 적절해서 좋았습니다.
생목살은 살고기 부분을 씹었을 때 육즙과 고기의 풍미가 살아있어서 좋았어요.
저희 가족의 추천은 생오겹살>생목살>생갈비 순이었습니다.
저희는 모둠(약 3인분)을 주문 한 뒤에, 생오겹살 2인분, 생목살 2인분을 추가로 주문했어요.

 

 


 


아래는 반찬과 계란찜입니다. 계란찜 1번은 기본제공, 추가는 3천원입니다.


그리고 모두의 극찬을 얻은 메뉴가 있었으니 김치찌개!
적당한 간에 아삭한 김치, 듬뿍 들어간 고기까지 아주 완벽한 조합이었어요.


고기가 구워지면 먹는 방법을 설명해 주십니다.

1.  구워진 고기를 그냥 먹는다


2. 멜젓에 찍어먹는다.
저희는 멜젓에 소주를 약간 붓고, 마늘과 청량고추 썰은 것을 넣어서 끓여먹습니다.
그러면 더 깊은 맛이 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3. 백김치에 싸 먹는다


4. 깻잎에 싸먹는다.
깻잎이 약간 단맛이 나면서 알싸하고 시원하더라구요.
깻잎에 싸 먹으니 고기의 느끼함도 잡아주고 좋더라구요.


이 집에서 먹으면서 제가 놀란점!
상추와 쌈장 없이도 흑돼지를 맛있게 먹었다는 것!
저는 항상 쌈장 맛으로 흑돼지를 먹었거든요. 여기는 그렇지 않고 흑돼지 자체의 맛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인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팔계 깡통 연탄구이를 추천합니다.
다음에도 함덕의 다른 흑돼지 집들을 섭렵해서 포스팅을 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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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제에 이어 맛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집은 제주 토박이인 친구의 전남자친구가 알려준 곳이에요.

이름은 바로 황금어장인데요, 처음에 듣고는 뭔가 별로일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가 보고는 나의 편견이었구나. 하고 반성했던 곳이랍니다.  


물회가 맛있다고 해서 갔는데 저는 이 집에서 항상 고등어 조림을 먹습니다.
양도 적당하고, '조림'이라는 이름에 맞게 아주 잘 졸여져 있는 양념이 일품입니다.

위치는 연동, 신제주로터리에서 한라산 방향으로 쭉 올라오다가 우회전 한 골목에 있어요.
이 집의 좋은 점 중 하나가 주차공간이 아주 많다는 것 입니다.
어느 시간대에 가도 차 댈 곳이 없어서 주위를 빙빙 돌고 한 일이 없었어요.



가게 외관 사진.
가게는 꽤나 큰 규모입니다. 항상 사람들이 꽤 많았어요.

메뉴판을 한 번 볼까요?
제 기억에 성게미역국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물회도 유명하다고 하네요.

그렇지만 저는 언제나 그랬던 고등어 조림을 주문합니다. 


일단 밑반찬이 나오는데 맛이 깔끔하고 간도 적당해요.
사진 오른쪽에 있는 자리도 맛있어요.
저는 뼈 째로 먹었다가 가시가 입 천장에 박히는 불상사가... 꼭 살을 발라 드시길 바랍니다!

돼지고기를 구워서 나오는 돼지 산적이 있는데 갈치젓에 찍어먹으면 맛있어요.
전에 리필되냐 여쭤보니 5천원이라 하시더라구요. 메뉴판에도 있군요.

드디어! 메인 메뉴인 고등어 조림이 나왔습니다.
저는 두 명이 갔기에 작은 것(28000원)을 주문했습니다. 공기밥은 별도예요.
고기가 꽤 많이 들어있고(인당 약 3-4조각) 무, 감자도 듬뿍 들어 있습니다.

슴슴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 보다는 약간 짭짤한 맛을 선호하시는 분들에게 제격입니다.
저와 같이 간 친구는 항상 밥을 두 공기씩 먹어요.

여기서 밥을 먹고 디저트는 무엇을 먹으면 좋을까요?
저는 황금어장에서 차로 약 5분 거리에 있는 감성팥쥐를 추천합니다.
올해는 아직 못 가 봤지만 2014년부터 매년 열심히 다녔어요.

 

 
메뉴판 사진입니다. 일단 가격이 저렴하고 양도 둘이 먹기 딱 좋은 양이에요.
약간 아쉬움이 남는 정도랄까요?


저의 추천 메뉴는 녹차빙수, 흑임자 빙수입니다.
사진을 찾아보니 녹차빙수는 항상 꼭!! 먹었었네요ㅎㅎ
우유 베이스의 빙수라 그런지 더 맛있습니다. 떡도 쫄깃하니 먹기 좋아요.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감성팥쥐 바로 근처에 있는 941hz도 괜찮아요.
넓고 조용해서 여유롭게 차를 음미할 수 있습니다.


제주시에서 조림을 드시고 싶다면 황금어장ㅡ감성팥쥐 조합 추천합니다!

제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에 있는 광고 한 번 클릭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러분의 클릭이 다음 포스팅을 하는 원동력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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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는 많은 맛집들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제주도에서 제일 맛있었던 식당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금방 말 하기가 힘들기도 합니다.

앞으로 제가 포스팅 할 제주의 맛집들은 최소한 제가 3번 이상 가 본 곳들만 올리려고 합니다.

3번을 갔다는 것의 의미는... 일단 맛이 있어서이고, 제가 데리고 간 지인들의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는 뜻이겠죠?

 

오늘 소개할 맛집은 바로 제주도 동쪽 지역(구좌읍)에 있는 명진전복입니다.

명진전복은 워낙 유명한 곳이라 수요미식회에 나오기 전에도 워낙 유명해서 웨이팅이 길었던 곳이에요.

저는 2013년부터 1년에 2번 정도씩 명진전복에 가는데요, 재작년에 확장 공사를 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웨이팅 시간은 여전하더라구요.

수요미식회에 나온 후에는 웨이팅이 더 길어져서 어떨 때는 2~3시간을 기다려야 할 때도 있습니다.

 

명진전복은 전화예약이 안 되고, 현장에 가야만 예약이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가장 웨이팅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1. 바로 오픈 시간에 맞추어 가는 것입니다.

9시30분 부터 식사가 가능한데 8시 50분 정도에 가면 대기실에서 차 한잔 마시면서 기다렸다가 오픈 시간에 맞추어서 식사를 하면 됩니다. 

이 방법이 현재로선 가장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2. 토요일에 간다면 예약을 해 놓고 근처 세화 바다에서 열리는 프리마켓인 벨롱장에 가서 구경을 하는 것입니다.

 

 

 

 이 날은 세화해변에서 하지 않고 해녀박물관에서 해녀축제와 함께 벨롱장이 열린 날이었어요!

그냥 봐도 사람들이 아주 많죠~ 여러가지 독특한 제주도 기념품들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에요.

 

벨롱장은 보통세화해수욕장 옆, 세화오일장 앞에서 매주 토요일 11시~13시까지 열립니다.

(세화오일장과 겹치는 5, 10, 15, 20, 25, 30일은 벨롱장이 열리지 않아요. 날씨가 안 좋을 때도 열리지 않습니다.)

벨롱장은 제주도에서 가장 큰 프리마켓 중 하나라서 셀러들의 수만 해도 100명이 넘는 큰 규모의 장입니다.

가서 구경하다 보면 명진전복에서 전화 연락이 올 거예요~ 그럼 가서 맛있게 식사를 하면 됩니다.  

멀지 않으니 날씨가 좋고 시간 여유가 있다면 산책할 겸 걸어서 갔다오는 것도 추천합니다.

 

3. 다음으로 소개할 곳은 명진전복 근처에 있는 제가 좋아하는 카페예요.

요요무문이라는 카페입니다. 평대리 바로 옆에 있는 한동리에 있는 카페입니다.

건물에 간판이 크게 없고, 2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냥 지나치기 좋은 곳입니다.

요요무문의 뜻은 '명예나 명성이 드날리지 아니하여 남에게 알려짐이 없음'이라는 뜻이라고 해요.

소리없이 편안한 공간이라고 하면 될까요?

이곳은 혼자 가기도 좋고, 누군가와 함께 가도 좋은 곳이에요.

2층 창가에 앉아서 책을 읽거나 바다를 바라보면 시간 가는 줄을 모르게 된답니다.

꼭 먹어봐야 할 강력추천 메뉴는 당근케익입니다.

덤으로 이 곳을 드나드는 고양이 친구들도 만날 수 있는 정다운 장소입니다.

웨이팅할 때나, 디저트 먹으러 갈 때든 언제든 좋으니 꼭 가 보시길 추천합니다!

 

이제 드디어 명진전복에 도착하면!!

 

꼭 먹어봐야 하는 메뉴인 전복 돌솥밥(15000원)

혼자 가서 먹어도 고등어 한 마리를 주시니 혼자가도 이득인 곳이죠? 하지만 합석을 할 수도 있습니다^^

전복구이(3만원), 전복회(3만원). 열심히 먹다가 급 찍어서 비주얼이....

 

메뉴판 사진입니다. 아직 전복죽은 도전해 보지 못했는데, 다음에 한 번 먹어봐야겠네요.

여러분들도 명진전복 꼭 한 번 가 보시길 바라요~~ 화요일은 휴무이니 꼭 화요일은 피해서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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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에 살 때는 매운맛을 즐겨 먹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제주도에 와서 오돌뼈의 맛을 알게 되었죠.
제가 좋아하는 빨간맛집은 '빨간집'과 '부가네 얼큰이'입니다.

입문은 '빨간집'으로 하게 되었죠.
 제주도의 빨간집은 남녀노소 다 좋아하는 곳이에요.
5시쯤 문을 여는데 이 시간에는 고등학생들도 많고, 좀 더 시간이 흐르면 40-50대 분들도 많습니다.

제가 빨간집에서 즐겨 먹은 메뉴들을 살펴볼까요?
입문은 무난한 즉석떡볶이로 했습니다. 무난한 맛이고 양도 엄청 많아요.
(좋아하는 지점은 일도점, 신산점인데 신산점은 신나는 찰스로 바뀜ㅡ맛은 비슷합니다 )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떢볶이 말고 항상 먹는 메뉴가 생겼지요.
아래 사진들은 다 다른날에 찍은 사진입니다.
검은 냄비에 있는 음식은 한신포차무뼈닭발(서비스로 계란찜이 나옴), 흰 접시 음식은 오돌뼈와 김주먹밥입니다.

주먹밥을 만들어서 오돌뼈 옆에 놓고 먹어도 좋지만 저는 보통 숟가락으로 그냥 퍼먹..

한신포차닭발은 밥을 주문해서 비벼 먹으면 이렇게 싹싹 먹을 수 있어요.

 

 


 

그러다가 저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 있었으니 바로 부가네 얼큰이!
부가네는 보통 집에서 배달시켜 먹습니다.
(제가 먹어본 곳 중 맛있는 부가네 지점-연삼로 동광점, 함덕점)
이 외에도 불닭공장(제주시 남성로 26)(도 유명해요. 주말엔 웨이팅이 있을 정도.


추천메뉴-오돌뼈와 김가루밥, 무뼈닭발, 라면, 매운날개!(함덕점 기준)
계란찜은 따로 주문한 적은 없고 가끔 서비스로 주시더라구요.

부가네는 빨간집에 비해 좀 더 어른의 맛이라고 해야할까요?
아무튼 제주 사람들이 즐겨찾는 로컬 맛집을 원하신다면 빨간집, 부가네 얼큰이 강력추천합니다!

지금 제가 사는 동네인 부가네 얼큰이 함덕점 메뉴를 올려볼게요.
메뉴는 어느 지점이든 비슷합니다.


이건 제가 이사후 2달반 동안 모은 쿠폰.. 쿠폰을 주지 않는 지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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