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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트위터에서 보고,
그리고 비슷한 시기 동상이몽 너는 내운명에서 오연수씨가 아침에 콩물을 기계로 만들어 먹는 걸 보고
뽐뿌가 와서 결제하게된 또우장(두유) 기계. 

중국에서는 또우장지라고 부른다고 한다. 콩에 물만 넣으면 두유가 된다고 해서 바로 결제.
나는 조영 또우장 기계 350ml 짜리를 주문했다. 1-2인이 쓰기에 딱 적합한 사이즈.
네이버에서 가격은 7.5만원 정도이고 돼지코도 같이 들어있어서 바로 사용할 수 있었다. 
2-3명이 사는 집이라면 600ml짜리를 구입하는게 더 좋을 것 같다. 

오늘의 재료는 병아리콩, 서리태, 압착 오트밀, 캐슈넛, 소금.

첫 번째 레시피는 검은콩 2컵(컵은 동봉된 주황색 컵이 기준이다)+병아리콩 반 컵
여기에 물 350ml 선까지 채우고 소금 살짝 뿌리기. 
소금을 약간 넣으면 맛이 더 진해지는 느낌이라 나는 소금을 미리 넣고 기계를 돌린다.

처음에 설명서를 여니 다 중국어고, 영어도 없어서 당황했는데....
구매대행으로 구입한 곳에서 한글로 간단하게 번역한 이미지 파일을 보내줘서 다행...
안 그랬으면  번역기로 하나하나 다 번역하며 사용할 뻔 했다.

<또우장 기계 사용 팁>

1. 뚜껑은 돌려서 열어야 되고, 사진의 두 점이 맞을 때 까지 돌려 주어야 기계가 제대로 돌아간다.

두유 코스로 하면 18분 정도면 두유 완성!
고소한 검은콩 두유가 나오는게 너무 신기하다.
물 대신 아몬드브리즈 언스위트를 넣어서도 만들어봤는데 물과 별 차이가 없었다.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물을 넣고 만들고 있다. 그래도 고소하고 맛있다.
걸죽한게 좋으면 물 양은 그대로 두고(선을 넘기면 기계가 안 돌아감) 콩 양을 조금씩 늘려보면 된다.
콩이 이렇게 곱게 갈려서 나오는게 너무 신기함.

오늘을 위해 구입한 요우티아오. 배송비 포함 7900원에 빵 10개가 들어있다. 
하나 크기가 꽤 커서 하나만 먹어도 배 부름.
아래 사진은 내가 구입한 요우티아오.

드디어 완성. 머그컵 2개에 적당한 양으로 담을 수 있을 만큼의 양이 나온다. 
처음에 숟가락으로 먹어봤는데 고소한 맛이 난다. 물과 소금만 넣었는데 어떻게 이렇게 진한 맛이 나는지 신기.

또우장에 요우티아오를 푹 찍어서 먹어보았다. 
빵과 두유의 조화가 딱 좋았다. 푹 적셔서 먹으니 빵을 열심히 씹을 필요가 없어서 더 좋았음.
요우티아오는 에어프라이어에 200도에서 3분 30초 돌리라고 되어 있었는데,
우리는 좀 더 돌려서 먹은 것 같다. 바삭바삭하니 맛있었음.
간이 따로 있는건 아닌데 또우장과 잘 어울렸다.

두 번째 레시피는 압착 오트밀 1컵+구운 캐슈넛 1컵에 물 350ml 까지 채우고 두유 코스로 돌림.
이번에도 18분이 소요된다. 두유 코스가 아니고 귀리우유 코스가 따로 있었는데 그냥 생각없이 두유 코스로 돌렸다.
그래도 맛은 있었다. 

뽀얀 귀리우유가 완성되어서 나온다. 이번에는 스테비아 설탕을 약간 넣어서 먹어보았다.
맛이 변하진 않고, 맛이 좀 더 진해지는 느낌이다. 이건 고소한 맛은 아니고 약간 달짝한 맛인데 진했다.
다음에는 오트밀과 캐슈넛 양을 좀 더 추가해서 돌려도 괜찮을 것 같다. 
그럼 좀 더 걸죽하게 먹을 수 있는듯.

두 번째 판은 귀리우유에 요우티아오!
역시나 잘 어울리고 맛있었다. 

한 여름에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데, 가을이나 겨울에 따뜻하게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종종 아침식사 대용으로 또우장에 요우티아오 1개 정도 구워서 같이 먹을 것 같다.

뜨거운걸 좋아하지 않으면 밤에 미리 만들어놓고 아침에 먹으면 미지근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다.
아니면 만들어놓고 보온병에 넣어 놓으면 아침에도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 

인터넷 보고 샀는데 아주 대만족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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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닷마을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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