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지난 주말 다녀온 관리도. 2시간 여를 운전해서 장자도항에 도착.

다행히 장자도 여객터미널에 주차할 공간이 있어서 공영주차장에 주차하지 않고 무료로 1박2일간 주차했다. 
차를 세우고 코 앞에서 배를 탈 수 있어서 매우 좋았음. 안 그랬으면 더워서 너무 힘들었을 것 같다.

배 표는 가보고 싶은 섬 어플에서 미리 예약했다. 왕복 4200원. 매우 저렴하다. 
저렴한 만큼 배도 정말 잠시 탄다. 한 7분 정도면 관리도에 도착한다. 

관리도 도착. 배에 탄 백패커는 나와 다른 커플까지 3명. 

내리면 길이 하나인데 그냥 마을 따라 쭉 걸으면 된다. 한 10분 정도. 
한적한 바닷마을의 풍경. 

계속 걷다보면 오르막길이 보이는데 그 경사로 같은 길로 올라가다보면 캠핑장이 나온다. 

내 자리는 c사이트. 관리도 캠핑장 명당이 b구역 03, 04라고 들어서 처음에 저기로 했다가
좀 찾아보니 내 기준 관리도 캠핑장 명당은 c사이트라고 판단. 왜냐하면 일단 전세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올라오니 고양이가 나를 맞아준다. 낯을 전혀 가리지 않는듯. 

관리도캠핑장의 단점이라면... 해를 피할 곳이 없다는 것?
다행히 타프를 가져가서 타프를 쳤다. 다른 분들은 타프가 없어서 텐트에도 있을 수 없고, 그냥 그늘진 곳으로 피신해 계심.
c구역은 전망대 바로 앞에 위치해있다. 여기가 맞나 싶은 이 곳이 맞다. 흰색 건물 바로 앞에 텐트 치면 됨. 

체크인을 할 때 여쭤보았다. 트래킹 코스  따라 쫙 다 돌면 3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셨다. 
나는 분홍색 길과 파란색 길을 걸어보았음. 이것도 양산을 갖고 가지 않았으면 절대 못했을 듯.

여름엔 경량 양산이 필수인듯.

나는 쿠팡에서 이 양산을 급히 사서 가져갔는데 적당히 짱짱하고 햇빛도 잘 가려줘서 좋았다.
양산이 아니었으면 땀 줄줄, 선크림도 다 녹고 난리났을듯 ㅋㅋㅋㅋ

코멧 UV 99.9% 자외선(UV) 차단 초경량 5단 미니 우산 양산 겸용 + 커버포함

파란색 길로 트레킹 걸으면서 본 풍경들. 해수욕장이 여러갠데 사람이 거의 없었다. 

길은 이렇게 아스팔드 바닥이라서 조금 아쉬웠다. 흙을 밟을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그래도 양산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음. 아니었으면 걸을 엄두조차 내지 못했을거야.

1시간 정도의 걷기를 마치고 다시 타프로 돌아옴. 
타프를 칠 때는 정 서향으로 치면 안되고 조금 틀어서 쳤어야 했는데.... 생각이 짧았다. 

촛점이 흐려졌군...

관리도 캠핑장 c사이트의 단점이라면 세면대나 화장실까지의 거리가 멀다는 것. 
한 2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b사이트는 한 30초면 갈 수 있는데.. 그래도 경치와 전세캠이 더 좋아서 만족

아래 사진의 계단을 계속 왔다갔다 해야된다 ㅋㅋ

 

아래 사진은 b구역에서 보는 풍경. b구역은 테이블도 있어서 그건 좋다. 따로 테이블을 챙겨가지 않아도 된다. 
근데 요즘 같은 여름에는 너무너무 더워서 타프를 쳐야됨. 테이블에만 앉을 수가 없다. 

해질녘 풍경. 

이건 개수대. 여기서 설거지 하면 된다. 
샤워장도 옆에 붙어있다. 화장실 세면대는 뜨거운 물이 안 나오지만 샤워장은 뜨거운 물 잘 나옴.
수건이나 세면도구 같은 건 당연히 챙겨가야된다. 또한 관리도캠핑장 화장실엔 휴지가 하나도 없다. 챙겨가야됨. 

음료는 양심껏 먹고 계좌이체 하면 된다. 

다음 날 아침에는 분홍색 길들을 따라 걸어보았다. 이건 b사이트 방향으로 올라가서..

올라갔다 내려오는 길. 텐트가 쳐져 있는 곳이 b사이트,
사진 가운데 흰색 건물이 앞에 c사이트이다. 거리가 꽤 됨. 

여긴 c사이트 방향으로 더 올라간 곳. 

전망이 그림같다. 날씨가 좀 더 맑았다면 더 멀리까지 볼 수 있었을 것 같아서 조금 아쉽.

철수하고 다시 배 타러 가는 길. 오늘도 평화로운 관리도. 

나올 때는 관리도-장자도 코스가 종점이라 그런지 사람도 차도 거의 없다. 

관리도캠핑장 후기 끝!

관리도 캠핑장 명당 자리 예약은 예약이 3달 전에 열려서 그날 하면 된다.
그렇지 않고서는 b3, 4나 c 구역은 예약이 좀 힘들 수도 있다. 

관리도캠핑장 (kcamp.kr) 

 

관리도캠핑장

관리도캠핑장

kcamp.kr

반응형
Posted by 바닷마을주민
,
반응형

지난 번 구례 산수육 축제에 갔을 때, 저녁 식사를 어디로 할지 엄청 고민하다가
우연히 찾게 되어 육모정 산장에 가게 되었습니다. 

리뷰가 많지는 않았지만 뭔가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가게 되었죠.
저녁 8시가 넘은 시각이라 전화로 식사가 가능한지 확인한 후에 산수유 축제 주차장에서 바로 출발.

일요일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한산했습니다. 근데 특이하게 토요일 휴무네요. 
토요일이 가장 장사가 잘 되는 날일 것 같은데 의외였어요.

메뉴는 단출합니다. 저희는 3명이라 마늘 닭곰탕 1인, 닭칼국수 2인분으로 주문했습니다. 
반찬은 깔끔하게 잘 나와요. 시금치도 맛있었고, 파김치도 김치도 다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일단 배추가 국내산이라 거기서 안심! 

원래 블로그에 올릴 생각이 없어서 사진을 대충 찍었는데, 맛있어서 올리게 된. 
닭곰탕은 국물이 진하고, 닭고기도 충분히 들어가 있어서 한 끼 든든하게 먹기 딱 좋은 맛이었습니다.  

닭칼국수도 친구들이 먹어보더니 맛있는 칼국수라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보통 해물칼국수가 많고, 닭칼국수는 많지 않은데 사장님께서 음식에 자신이 있으신 것 같았어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채소도 듬뿍 들어가 있고, 국물도 진해서 맛있었어요. 
칼국수가 국물에 녹아 들었을 때의 그 특유의 맛도 좋았어요. 

서비스로 계란말이도 주시고, 수정과도 마시라고 주셨는데 다 맛있게 잘 먹었네요.
남원 근처에서 식당을 찾으신다면 육모정 산장 추천합니다!

아래는 구례 여행 정보이니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2023.03.22 - [좋아하는 것들/여행 이야기] - 구례 산수유축제 주차 코스추천

 

구례 산수유축제 주차 코스추천

오늘은 지난 주말에 다녀온 구례 산수유축제를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왜냐면 내년에 또 갈거라 내년의 저를 위해 정리를 해 두려구요. 그렇지 않으면 또 기억이 안 나니까. 주의사항1. 주말에

tanosiine.tistory.com

2023.03.22 - [좋아하는 것들/여행 이야기] - 구례 맛집 구례 동아식당 구례 행운분식 후기

 

구례 맛집 구례 동아식당 구례 행운분식 후기

이 글에서는 구례 산수육축제 근처 식당 리뷰를 해 보려고 합니다. 산수유 축제 관련한 글을 보시면 어떻게 여행 일정을 짜야 하는지 아실 것 같아요. 구례 산수유축제장 근처에도 식당은 많지

tanosiine.tistory.com

육모정산장 영업시간 오전 11시~저녁 9시(토요일 휴무)

반응형
Posted by 바닷마을주민
,
반응형

 

오늘은 지난 주말에 다녀온 구례 산수유축제를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왜냐면 내년에 또 갈거라 내년의 저를 위해 정리를 해 두려구요. 그렇지 않으면 또 기억이 안 나니까.

주의사항1. 주말에 갈 거면 새벽에 출발할 것

저희는 일요일 오후 12시 30분쯤에 구례에 도착했습니다. 구례에 도착이 12시 30분이고, 
점심은 먹어야 해서 고민을 했어요.
산수유축제장 근처에서 밥 먹기 vs 그래도 맛집있는 동네로 가서 밥먹기

저희는 맛집있는 동네로 가서 밥먹기를 선택했고, 부부식당을 가고 싶어서 그쪽으로 갔습니다. 
무려 30분 넘게 걸려서요. 근데 부부식당은 이미 웨이팅 마감. 
그래서 차선책으로 간 곳이 구례 동아식당이었습니다. 동아식당 후기를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2023.03.22 - [좋아하는 것들/여행 이야기] - 구례 맛집 구례 동아식당 구례 행운분식 후기

그렇게 동아식당에서 밥을 다 먹고나니 오후 3시.....
이제 산수유 축제장으로 가야 할 시간이 왔어요.

식당에서 지리산온천랜드(제1주차장)까지의 거리가 17km, 멀지 않은 거리죠.
근데 티맵에 찍히는 시간이 1시간 30분이 뜨더라구요???
카카오맵은 30분이라고 뜨고요. 설마하는 마음으로 출발을 했습니다. 
설마는 역시였어요. 정말 티맵이 알려준대로 17km에 1시간 30분이 걸려버렸습니다. 

그렇기에.. 저희처럼 길바닥에서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 않으시다면
아침일찍 가셔서 산수유를 즐기시고, 11시쯤에 맛집에 가서 점심을 여유롭게 즐기시길 추천드립니다. 

주의사항2. 산수유만 조용히 즐기고 싶다면 최대한 윗동네에 차를 세울 것(산수유문화관 주차장 추천)

저희는 그나마 입구에서 가까운 제1주차장(온천랜드 주차장)에 차를 세웠어요. 
더 올라가서 제2주차장(산수유문화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싶었지만 내비로 20분이 걸린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산수유축제를 제대로 느끼시고 싶다면, 조금 무리해서(아니 그냥 일찍 출발하세요)라도
산수유문화관 주차장에 차 세우시고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걸어간 코스. 
주차장에서부터 3.9km를 걸어야 하는데, 산수유 사랑공원까지 엄청 시끄럽고 산수유도 별로 없음.

아래 사진은 저의 추천코스.
산수유문화관에 차를 세우면 걷는 시간이 2.5km로 훨씬 단축되고, 산수유만 조용하게 즐길 수 있음.
그리고, 기운이 생겨서 더 위에 동네까지 걸어올라갈 수도 있음. 
저희는 더 올라가고 싶었지만 시간이 부족해서 상위마을 입구까지만 갔네요. 

이 코스로 가면 왕복 대략 1시간 30분 정도로 산수유를 더 즐길 수 있음.



온천랜드에 차를 세우면 한참 걸어 올라가야 하기도 하고, 이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축제는 축제인지라 품바 공연이나, 여러가지 장터가 서서 엄청 시끄럽거든요. 
이런 것을 좋아하신다면 온천랜드 주차장을 추천하지만, 조용이 산수유만 즐기고 싶으시면
산수유문화관 주차장에 세우시고 가시는 걸 추천해요.

코스도 여러 코스가 있는데요, 저는 제1코스 꽃담길,꽃길 코스에 3코스를 조금 섞은 코스로 걸어 올라갔구요.
결론적으로는 매우 만족했습니다. 사람이 없어서 너무 좋았거든요. 
다들 아랫동네에서 시끄러운 축제 구경하고, 산수유꽃과 사진 몇장 찍고 가시는 분들이 많아서
조금만 걸어서 올라오면 정말 조용하고 운치있게 산수유꽃을 즐기실 수 있어요. 

조용한 풍경들이 보이시나요? 위로 올라가는 차선만 열어놔서 도로위를 걸어갈 수 있게 되어 있더라구요.
저희는 일단 하위마을 목표지로 해서 열심히 올라갔습니다. 

 

하위마을에 도착해서 큰 길로만 가면 아쉬우니까 골목길로도 들어가 보았어요. 

동네가 정말 조용하고, 깨끗하더라구요. 보통 시골하면 지저분한 경우를 떠올리기도 하는데요,
이곳은 정말  깨끗하고 조용해서 산책을 계속 하고 싶어지는 풍경들이었습니다. 

만개한 산수유꽃들... 너무 조용해서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계속 걸어서 상위마을 입구까진 갔는데, 해 질 시간이 되어서 걸어 내려오게 되었어요.

내려오는길에 반곡마을 산수유 군락지에도 들러서 사진도 찍었습니다. 
이곳은 필수코스예요. 사진을 아무렇게나 찍어도 잘 나오더라고요.

반곡마을 산수유군락지 사진 스팟

 
내려오는 길에 보이는 해질녘의 풍경도 장관이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늦게 간 탓에 일몰을 볼 수 있는 건 다행이다 싶었어요.

근처 내돈내산 맛집도 몇 군데 추천드립니다! 참고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2023.03.22 - [좋아하는 것들/여행 이야기] - 구례 맛집 구례 동아식당 구례 행운분식 후기

 

구례 맛집 구례 동아식당 구례 행운분식 후기

이 글에서는 구례 산수육축제 근처 식당 리뷰를 해 보려고 합니다. 산수유 축제 관련한 글을 보시면 어떻게 여행 일정을 짜야 하는지 아실 것 같아요. 구례 산수유축제장 근처에도 식당은 많지

tanosiine.tistory.com

2023.03.26 - [좋아하는 것들/내돈내산 맛집] - 남원 육모정 산장 우연히 찾은 맛집

 

남원 육모정 산장 우연히 찾은 맛집

지난 번 구례 산수육 축제에 갔을 때, 저녁 식사를 어디로 할지 엄청 고민하다가 우연히 찾게 되어 육모정 산장에 가게 되었습니다. 리뷰가 많지는 않았지만 뭔가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tanosiine.tistory.com

 

반응형
Posted by 바닷마을주민
,
반응형

 

이 글에서는 구례 산수육축제 근처 식당 리뷰를 해 보려고 합니다. 
산수유 축제 관련한 글을 보시면 어떻게 여행 일정을 짜야 하는지 아실 것 같아요.

구례 산수유축제장 근처에도 식당은 많지만, 후기를 샅샅이 찾아보니 웬지 가고 싶지 않은 후기들이..
그래서 구례 교육지원청 근처에 있는 식당 중에서 가기로 맘을 먹었습니다. 
원래 가려고 했던 식당은 구례 부부식당입니다. 하지만 토요일 오후 1시에 도착하니 이미 웨이팅 마감이더라구요.
그래서 급히 차선책을 찾아야 했지만, 근처 식당들은 다 줄이 길었고, 또 한편으론 아무데나 가기 싫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친구가 찾은 곳이 구례 동아식당!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왔던 맛집이라고 하더군요.
백반기행 맛집은 위생은 좀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가야 하긴 하지만, 그래도 맛은 어느정도 보장이 된 오래된 집들이잖아요? 
전화하니 웨이팅이 없다는 식으로 얘기하셔서 이곳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부부식당에서 걸어서 약 8분 거리에 있었어요. 
가는 길에 '행운분식'이라고 쓰여있는데 메뉴는 전혀 분식이 아닌 빵집이 있었습니다. 

행운분식 메뉴 가격은 아래와 같아요. 

사라다빵 - 2,500원    왕사라다빵 - 3,500원     왕소세지 - 2,000원
소세지 - 1,500원     고구마 - 1,500원     야채고로케 - 2,500원
꽈배기 - 800원     단팥빵 -1,000원     찹쌀도너츠 -500원

분식집이 아니라 빵집이었어요. 일단 특이하네 하고 동아식당으로 먼저 갔습니다. 
전화로 분명 웨이팅 별로 없다고 하셨는데... 저희 앞에 15명 정도 서 계시더라구요. 

이건 먹고 나올 때(오후 3시 쯤 사진) 사진.. 구례 동아식당 웨이팅이 없군요.

줄을 보아하니 30분은 기다려야 할 것 같아서 저는 줄을 서서 기다리고, 
친구 두 명이 행운분식으로 갔습니다. 왜냐하면, 앞에 분들이 행운분식 빵이 맛있다고 칭찬하시더라구요.

아래 사진은 행운분식 꽈배기. 친구가 막더니 이건 맛있는 꽈배기라고 하더라구요.
먹어보니 엄청 부드러워서 저희끼리 이름 붙이길 '구름 꽈배기'라고 이름 붙이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웨이팅이 없지만, 언젠가 좀 더 유명해지면 웨이팅이 생길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그리고 동아식당에서 식사 후 후식으로 먹은 행운분식 사라다빵.
셋이서 나눠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입가심으로 딱 좋은 느낌의 맛이었고,
너무 묵직하거나 하지 않고, 우리가 딱 예상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맛있는 사라다빵이었어요.

 

그렇게 30여분의 웨이팅 끝에 동아식당에 입성했습니다. 
내부는 꽤 넓지만, 최근에 방송을 타서 그런지 직원 분들이 숙달이 안 된 느낌..
수저에 입이 닿는 부분을 아무렇지 않게 잡고 숟가락통을 채워 주십니다. 
하지만 그러려니 할 수 있는 담대함을 가져야 이 곳에서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직원 분들은 동네 분들이 급하게 투입된 느낌이었습니다. 

동아식당 내부 사진. 저 기사 읽어보면 기사 쓰신 분은 족탕은 안 먹어 보셨더군요.


앉아서 바로 메뉴를 주문하는게 아니고, 앉아서 한 15분 넘게 기다리니 그제서야 주문을 받아주심.
그 전까진 그냥 가만히 기다려야 합니다. 하지만 주문 받고 5분이면 음식은 금방 나옵니다. 

기본 세팅이 됐다는 것 = 주문을 할 수 있다는 뜻.

구례 동아식당 메뉴는 간단합니다.
저희는 3명이라 가오리찜 작은 것 1개, 족탕 작은 것 한개 먹으려고 했거든요.
근데 옆 테이블에서 두 개 다 드신 어르신께 여쭤보니 족탕은 안 먹어도 될 것 같다 하시더라구요.
돼지 냄새도 나고 호불호가 있는 맛이라고 하시면서요. 
옆 테이블도 일행이 8명 정도인데 족탕은 하나만 시켜서 맛만 보시더라구요. 

그래서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바로 가오리찜(대)입니다. 

사진만 보셔도 신선한 것이 느껴지시나요? 가오리찜이라고 해서, 빨간 양념을 생각했는데요.
양념은 없고 정말 찜이었습니다. 그리고 부추도 신선한데 간도 딱 적당해서 같이 먹으니 조화가 좋았어요.
밥은... 다 떨어져서 주문을 못 했어요. 그래서 반찬+가오리찜으로 그냥 식사를 했습니다. 

 

저희가 위에 있는 살만 발라 먹으니 가오리찜은 뼈도 물렁해서 먹어도 된다고 알려주시더라구요
그리하여 뼈까지 열심히 먹었습니다.  네, 이렇게 흔적도 없이 다 먹어치웠습니다. 
일단 재료가 신선하고, 간도 딱 좋아서 맛있더라구요. 
같은 음식을 서울에서 먹으면 이만큼 맛이 없었을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밥만 있었으면 한 끼 든든하게 잘 먹었을텐데 그게 좀 아쉬웠어요.

그리고 카드결제 안됩니다. 계산하려니까 통장을 보여주시며 여기로 돈을 부치라고 하시더라구요.
현금영수증도 얘기해서 못 하실 것 같아서 그냥 얘기도 안 했어요. 그 부분은 좀 아쉬웠네요. 

구례 동아식당 영업시간: 휴무없이 오전 10시~ 밤9시(브레이크타임 없음)

구례 행운분식 휴무일: 수요일(영업시간은 확실히 모르겠네요)

구례 산수유축제 후기와 여행 팁, 남원 맛집 정보도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2023.03.22 - [좋아하는 것들/여행 이야기] - 구례 산수유축제 주차 코스추천

 

구례 산수유축제 주차 코스추천

오늘은 지난 주말에 다녀온 구례 산수유축제를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왜냐면 내년에 또 갈거라 내년의 저를 위해 정리를 해 두려구요. 그렇지 않으면 또 기억이 안 나니까. 주의사항1. 주말에

tanosiine.tistory.com

2023.03.26 - [좋아하는 것들/내돈내산 맛집] - 남원 육모정 산장 우연히 찾은 맛집

 

남원 육모정 산장 우연히 찾은 맛집

지난 번 구례 산수육 축제에 갔을 때, 저녁 식사를 어디로 할지 엄청 고민하다가 우연히 찾게 되어 육모정 산장에 가게 되었습니다. 리뷰가 많지는 않았지만 뭔가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tanosiine.tistory.com

 

반응형
Posted by 바닷마을주민
,
반응형

오늘은 2022년 11월, 2023년 3월에 두 번 방문했던 종로5가 백제정육점 후기를 써 보려고 합니다. 
어쩌다 보니 두 번 모두 토요일 오후에 방문하였는데요, 웨이팅은 없었으나 가게는 꽉 차는 정도였습니다. 

지도 앱에서 백제정육점을 찍고 가면 여기로 안내하는데요,

여기로 들어가면 맞은 편 집으로 들어가라고 하십니다. 백제고기집. 바로 여기요.  

기본 세팅은 아래와 같습니다. 
상추, 당근, 마늘, 된장, 고추장, 김치 등이 먼저 세팅되어서 나옵니다. 

아 그리고 국물은 셀프이기 때문에 따로 떠 와야 합니다. 
곰탕처럼 뽀얀 국물인데 제 입엔 맛있는 국물은 아니어서 한 번만 먹고 더 추가해서 먹진 않았어요. 

일단 일행들과 자리를 잡고 백제정육점 메뉴판을 보았습니다. 
메뉴를 보면 아시다시피, 육회와 차돌박이가 메인이란걸 알 수 있어요. 
심지어 차돌반+육회반 반반메뉴도 있습니다.
백제정육점 2명 방문 시에는 52000원짜리 반반 메뉴를 시키면 됩니다. 250g은 추가 주문만 가능하기 때문이죠.  
소고기 메뉴들은 다 육우이고 해서 여기서 굳이 구이를 먹을 필요성은 느끼지 못했어요. 

백제정육점 메뉴판

 

저희가 먼저 주문한 메뉴는 육회 500g, 차돌박이 500g입니다. 
차돌박이이 먼저 나오고, 차돌을 구워서 먹고 있으면 이어서 육회가 나옵니다. 

백제정육점 차돌박이

이 집의 육회는 그냥 먹으면 좀 많이 달다 싶은 맛입니다. 
하지만 차돌과 육회를 같이 주문한 이유가 있죠. 

백제정육점 육회

이렇게 차돌박이에 육회를 싸 먹으면 신세계를 경험하게 됩니다. 
육회의 단 맛을 차돌박이가 잡아주는 느낌이랄까요?
여기에 소금을 약간 찍어 먹으면 단짠의 조화가 더 맛을 풍부하게 해 줍니다. 

같이 나오는 채소를 얹어서 먹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이렇게 저렇게 먹어보면 자신이 좋아하는 조합을 찾을 수 있겠지요.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죠. 고기를 배불리 먹고 나면 탄수화물 섭취를 해줘야 하는데요.
백제정육점에는 육회비빔밥 메뉴도 있지만, 차돌 육회를 먹으면 굳이 육회비빔밥을 추가할 필요는 없습니다
육회를 조금 남겨 놨다가 양념밥(2000원)을 주문해서 비벼 먹으면 육회 비빔밥이 되기 때문입니다.  
양념밥은 육회 주문시만 추가로 주문할 수 있는 메뉴입니다.

백제정육점 양념밥

남은 육회와 양념밥을 열심히 비비면 아래와 같은 훌륭한 육회비빔밥이 됩니다. 
오 맛있네~ 하면서 열심히 먹었던 것 같아요. 

백제정육점 양념밥

하지만 고깃집에 왔는데 볶음밥도 빠질 수 없죠.
볶음밥(2000원)도 1개 주문해서 볶았습니다. 볶음밥은 고기 주문시에만 추가할 수 있는 메뉴입니다. 
볶음밥은 양념이 조금 아쉬웠는데요,
고기 기름을 더 남기고, 기본 세팅에 있는 고추장을 넣어서 볶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양념밥은 필수지만, 볶음밥은 필수가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백제정육점 볶음밥

근데 또 여기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냉면이죠.
저희는 비빔냉면(9000원)을 주문했습니다.
저는 냉면을 좋아하진 않아서 맛만 봤는데요, 냉면이 적당히 단 맛이 나서 딱 먹기 좋은 맛이었습니다. 

백제정육점 비빔냉면

 이렇게 1시간 넘는 식사를 하고, 모든 음식을 클리어!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백제정육점 추천메뉴
: 차돌박이 + 육회에, 양념밥 추가해서 육회에 비벼먹기! 볶음밥은 필수 아님. 

백제정육점 영업시간: 오전 10시~밤10시, 브레이크타임 오후 3시~5시

반응형
Posted by 바닷마을주민
,
반응형

오늘은 서귀포에 위치한 체이슨호텔 더 리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6월에 다녀왔는데 이제야 남기게 되네요.
주말에 서귀포에 가려는데 어느 쪽으로 갈까 생각하다가 결정하게 된 곳입니다.

체이슨호텔 더 리드는 서귀포 혁신도시 쪽에 있어요. 그래서인지 주변도 조금 한적한 분위기입니다. 케니스토리 인 서귀포 호텔이 있던 구시가지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랄까요?

한적한 주변. 정면에는 범섬이 보이는군요.

그렇게 가다 보면 체이슨호텔 더 리드 건물이 보입니다.

체이슨호텔 더 리드 건물

주차는 주차타워도 해도 되는데, 주변에 넓은 공터가 있어서 그곳에 대면 편하게 이용 가능합니다.

주차 공간이 넓어서 좋아요.

엘리베이터 앞 사진. 각종 굿즈들이 있었어요. 호텔스닷컴에서는 평점 9.8점을 받았네요.
제가 예약한 부킹닷컴에서는 평점이 9.3이었어요. 9점도 아주아주 높은 편이죠.

이곳은 조식 뷔페는 따로 없고, 도시락 형태로 제공된다고 합니다. 체이슨호텔 더 리드 조식 가격은 6500원이고 빵과 음료가 제공됩니다.

이건 부킹닷컴에서 본 사진인데 참고하세요.

여기서 과일은 없는 것 같아요. 사진은 2인용인듯.

저는 다음날 아침에 일찍 나서야 해서 따로 조식을 주문하지는 않았어요.

제 방은 10층이라 경치가 꽤 좋았던 것 같네요. 사진은 복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나름대로의 디자인 철학이 있는 듯 했어요. 곳곳에 이렇게 액자가 걸려 있기도 했어요.
방에 침대 위에도 자체 제작한 커버(?)를 올려 놓았구요.

방에 들어서면 먼저 독특하다고 느낀 것이 세탁기와 싱크대가 있다는 것.

제 사진이 칙칙해서 공홈에서 가져온 사진.
이건 제가 찍은 실제 사진.

침대 위치와 모양도 약간 독특해요. 보통 침대 머리가 벽에 붙어 있는데, 이 곳은 침대가 벽에 붙어있지 않고, 침대 머리에 책상이 있는 구조입니다.

테이블에 있는 전화기, 리모컨, 메모지, 제주도 식당과 관광지가 소개되어 있는 MOVE 잡지.
보통 리모컨을 만질 때 조금 찜찜한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 이 곳 리모컨은 살균이라도 하는 걸까요?

확대샷으로 침대 머리 책상. 이 곳의 가구들은 '움직임'이라는 가구브랜드와 콜라보를 해서 '도서관'이라는 컨셉에 어울리게 디자인 했다고 하네요.

침대 사진. 침구는 깨끗했고 침대도 푹신했어요.
벽이 전체적으로 파란 색이라 시원한 느낌이 들었어요. 겨울에는 조금 추운 느낌이 들 수도 있겠네요.

방 안에서 보이는 바다 풍경입니다. 멀리 왼쪽에 범섬이 보입니다. 오른쪽으로는 월드컵 경기장도 보여요.

옆으로 봐야 하는 TV와 왼쪽에는 공무원 연금공단 건물.

아까 얘기했던 주방 사진도 한 장 찍었어요. 드럼 세탁기와 싱크대가 눈에 띄었습니다.

커피포트와 머그컵, 각종 차류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커피빈이랑 콜라보를 한 것 같아요. 커피빈 아메리카노 2종류와 카모마일 차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옷장을 열면 실내화와 옷걸이가 있어요. 방에 가운이 없었어요. 아마 요청하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

화장실 사진. 들어가서 정면에는 변기, 왼쪽에는 세면대, 오른쪽에는 샤워부스가 있습니다.

세면대 사진. 깨끗하게 잘 청소되어 있었습니다.

샤워캡, 면봉 등이 있었어요.

특이하게 비누 대신 클렌징폼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샤워부스 사진.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가 고정식(?)으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드라이기, 여분의 휴지, 수건.

참, 싱크대 맞은편에는 전자렌지도 있어서 좋았어요.

냉장고도 냉동이 되는 사이즈라 꽤 오래 이곳에서 묵어도 불편함이 없을 것 같아요.
취사만 안될 뿐 살림살이는 가능할 것 같은 느낌.

냉장고 안에는 생수 2병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서귀포 어느 호텔이나 이 물이 있던데 단가가 싸서 그런걸까요?

침대에 앉아서 구경하는 풍경. 침대에서 바깥 풍경이 정면으로 보이는 점은 좋았습니다. 덕분에 TV는 옆으로 봐야 하지만 ㅎㅎ

날씨가 좋았어서 파란 하늘을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시원해 지더라구요.

밤에는 어진이네 물회를 먹을까 하다가 나가기 귀찮아서 맥도널드를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이 때 침대 머리의 책상이 빛을 발했네요. 멋진 풍경을 보면서 일을 할 수도 있어서 좋아요.

일 하면서 TV도 볼 수 있습니다.

MOVE 잡지도 체이슨 호텔 체인과 협업으로 제작한 것 같았어요. 내용을 보니 꽤 알차서 15000원을 주고 구입했답니다. 두고두고 보려고요.

밤 풍경. 오른쪽에 보이는 밝은 건물은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입니다. 이날 U20 축구 결승경기가 있어서 밤에도 월드컵 경기장이 환하게 켜져 있었습니다.

모든 건물의 불이 꺼질 시간에도 홀로 밝게 있는 월드컵 경기장. 아마 단체 관람이 있었던 것 같네요.


체이슨호텔 더 리드에는 '스마트 오피스' 시설도 있다고 해요. 여행 중에도 사무를 볼 수 있도록 한 것이지요.
스마트 오피스는 협의된 시간 또는 1주일, 2주일, 한 달 단위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해요.

1층에 내려오면 프론트 옆에 공간이 있는데 이 곳도 북카페 컨셉입니다. 시간 있을 때 와서 책을 읽어도 좋을 것 같았어요.

여기서 아침에 조식을 먹을 수도 있나봐요. 방으로 조식을 배달받아서 먹을 수도 있다고 하고요.

각종 여행 안내 책자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제주도에 대한 책들이 꽤 있었어요. 여러권 있는 걸로 봐선 판매를 하는 것 같기도 한데 밤이 늦어서 물어보진 않았어요.

입구쪽은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기도 했어요.


다음날 아침 풍경. 아침부터 눈이 시원해지는 경치였습니다.

저는 이 호텔을 1박에 38000원 정도에 예약했는데요, 부킹닷컴 지니어스 할인이 되어서 저렴하게 숙박할 수 있었습니다. 6월은 아직 비수기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7월 말인 지금도 4만원 초반이면 예약할 수 있더라구요.

이 정도 시설에 이 정도 가격이면 아주 훌륭한 숙소라고 생각했어요. 평점이 9점이 넘은 이유가 있었어요.

8월에 친구가 제주도에 놀러올 때 다시 한 번 이 곳에 묵으려고 예약을 해 두었습니다. 지니어스 할인을 받으니 37000원이더라구요.

이미 매진된 날도 많기는 하지만 나중에라도 제주 여행을 하실 때 가성비 좋은 호텔을 찾으신다면 이 곳을 강력추천 합니다!

조금 한적한 곳에 있어서 차가 없으면 힘들기는 하지만 서귀포 시내가 그리 멀지 않은 곳이고, 경치가 좋은 곳이라 위치를 상쇄해 주는 곳이었거든요.

그리고 아래 링크를 이용하시면 더 싸게 예약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30달러(약 34000원) 이상 예약시 10% 캐시백 되는 코드.
https://www.booking.com/s/13_6/980df0e6

 

Get 10% back with Booking.com

Book your next trip with Booking.com and get 10% back as a reward!

www.booking.com

호주달러 100달러(약 85000원) 이상 예약시 25호주달러(약 21000원) 캐시백 되는 코드.
https://www.booking.com/s/35_6/ed848456

 

Get AUD 25 back with Booking.com

Book your next trip with Booking.com and get a AUD 25 reward!

www.booking.com

부킹닷컴에서 예약하신다면 위의 두 링크 중 유리한 링크를 이용해서 예약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른 가성비 좋은 호텔들을 둘러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https://tanosiine.tistory.com/category/%EC%A2%8B%EC%95%84%ED%95%98%EB%8A%94%20%EA%B2%83%EB%93%A4/%ED%98%B8%ED%85%94%20%EB%A6%AC%EB%B7%B0

 

'좋아하는 것들/호텔 리뷰' 카테고리의 글 목록

제주에 8년째 살고 있는 인간.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삶을 꿈 꿉니다.

tanosiine.tistory.com

 

반응형
Posted by 바닷마을주민
,
반응형

오늘은 지난 6월 중순에 다녀온 엠스테이호텔 제주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엠스테이 호텔은 서귀포 이중섭 거리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매일 올레시장도 걸어서 갈 수 있고, 왈종 미술관, 서귀포 시청과도 가깝습니다.
가까이에 각종 프랜차이즈 가게들이 자리하고 있어서 밤에도 심심하지 않을 곳이에요.

지난번에 소개한 케니스토리인서귀포와도 가까이에 있습니다.

먼저 호텔의 외관을 보실까요?

층별 안내문입니다.

아래 사진은 1층 프론트 사진. 1층에는 세븐일레븐 편의점도 있어서 밤에 뻔질나게 드나들었다는...

제가 이용한 방은 더블룸이었고, 조식이 포함된 방이었습니다.
9층이었고, 오션뷰였습니다. 방으로 들어가면 보이는 전경입니다. 문섬이 바로 방에서 보이더군요.
그래서 들어가자 마자 '와 좋다.'라고 생각했어요.

하나하나씩 뜯어 볼까요? 먼저 책상에는 컵과 커피포트가 있었습니다.
앉아서 간단히 작업을 하기에도 좋아 보였습니다.

침대를 보면 아주 깔끔하게 세팅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침대도 푹신푹신하고 좋았습니다.

침대 맞은 편에 있는 tv. 크기도 작지 않고 적당했어요.

사진은 침대에 앉아서 보이는 풍경. 그냥 하루종일 방에 앉아만 있어도 좋을 것 같았어요.

조명과 실내 온도는 이렇게 조절 가능합니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물이 2병 있었습니다. 냉동 기능까지는 없는 것 같았습니다.

조금 더 창문 쪽으로 가서 본 바깥 풍경. 새연교와 새섬공원도 보이고 문섬도 보이는군요.
걸어가도 약 20분 정도면 산책할 겸 갈 수 있어요.

화장실을 들여다 볼까요? 화장실도 깨끗하게 정돈 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욕조는 없어서 조금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괜찮았어요.

화장실에 드라이기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샤워실에 가 보면 2in1(샴푸, 바디로 다 쓸 수 있는)으로 된 샴푸 겸 바디워시가 있었구요.

칫솔은 없고, 그 외에는 비누만 준비되어 있습니다.

화장실 변기는 비데가 있었지만 사용하지는 않았어요.

밤에는 걸어서 새연교를 건너 새섬 공원에 다녀왔어요.
가는 길에 새연교에서 보이는 문섬 풍경.

새연교로 올라가는 중.

새섬 공원에서 찍은 새연교. 새섬공원을 한 바퀴 다 돌 때쯤 나오는 곳인데요.
이 곳이 나름 사진 스팟이었어요. 사진이 아주 잘 나오더라구요.
편한 신발을 신고 1시간 정도 산책하신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다음 날 조식. 조식은 1층에 있는 '한라산'이라는 레스토랑에서 드실 수 있습니다.
조식은 12000원이라고 하는데 예약하실 때 미리 예약하시면 좀 더 싸게 드실 수 있어요.

한라산 식당
엠스테이호텔 아침 식사 메뉴 설명
쌀밥
시래기 된장국으로 기억...
각종 샐러드류
감자튀김

소시지와 치킨너겟
달걀 스크램블과 불고기
제가 가져온 식사
전복죽
커피머신
빵과 토스트기
각종 시리얼
주스류
각종 나물과 밑반찬

아침밥을 먹고 방에 올라와서 다시 풍경 감상을 했어요.

다음 날 날씨가 좋아서 서귀포 앞바다가 좀 더 멋있게 보이더라구요.

 

엠스테이호텔 제주는 보통 3인실 기준 4-5만원 대에 숙박할 수 있는 것 같더라고요.
성수기에도 비싸지 않았구요. 이 정도 방 크기에 이 정도 컨디션이라면 절대 돈이 아깝지 않은 선택이었어요.
조식도 괜찮은 편. 혹시 엠스테이호텔 제주에서 숙박을 계획하시는 분이라면 부킹닷컴에서 아래 링크로 예약하면 더 싸게 예약 가능합니다!

100호주달러(약 85000원)이상 예약하시면 숙박 후에 25호주달러(약 2만원)가 카드 결제 계좌로 캐시백 됩니다.
호텔 예약하실 때 9만원 이면 예약하신다면 아래 링크로 부킹닷컴에서 예약하세요!
기존 회원도 가능합니다.(하지만 기존에 친구 추천 링크로 예약하셨으면 할인되지 않아요)
https://www.booking.com/s/57_6/ed848456

 

Get AUD 25 back with Booking.com

Book your next trip with Booking.com and get a AUD 25 reward!

www.booking.com

아래는 30달러(약 34000원) 이상 예약시 10% 캐시백 되는 코드.
https://www.booking.com/s/13_6/980df0e6

 

Get 10% back with Booking.com

Book your next trip with Booking.com and get 10% back as a reward!

www.booking.com

그리고 근처에 있는 케니스토리인서귀포 호텔에 대한 정보가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2019/05/25 - [좋아하는 것들/호텔 리뷰] - 케니스토리 인 서귀포 숙박, 조식 후기

 

케니스토리 인 서귀포 숙박, 조식 후기

오늘은 케니스토리인서귀포 호텔 이코노미싱글룸 후기를 써 보려고 합니다. 제주시에 사는 저에게 서귀포는 '먼 곳'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자주 가지는 못했어요. 아무튼 5월 초, 연휴를 맞이해서 여행자의 마음으..

tanosiine.tistory.com

 

 

 

반응형
Posted by 바닷마을주민
,
반응형

오늘은 케니스토리인서귀포 호텔 이코노미싱글룸 후기를 써 보려고 합니다.

제주시에 사는 저에게 서귀포는 '먼 곳'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자주 가지는 못했어요.
아무튼 5월 초, 연휴를 맞이해서 여행자의 마음으로 떠나자는 생각이 들어 훌쩍 서귀포로 여행을 떠났어요.
날씨도 좋고 하니 더 기대가 되는 여행길이었어요.


오늘 소개할 케니스토리인서귀포 호텔은 2018년 5월에 서귀포 구시가지에 오픈한 호텔입니다. 서울 종로에도 체인이 있고, 제주시 연동에도 체인이 있습니다.


케니스토리인서귀포 호텔의 비전은 '이로운 불편함이 있는 케니스토리 인 서귀포'입니다.
실용성을 표방하고 있는 만큼 화려하거나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깨끗하고 합리적인 가격이 강점이죠.

케니스토리서귀포 호텔은 보시다시피 서귀포 구시가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진 뒤에 보이듯 한라산 뷰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이코노미 싱글룸은 일반 싱글룸보다 조금 더 좁지만 가격이 더 저렴한 방입니다.
저는 보통 호텔 예약은 부킹닷컴에서 많이 하는데요, 가끔 여기어때 어플도 이용하곤 합니다.


보통 부킹닷컴이 보통 제일 싸긴 한데(부킹 닷컴 싸게 예약 팁은 조만간 올려볼게요)
여기어때가 쿠폰도 많이 주고, 예약이 임박한 호텔은 싸게 나오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결정적으로, 케니스토리인 서귀포 호텔은 부킹닷컴에는 없더라구요.  

이번달은 여기어때에서 케니스토리호텔 할인쿠폰 5천원권을 주어서 가장 싼 이코노미 싱글룸을 26680원에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티몬에서 100원에 구입한 5100원 할인 쿠폰도 있어서 2박 합쳐서 53000원 정도에 구입!) 

혹시나 부킹닷컴에서 호텔 예약 하실 분은 https://www.booking.com/s/35_6/ed848456

이 링크를 통해 예약하시면 85000원 이상 예약시 2만원 캐시백이 되니 이 링크를 통해 예약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아래는 30달러(약 34000원) 이상 예약시 10% 캐시백 되는 코드.
https://www.booking.com/s/13_6/980df0e6

조식은 불포함이었는데, 조식은 체크인 시 신청하면 6600원에, 당일 현장에서는 8800원을 지불하면 드실 수 있습니다. 저는 체크아웃 하는 날에는 조식을 신청해서 먹었습니다. (물론 조식 포함 상품도 있습니다.)



호텔 지하에는 주차타워가 있습니다. 저녁 6시 30분 쯤 도착했는데 그 시간에는 주차타워에 자리가 많았습니다.(주차타워 이용 시간은 오전 7시~밤 10시이니 이 외 시간에 차를 사용하셔야 하면 주변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세요) 제 방은 9층!

들어가자 느낀 것은, 아.. 깔끔하다! 이런 느낌이었어요. 방이 좁긴 한데, 있을 건 다 있는 느낌이었지요.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점은 전망! 뷰가 정말 좋았어요. 무려 한라산 전망이었지요.
침대에 앉아 있으면 아래 사진 같은 전망이 눈에 쫙 들어온답니다.
그래서 어떤 날은 낮에 방에 가만히 누워서 밖만 쳐다봐도 휴식이 되는 느낌이었어요.


방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볼게요. 침대에 앉으면 이런 느낌입니다.
속 커튼도 있어서 저렇게만 쳐 놓으면 적당히 햇볕도 들어오고 바깥 풍경도 보이고 좋았어요.


침대에 앉아서 앞을 바라보면 tv와 옷걸이, 미니 빨래건조대 등이 있습니다.
tv는 올레kt였고, 나오는 채널이 많아서 좋았어요.


침대 오른쪽에는 거울, 물건 거치대, 드라이기, 티슈 등이 있습니다.
정말 있을 건 다 있쥬?




그 옆으론 머그컵, 모기향, 전기포트, 전화기, 냉장고, 무려 구둣주걱까지!


냉장고를 열어보니 생수가 1병 있었습니다. 냉동은 되지 않았어요.



모니터링 화면을 보니 현재 온도 거의 30도더라구요. 설정온도는 무려 40도!
황급히 23도로 설정온도를 바꾸니 에어컨이 자동으로 나오더라구요.
25도로 설정하니 적당히 온도 조절이 되고 좋았습니다.

 


이번에는 욕실! 욕실도 좁긴 했지만 일단 깔끔하고 있을 것이 다 갖추어 져 있어서 좋았어요.
1년 밖에 안 된 호텔이라 그런지 관리가 잘 된 느낌이었어요. 타일에 곰팡이도 거의 없었고요.

 

욕실용품은 수건 2개에 사진에 보이는 것이 다 입니다. 샴푸, 린스, 바디워시에 비누1개 제공입니다.
칫솔과 치약은 유료로 구입하셔야 하니 챙겨오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샤워가운, 가습기, 다리미 등은 프론트에 요청하시면 빌릴 수 있다고 합니다.

 

 

바로 근처에는 서귀포 매일올래시장(도보3분)도 있고, 각종 식당, 상점들이 자리잡고 있어서 밤에도 돌아다니기도 좋아요.


근처 밤거리를 돌아다니며 아이스크림도 먹었지요.


아침에 일어나면 이런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당ㅎㅎㅎ

 


한라산이 바로 딱 보여요!!

 

그리고 체크아웃 전날 6600원을 주고 예약한 조식! 조식은 아침 7시30분~10시까지 식사 가능합니다.
식당은 대략 이런 분위기예요. 꽤나 메뉴도 많고 깔끔했어요.

 

 

이제 자세히 메뉴들을 찾아 볼까요?

먼저 커피머신은 2대가 있었습니다. 저는 커피를 먹지 않기에 패스했어요.


스프와 시래기국(우거지국)이 있었습니다. 국물도 맛이 괜찮았어요.

왼쪽부터 볶음밥, 홍합스파게티, 감자튀김과 고로케, 오믈렛이 있었어요.
맛은 다들 보통 이상으로 괜찮았던 것 같아요. 부족한 음식은 바로바로 채워주셨어요.

한식에 맞는 각종 반찬들. 김치, 멸치볶음, 시금치, 깻잎, 고추 등이 있었습니다.
저는 한식을 위주로 먹었는데 반찬들도 다들 깔끔하고 맛있었어요.

식빵과 모닝빵 종류, 버터가 있는 곳.



음료는 우유, 오렌지 주스가 있었고 빵에 올려 먹는 슬라이스햄도 있었어요.


샐러드 코너와 시리얼 코너도 있습니다.

저의 아침 식사는 한식 위주로.
보통 한식은 먹을 수 없는 호텔도 많은데 여기는 취향껏 선택할 수 있어요 좋았던 것 같네요.



식당 바로 옆에는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는 곳과 작은 도서관이 있었습니다.
책은 기증을 받고 있는데, 솔직히 읽을 책은 별로 없었어요.
가져 온 책이 있다면 낮엔 저기 앉아서 조용히 책 읽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이렇게 해서 저의 케니스토리인서귀포 호텔 2박 숙박, 조식 후기는 마무리 할게요!

혼자 가성비 좋은 여행을 하고 싶다면 이 곳을 강력 추천합니다^^


같은 시기에 다녀온 성산 플레이스 캠프 제주의 후기가 궁금하시면 아래 글을 클릭하세요!

2019/05/12 - [좋아하는 것들/호텔 리뷰] - 플레이스 캠프 제주 숙박 솔직후기

그리고 근처에 있는 엠스테이 호텔 제주에 대한 정보가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2019/07/07 - [좋아하는 것들/호텔 리뷰] - 엠스테이호텔 제주 숙박 조식 후기


 

반응형
Posted by 바닷마을주민
,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은 플레이스 캠프 제주 숙박 후기를 써 보려고 합니다.
지난 5월 3일~6일 연휴 때 저는 케니스토리 인 서귀포에서 2박, 플레이스 캠프 제주에서 1박을 했어요.
주로 동쪽으로 도는 제 동선을 고려하면서도 가격이 저렴하고 깔끔하고 안전한 곳을 찾다가 선택한 곳들이에요.

결론적으로 케니스토리 인 서귀포, 플레이스 캠프 제주 두 곳 모두 만족이었습니다.
케니스토리인 서귀포는 1박에 26000원, 플레이스캠프는 1박에 24300원 정도에 예약했어요.

저는 성산 일출봉은 걸어가서 보면 되지 라는 마음으로 그냥 일반 스탠다드 더블룸으로 예약했습니다.

지니어스 회원은 10% 추가할인

예약은 부킹닷컴에서 했구요, 저는 부킹닷컴 지니어스 회원(2번 이상 예약하면 일부 숙소 평생 10% 추가할인)이라
3만원짜리 방을 27000원에 예약할 수 있었어요. 여기에 또 추가할인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래에 직링크가 있긴 하지만 어플에서 순서대로 들어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1. 신한카드가 있으신 분(8% 마이신한포인트로 추후 적립)
: 신한 페이판 앱에서 이벤트 → 올댓여행 부킹닷컴 마이신한포인트 8% 적립 글 눌러서 따라하기
https://sp.booking.com/index.html?aid=1292786로 가서 예약하시고 조건에 맞게 기입하시면 적립이 됩니다.

신한카드 결제시 8% 할인효과

2. 하나카드가 있으신 분(10% 캐시백)
: 하나 1Q PAY 앱 첫 화면 하단에 이벤트 → 미친듯이 스크롤을 내리면 Booking.com 최대 10% 캐쉬백
https://sp.booking.com/?aid=1674483로 가서 예약하시고 조건에 맞게 기입하시면 캐시백이 됩니다.

저는 부킹닷컴 지니어스회원 10%+하나카드 추가 10% 캐시백을 받아서 24,300원에 예약했어요!

 

플레이스 캠프 제주에 체크인 하는 날 오전에는 서귀포 치유의 숲에 갔고, 요네주방에서 점심식사를 한 뒤에 김영갑 갤러리에 갔다 왔어요.
그래서 체크인을 오후 5시 정도에 했습니다. 원래는 유민미술관도 가고 싶었는데 시간이 촉박해서 다음을 기약했어요.

복도 모습. 뭔가 창고 같은 느낌도 나죠?

객실이 있는 층의 복도

엘레베이터 앞에는 예전 이용실에서 볼 법한 의자가 밖을 향해 서 있었어요.
층별로 이런 물건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체크인을 하고 방에 들어왔습니다. 방은 사진에서 보던 것과 같았어요.

방 안에서 찍은 방문 사진


첫 인상은 뭔가 빈티지한 느낌이다?
나이 드신 분들은 조금 마음에 들어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
왜 욕실이 뚫려 있지? 둘이 오면 좀 불편할 것 같네.

이 정도였어요.

먼저 방 전체를 보면 이렇습니다. 침대가 철제 침대라 뭔가 휑해 보이기도 하는데요,
매트리스는 단단하면서도 푹신해서 좋았어요. 침구도 깨끗하구요.

들어와서 눈에 보이는 방

침구 위에는 플레이스 캠프 자체 발간 소식지와 귀마개 2개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방명록을 보니 시끄러웠다는 의견도 있더라구요. 비수기라 그런지 시끄럽거나 한 것은 없었어요.
제가 잠귀가 어두워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만 아주 고요했어요.

자체발간 소식지와 귀마개

창 밖 풍경은 플레이스캠프 광장의 모습이 보여요. 비수기에 일요일 오후라 그런지 확실히 휑한 느낌.

뭔가 휑한 광장

작년에 광장에서 하는 공연 보러 왔을 때는 저녁이었는데도 플리마켓도 열리고, 사람도 많았었어요.

북적일 때의 모습
작년 여름 '옥상거지' 공연

공연 시작 직전에 석양이 너무 멋져서 다들 몰려가서 사진을 찍기도 했답니다.

옥상거지 공연 직전 멋진 석양을 담는 중

특이하게 세면대가 침대 머리맡에 나와 있었어요. 세수할 때 방에 물 튈 까봐 좀 조심해서 했어요.

세면대를 자세히 보면 삼다수, 비누, 종이컵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냉장고는 방에 없었네요.

침대 머리와 연결된 선반에는 제주지역 잡지인 iiin, 티슈, 방명록이 있었어요.

세면대 옆으로는 옷걸이와 드라이기가 있었구요. 일회용 슬리퍼도 2개 준비되어 있었어요.
칫솔 치약은 없으니 따로 준비하셔야 합니다.

이 방에 들어왔을 때 가장 당황스러웠던 부분인 바로 욕실을 볼까요?
욕실은 투명한 유리창으로 되어 있고, 잠금 장치도 따로 없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안 쪽에 샤워커튼으로 가릴 수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안에서 씻는 소리, 볼 일 보는 소리가 방음이 안 될 것 같긴 해요.
그래서 둘이 쓰기엔 조금 불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샤워커튼으로 가릴 수는 있습니...


사워 도구는 일회용으로 샴푸, 린스, 바디워시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샤워룸과 화장실 청소는 깨끗하게 잘 되어 있었어요.

다른 곳들 보다 일회용품 사용이 좀 많은 듯...

플레이스 캠프 제주에는 편의점이 따로 없어요.
그래서인지 1층 엘레베이터 앞에 물품들을 파는 자판기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가격은 편의점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이었어요. 라면 물은 각 층 정수기에서 받을 수 있대요.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저렴한 자판기

엘레베이터를 타니 각종 프로그램 설명이 붙어 있었어요.
특이하게 교회 다니시는 분들을 위한 예배도 준비가 되어 있더라구요.

그 외에도 많은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늦게 도착해서 못 해 봤는데 투숙객은 10% 할인되니 체험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플레이스 캠프 제주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보실 수 있지만 간략히 써 볼게요.
(https://www.playcegroup.com/voice → O월 프로그램 타임테이블)

<오전 액티비티>
1. 콤마요가(매일,10,000원): 원데이 요가클래스, 굳어 있는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요가 클래스

2. 젤 캔들 만들기(매일, 20,000원): 제주 바다 느낌을 그대로 살린 나만의 젤 캔들 만들기

<오후 플레이 클래스>
1. 가르쳐Drip(월, 수, 금, 25,000원): 핸드 드립 커피 클래스

2. 선인장 테라리엄(월, 화, 수, 토, 일, 25,000원): 다육이로 나만의 작은 정원 만들기

3. 술 읽어주는 늑대(일, 월, 화, 수, 35,000원): 칵테일 클래스

<아웃도어 플레이>
1. 방콕탈출(금, 10,000원): 플레이스 캠프 제주 내에서 즐기는 보드+미션게임

2. 슬로우 여행(수-토, 30,000원): 동부 힐링 여행지를 함께 여행

3. 용눈이 빛나용(월,화, 목-일, 30,000원): 용눈이 오름 야간 트레킹

4. 일출 사진관(평일 중 짝수일, 30,000원): 일출이 시작되는 광치기 해변에서 사진 촬영

5. 함께 걸으멍 들으멍 올레?(토, 일, 22,000원): 올레길 투어

6. 조개는 캐봤수과?(매일 간조시간, 20,000원): 조개도 잡고 맛도 보는 프로그램

 

<렌탈>

1. 자전거 대여(유료, 신분증 필요)

2. 전동킥보드 대여(유료, 면허증 필요)


그 외에도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저녁 8시까지 골목시장도 열립니다.
프로그램이 참 다채롭죠? 7월 말에는 맥주축제도 열린다니 꼭 참여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 그리고 숙박객에게는 스탬프도 줍니다.
6번 숙박하면 1박 무료 숙박이니 모아두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 밖에 매주 토요일 밤 스피닝 울프에서 '울프 뮤직'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공연들이 진행되니 이것도 꼭 놓치지 마시길 바라요!
저도 다음에는 꼭 토요일에 가서 술도 마시고 느긋하게 놀다 와야겠네요.

5월 울프뮤직 라인업

추가) 7월에 2박을 더 묵을 기회가 있어서 플레이스 캠프 제주 트윈룸 2층 침대는 이런 구조랍니다.
침대가 생각보다 안정감이 있어서 둘이서 써도 불편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같은 더블룸인데 다른 구조의 방도 볼 수 있었어요. 이 방이 좀 더 넓은 느낌.
같은 더블룸인데도 구조와 크기가 조금씩 다르더라구요. 이 방은 바깥 풍경이 보이는 방이었어요.

신한카드, 하나카드 모두 없고 어플 깔고 하는 게 귀찮은 경우 부킹닷컴 추천인 코드를 받아서 캐시백을 받고 가입하면 좋아요!

https://www.booking.com/s/35_6/ed848456
추천인 코드가 필요하신 분은 아래로 들어가셔서 85000원(100호주달러) 이상 예약하시면 숙박 후에 25AUD(약 2만원)환급 됩니다!(기존 회원도 가능)

 

Get AUD 25 back with Booking.com

Book your next trip with Booking.com and get a AUD 25 reward!

www.booking.com

30달러(약 34000원) 이상 예약시 10% 캐시백 되는 코드.
https://www.booking.com/s/13_6/980df0e6

 

Get 10% back with Booking.com

Book your next trip with Booking.com and get 10% back as a reward!

www.booking.com

그리고 플레이스 캠프 제주 근처 맛집! 부가네 얼큰이 입니다.
오돌뼈가 없어서 무뼈 닭발을 주문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김가루밥과 함께 드시면 밥이 순식간에 사라져요.

제주도 남쪽 중간에 있는 케니스토리 인 서귀포 호텔 리뷰가 궁금하신 분은 클릭하세요!

2019/05/07 - [좋아하는 것들/호텔 리뷰] - 케니스토리 인 서귀포 숙박, 조식 후기

 

케니스토리 인 서귀포 숙박, 조식 후기

오늘은 케니스토리인서귀포 호텔 이코노미싱글룸 후기를 써 보려고 합니다. 제주시에 사는 저에게 서귀포는 '먼 곳'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자주 가지는 못했어요. 아무튼 5월 초, 연휴를 맞이해서 여행자의 마음으..

tanosiine.tistory.com

반응형
Posted by 바닷마을주민
,
반응형

2010년 겨울, 영화 카모메 식당과 안경에 빠져 있는 내게 노조미 씨가 추천해 준 드라마..
두 영화의 주인공들이 대부분 출연하기도 하는 드라마이다.
제목부터가 약간 심심한데, 제목과 내용의 상관관계는 잘 모르겠긴 하다..

해피니스 산차(ハピネス三茶)라는 하숙집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리고 있다.
영화 카모메 식당과 안경을 재미있게 봤다면 이 드라마도 즐겁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처음에 볼 때 한 번에 다 몰아서 다 봤는데,
1편은 인물 소개와 34살 미혼 여성인 하야카와가 집을 떠나서 해피니스 산차로 들어가는 과정을 그렸다.
그렇기에 약간 지루하기도 했지만, 2화부터는 본격적인 에피소드가 시작되었다.
내 이야기를 보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런 과정에서 위로를 받기도 했다.

두 번 째 볼 때에는 밤마다 자기 전에 아껴가면서 하나씩 보고 자는데,
저용량으로 줄여서 폰으로 보는중.. 보다가 좋은 장면이 있으면 캡쳐도 하고..

나에게는 보석같은 드라마이다.
지금까지 나름 100개 가까운 일드를 본 것 같은데 그 중 최고인 것 같다..

(왼쪽 세 번째부터)교수, 에로만화가 키즈나, 신용금고 직원 하야카와, 하숙집 주인의 딸인 유카


그림에서 가운데 네 명이 이 하숙집에 사는 사람들이다.
왼쪽부터 교수, 에로 만화가인 키즈나, 신용금고 직원인 하야카와, 하숙집 주인장의 딸인 유카

하야카와 역을 맡은 고바야시 사토미는 역시나 자연스러운 연기!
유카 역을 맡은 이치카와 미카코는 안경에선 약간 시크하기도 하고 엉뚱하기도한 생물 교사 역할이었는데,
여기선 조금 소심하고 마음 여린 유카짱으로 나온다.

신용금고의 유일한 친구였던 바바짱이 금고의 돈을 횡령하고 사라진 후,
눈물을 흘리던 하야카와를 길에서 보고 손수건을 빌려줬던 교수..
소지하고 있는 돈의 전부가 83엔인 키즈나를 불가사의하게 생각하는 하야카와에게
그건 틀린 생각이라고, 여러가지 삶의 방식이 있어서 좋은 거라고 말하는 교수..
하야카와 같은 사람도 있어서 좋다고 말해 주는.. 거기서 나름의 위안을 얻는 하야카와..

하야카와에게 건네는 교수의 위로


그리하여 우여곡절 끝에 시작된 하숙 생활..

안경에서도 그렇듯 자연스러운 수면 연기! 고바야시 사토미

예전에 이 하숙집에 살았던 아저씨 댄짱의 딸에게 차인 청년..
딸에게 주지 못한 케이크를 가지고 댄짱과 함께 해피니스 산차에 온 두 사람..
모모짱에게 주지 못한 생일 카드를 땅에 묻고 있는 청년에게 더 깊게 묻으라며 삽도 주고,
여기에 살던 사람들은 모두 그렇게 했다며 또다시 위로가 되어주는 교수..

나도 잊고 싶은 걸 다 잊어버리는 대신, 누군가가 기억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그날 저녁.. 주인 없는 케이크를 먹으며 이야기 하는 두 사람..
하야카와에게 감정이입..
나 역시도 에두프스퀘어를 통과하기 위해 발을 디딘 것이니 힘을 내야지!

여기까지가 2부.. 이후로도 할 수 있으려나...... 이렇게 쓰고는 8년간 쓰지 못 했다는...

이 글을 쓴 지 어느덧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나도 하야카와의 나이가 되어버렸다.
시간이 지난 지금, 이 드라마를 다시 보게 된다면 느끼는 점은 또 전과 다르겠지?
하지만 하나는 확실할 것이다. 나에게 위로를 줄 것이라는 점.

여름이 오기 전에 다시 이 드라마를 봐야겠다.

 

반응형
Posted by 바닷마을주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