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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식당은 제가 평소 즐겨가는 돈가스 집인 제주시 돈가스 맛집인 '바삭'입니다.
바삭은 연동 신시가지와 아라동, 두 군데에 있습니다. 연동에는 1번 가 보고, 아라동은 최소 10번은 가본 것 같아요. 두 지점 모두 갈 때마다 항상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던 곳이라 꼭 추천하고 싶었습니다.

사진만 봐도 먹음직스러워 보이죠?

 

메뉴판을 보시면 크게 돈가스류, 나베류, 우동류, 튀김류로 나뉘어 집니다.
나베는 더 좋아하는 집이 있어서 바삭에서는 1번 먹어본 것 같아요. 항상 돈가스를 먹었습니다.
바삭은 제주 흑돼지를 사용하고, 빵가루도 직접 만드시더라구요. 자세한 설명은 뒤에서~

 

오늘은 등심가스를 주문했습니다. 안심가스는 매진이라고 하더라구요. 나오는 음식들은 일본식 식사가 생각나게 하는 단출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딱 적당하게, 필요한 음식은 다 있는 느낌이랄까요?

 

소스는 옆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돈가스 소스와 샐러드 소스 2가지입니다. 디저트류는 1번 무료(아이스크림, 음료수, 커피, 차)인데 저는 항상 사이다를 마시는 편입니다.

 

이 집은 밥이 정말 맛있어요. 밥알이 너무 찰지지도 않고, 너무 질지도 않고 돈가스와 먹기 딱 적당한 정도의 맛입니다. 밥은 무료 리필이 된다고 하니 부족하시면 더 달라고 말씀드리면 됩니다.

 


돈가스를 한 번 찍어 봤어요. 고기가 두툼하고, 튀김옷도 이름처럼 바삭해 보입니다.
돈가스 소스에 찍어서 한 입 베어 물면 육즙의 풍미도 느껴진답니다.

이것은 등심 돈가스의 옆면입니다.

 

샐러드도 부족하면 리필을 부탁하면 가져다 주십니다. 음식 인심이 후해서 더 좋은 곳인 것 같아요.
직원 분들도 친절하시구요.

 

오늘도... 이렇게 갈끔하게 다 먹었습니다. 항상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먹게 되는 것 같아요.
지난주에 동네에 있는 돈가스 집에 도전해 보았는데, 생각보다 맛이 없어서(돈가스가 맛 없으면 얼마나 없겠나 싶어서 갔는데... 맛이 없더라구요...) 깜짝 놀랐었거든요. 바삭에서 다시 식사를 하고야 이 집이 맛있는 돈가스 집이라는 것을 알게 되더라구요. 기본에 충실하지만 맛있는 음식. 양도 적당해서 만족스러운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것은 전에 왔을 때 찍은 바삭정식(등심가스 大+우동 小)입니다. 9천원짜리 등심가스에 우동이 추가되는 것입니다. 배가 좀 크신 분들은 바삭정식도 추천합니다만... 저는 너무 배가 불러서 우동까진 못 먹겠더라구요.

 

이것은 제가 좋아하는 모듬가스(안심, 치킨, 생선, 고로케, 새우)입니다.
여러가지 음식들을 한 번에 먹을 수 있어서 항상 모듬가스를 주문하는 편이기는 합니다.
아주 배부른 한 끼 식사를 하고 싶다면 모듬가스를 추천합니다!
저는 새우 머리까지도 다 씹어 먹는다는....


이 집은 항상 손님들이 많은 편인데요, 그래서인지 식재료들이 더 신선한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계산할 때 보니 냉장고에는 빵가루가 가득하더라구요. 빵가루도 이 곳에서 직접 만드신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맛있는 돈가스가 먹고 싶을 때, 바삭에 한 번 들러 보세요.

 

그리고 바삭에서 식사를 한 후, 달달한 것이 땡길 때에는!

근처에 있는 돌미롱이라는 카페도 추천합니다. 케이크들이 동물성 지방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더 부드럽고 맛있어요. 미친듯이 달지도 않은 신선하고 적당한 맛! 다음에 기회가 되면 돌미롱에 대해서도 포스팅 해 볼게요. 오늘은 일단 사진만 올려볼게요! 바삭에서 100미터도 안 되는 거리니 꼭 가 보시길 추천드려요.

육지에서 온 제 친구는 혼자서 앉은 자리에서 4조각을 먹더라구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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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날인 어제, 오랜만에 선생님과 오름에 다녀왔습니다.  
비가 올거라고 해서 안 가려고 했다가, 웬걸.. 날씨가 너무 좋더라구요. 그래서 급 산에 가기로.
오늘의 행선지는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에 위치한 이승악오름이었어요.

이승악은 3번 정도 가 봤는데, 신기하게 항상 비가 왔었지요. 그래서 저에게 이승악은 항상 이런 이미지예요. 항상 흐리거나 비가 왔어서요.

6월에 가시면 이렇게 수국도 만나실 수 있어요. 역시나 잎이 비에 젖어 있지요?

아무튼 오늘은!! 날씨가 좋았습니다. 남조로를 타고 가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옆자리에 앉은 선생님께 사진을 찍어 달라고 부탁드렸어요. 이 길을 지나니까 8년전 여름에 동생과 함께 거문오름 가는 것을 실패하고(네비를 잘못 찍어서...) 아끈다랑쉬로 갔던 그 날이 생각나더라구요. 그 날도 정말 정말 날씨가 좋았었거든요.


드디어 이승악 오름 초입으로 가는 길에 도착. 이 길로는 처음 와 보았는데요, 제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멋있어서 가닥 차를 세우고 사진 찍고, 또 가다가 사진 찍고를 반복했던 것 같아요.


들어가는 길이 1km정도 되니 차를 타고 들어가셔야 합니다. 이런데서 집 짓고 살면... 좀 무서울까요?

가다가 새 친구들도 만나서 또 멈춰서 사진을 찍고.... 차를 최대한 살살 몰았는데도 저희를 피해 가더라구요. 새들이 나란히 앉아있는 자태가 정말 기품있는 모습이었어요.


더 멀리가는 새들..


서성로에서 이승악오름 초입까지 꽤 걸려요. 하지만 그 길이 너무 멋져서 지루하진 않았어요.
계속 감탄을 하면서 들어갔다는...


이제야 이승악 오름 입구에 도착!
이 길은 차를 세워 두시고 걸어가시길 권합니다. 200-300미터 정돈데 이 정도는 걸어 들어가야죠.
들어가는 길 가에는 고사리도 아직 많았어요. 고사리를 꺾을까 하다가 전에 꺾은 고사리도 아직 집에 많아서 오늘은 고사리는 패스했습니다.


오늘도 역시나 방문객이 많지 않아서 좋았어요. 그리고 그늘이 있는 오름을 찾으신다면 이승악 오름이 참 좋아요. 비가 어느 정도 와도 다니기 좋아요. (제가 3번이나 다녀와 봤으니 ㅎㅎ)


위치 안내도입니다. 오름 정상까지 올라가는 코스는 20분 정도 소요되구요, 조금 산책 겸 돌고 싶다 하시면 40분 순환 코스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오늘은 정상까지 가지 않고 밑에서 계속 걸어다녔습니다.
이승악 오름에 사는 야생화들을 만나려구요.


처음으로 만난 꽃은 한라새둥지란. 한라산에서 발견되었고, 새둥지란을 닮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저 같은 막눈은 가르쳐 주지 않으면 그냥 지나쳤을 것 같아요. 이제 꽃이 핀 절정을 지나고 조금씩 지고 있는 중인 것 같아 조금 아쉬웠어요.


선생님께서 한라새둥지란 사진을 열심히 담으시는 동안 저는 주변을 산책하기도 하고, 평상에 누워서 눈을 붙이기도 했어요. 평상에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며 찍은 사진.
초록잎들 사이로 빛이 새어 들어올 때의 그 느낌이 좋더라구요.
내 인생에도 볕이 들 것 같은 느낌?ㅎㅎㅎ


다음으로 만난 친구는 금새우란입니다. 정말 정말 힘들게 찾은 새우란입니다.
전에는 새우란이 엄청 많았는데 새우란을 캐 가는 사람들이 많아졌는지 정말 보기 힘들더라구요.
새우란은 꽃의 모양이 웅크린 새우를 닮아서 새우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
고개를 숙이고 있는 것이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영롱한 색깔의 새우란을 보니 기분이 좋아졌어요.
저는 이렇게 선명한 색의 꽃이 좋더라구요.

이건 약간 밑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드디어 초점 잡는 방법을 알게 되었어요.
손바닥을 대서 먼저 초점을 잡아주고, 그 다음에 손을 빼면 꽃도 초점이 잡히더라구요.

 

다음으로 만난 친구는 나리난초.
약간 보랏빛을 띠고 있는 꽃이었어요.

꽃잎을 자세히 보면 바늘 같은 꽃받침이 꽃잎을 잘 받쳐주고 있어요.
정말 약해 보이는데 요 며칠의 비바람을 견딘 걸 보면 꽃들이 사람보다 오히려 더 강하다는 생각도 들곤 해요.


더 자세하게 나리난초. 꽃잎은 보기만 해도 엄청 얇아요. 그렇지만 강한 생명력! 


한라산 둘레길로 가는 갈림길! 저희는 그냥 여기서 돌아왔어요.




정말 정말 힘들게 돌아다닌 끝에 만난 친구!
갈매기 난초입니다. 예전에는 정말 흔하게 볼 수 있었는데, 갈매기 난초 역시도 꾼(?)들이 많이 캐어가서 보기 힘들어 져서 그들이 원망스럽더라구요.
꽃은 원래 있던 자리에서 보면 안 되는 걸까요? 이걸 집에서 보려고 가져가는 건지, 팔려고 가져가는 건지... 참 궁금하네요.


조금 돌아다니다 보니 꽃이 핀 갈매기난초도 발견! 이름을 듣고 보니 꽃 모양이 정말 갈매기 같아지는 느낌..
 


이제 꽃이 피려고 하고 있네요.


갈매기 난초를 마지막으로 이승악 오름과는 작별 인사를 하고, 선돌 쪽에 있는 효명사 근처로 갔어요.
선덕사는 몇 번 가본 적이 있는데, 그 위에 있는 효명사는 처음 가 봤어요.
절 옆쪽으로 계곡도 있는데 여름에 물놀이를 해도 좋을 것 같더라고요.

이번에 만난 꽃은 나도수정초. 정말 특이하게 생겼죠? 저도 어제 처음 본 꽃이에요.
줄기, 꽃잎 모두가 하얀 색이고, 이름처럼 수정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한참을 신기하다, 신기하다 하면서 사진을 찍고 꽃을 살펴봤던 것 같아요.

 

더 자세히 살펴봤어요. 아랫쪽에서 보니 꽃 안쪽에는 파란눈을 하고 있더라구요.
그 눈 옆으로는 작은 털인지 잎인지도 보이고요. 이렇게 보니 좀 더 꽃다워 보이는 느낌?



제주무엽란. 선생님께서 표현하시길 잉크빛 야생화라고 하셨어요.
정말 한참을 찾았는데 못 찾겠더라구요. 겨우겨우 찾아서 보니 정말 눈에 띠지 않는 색이죠?
보라색과 파란색이 절묘하게 섞여서 오묘한 빛을 내고 있는 느낌이었어요.
동시에 내가 이 아이를 제주무엽란인지 몰랐다면 나에게 어떤 가치가 있었을까? 라는 생각도.
무엇이든 의미를 어떻게 부여하느냐에 따라서 그 가치도 달라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그렇기 때문에 내 인생에도 스스로 의미와 가치를 부여해야 인생이 좀 더 풍요로워 지고,
의미로워 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저는 나의 인생을 의미롭게 만들 수 있을까요?


효명사로 올라왔는데, 나무에도 이렇게 꽃이 피어있었어요. 신기...




효명사 신도분께서 내어주신 떡과 커피. 부처님 오신날이라 떡도 얻어먹고, 뜻밖의 수확.

여러분도 시간이 되실 때 이승악 오름을 산책하시면서 이런 저런 생각에 빠져 보세요.
흐린 날이나 비 오는 날의 이승악 오름도 강력추천입니다!!

제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에 있는 광고 한 번 클릭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러분의 클릭이 다음 포스팅을 하는 원동력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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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시작한 지 1달이 다 되어 가네요. 당분간은 제주에서 스테디셀러인 식당들을 많이 소개할 것 같아요.
아무래도 어느정도 검증된 곳을 올리는 게 좋으니까요. 앞으로 물론 (제 입맛 기준으로) 검증된 곳만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구좌읍 동복리에 있는 동복리해녀촌을 추천하려고 해요.
이 곳도 아주 유명한 곳이라 더이상 말이 필요없는 곳이기는 합니다.


지난주에는 오랜만에 이 곳에 가게 되었습니다. 지난번에 소개한 바람벽에 흰당나귀와 아주 가까이 있어요.
이 곳 역시도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는 식당이기도 합니다.


메뉴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제가 즐겨먹는 메뉴는 성게국수, 회국수, 회덮밥이에요.


이번에 주문한 메뉴도 회덮밥, 회국수, 성게국수입니다. 양념이 새콤해서 어느 누구의 입맛에나 잘 맞을 맛이에요.


성게국수는 아마 처음 접해보시는 분들도 있을텐데요, 저도 제주에 와서야 성게를 처음으로 먹어 보았어요.
성게는 제주에서는 아주 많이 소비되는 식재료예요. 결혼식을 가면 성게미역국이 나간 갯수로 손님수를 세기도 한다고 하더라구요.
성게미역국도 가끔 먹는데 성게에서 우러나오는 그 깊은 맛이 삼삼하니 맛있어요.


다 드셨다면 옆에서 말차빙수를 디저트로 먹는 것도 추천합니다.
(바람벽에 흰당나귀 소개 바로가기)


바람벽에 흰 당나귀에서 즐긴 바다


그리고 또 하나, 이 집 서쪽으로도(꿈당나귀 방향으로 쭉 가면)회국수 집이 있어요. 간판으로 회국수 인데요.
이 집도 아주 맛있어요. 이 집에도 두 번 가 봤는데 이 집이 더 맛있다는 친구들도 있었어요.
남들 다 가는 곳을 거부한다! 하시는 분은 여기도 추천합니다.
찾아보니 이 곳에서 회덮밥을 먹었을 때의 사진이 한 장 있네요.


회국수나 성게국수가 처음이시면 무난하게 동복리해녀촌을 가시구요, 아니라면 서쪽에 있는 집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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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곳은 2월 말에 갔었던 구좌읍 송당리의 송당나무 카페입니다.
이번 겨울은 정말 추웠고, 폭설도 미친듯이 왔던 계절이었어요. 어쩌자고 이렇게 눈이 오나 싶었었죠. 그 덕에 출근도 버스타고 몇 번 하고요.
그런 미친 시절이 지나간 뒤에 온 평화로운 겨울일 때 이 곳에 갔었어요. 이 곳은 MBC스페셜’  ‘시골에 가게를 차렸습니다’ 편에서 보게 된 곳이에요.
이 전에도 제가 즐겨 보던 블로그에서 스쳐가듯 들은 적이 있었는데요, 그 곳이 tv에 나와서 더 눈여겨 보게 되었습니다.


육지에서 꽃집과 식당을 동시에 하시다가 제주에 내려오시게 되었다 해요. 일부러 대도로변과 접하지 않는 곳으로 골라서 온 곳이 구좌읍 송당리의 이 곳.
땅이 넓찍해서 가만히 있기만 해도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어요.
마침 육지에서 친구가 놀러왔을 때 같이 가 보았습니다. 결론은.. 부러움.. 나도 이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tv에서는 사장님께서 이 곳에서의 삶도 바쁘긴 하지만 마음은 편안하다 하셨던 것 같아요.

카페인데 카페에서 차를 마시는 사람보다 식물들이 주인인 곳이에요. 그것이 이 곳의 매력인 것 같기도 합니다.
전부 통유리인 2층 건물이었어요.

1층 구경중. 고양이도 평화롭게 앉아있네요. 무슨 생각 중일까요?

이 의자에 앉아서 한참을 햇볕을 쬐며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나는 무엇을 해야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

많은 식물들 사이에 가끔 테이블이 있습니다ㅎㅎ

카페이기도 하고 꽃집이기도 하고 그래서일까요?

이 곳은 2층도 있습니다. 뭔가 나만의 아지트 같은 느낌? 다음에는 2층에 앉아있어 보고 싶네요.

한참을 구경하고 나서야 차와 케익을 주문했어요. 차는 조금 비싼 편이었어요.

 
포트티라미수는 화분에 나와요. 다 먹고 독일 토분을 가져갈 수 있대요.

저희는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치즈케익 주문 했습니다.

넓디넓은 앞마당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차를 마시니 세상 평화로움 저에게 려오는 기분이었어요.
오랫동안 햇볕을 쬐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테이블에서 보이는 카페 전경.

지금은 카페가 초록색 옷으로 갈아입어서 더더 좋을 것 같아요.
세상 평화로운 카페를 원하신다면 꼭 가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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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쩐지 소고기가 땡기는 날이었습니다. 함덕에 얼마전에 정육식당이 생겨서 거길 갈까 하다가 어딘지 기억이 나지 않아서 전에 갔던 곳에 다시 가기로 했어요.
곳은 바로 대월회관. 이름 그리 리지 않았지만 소고기만은 아주 맛있는 식당이랍니다.
오늘도 전에 맛있게 먹었던 이 곳에 소고기를 먹으러 갔습니다.

메뉴는 대략이렇습니다. 소고기도 팔고, 돼지고기도 파는 곳이지만 항상 소고기만 먹어봤어요.
저희는 한우치마/안심/등심을 한 번에 먹을 수 있는걸로(1인분 200g에 45000원) 2인분을 주문!

반찬은 이렇게 나와요. 반찬중에 김치가 아주 맛있었다는 것이 저희의 의견.
계란찜도 계속 먹게된답니다. 다른 반찬은 소고기라 그런지 잘 먹지 않게 되어요.

 
이것은 서비스 에피타이저로 나오는 육회입니다. 나쁘지 않은 맛, 육회 체인점의 육회맛이었어요.
노른자와 배가 있었으면 완벽했겠지만 서비스로 나온 것 치고는 만족!(겨울에는 배도 주셨던 것 같기도..)

 


드디어 고기가 나왔습니다.
치마살, 등심, 안심. 고기를 먹기만 한 저는 어느 것이 어느 부위인지는 몰라요.

고기를 불판에 올려서 굽는 중. 마블링이 괜찮아 보이죠? 모르긴 해도 아주 좋은 등급인 듯.
2주 전에 먹은 1+등급 소고기보다는 훨씬 맛있었어요.

육회 한 젓가락.

고기를 열심히 굽는 중. 이 집 고기의 맛은 정말! 맛있어요.
처음에는 다소 비싼 가격에 당황했지만 고기의 질은 좋다고 자부합니다.
제가 흑소랑에 4번 정도 가 봤는데요, 흑소랑 견줘도 손색 없는 이에요.(가격대비로는 더더욱 만족)
입에서 살살 녹는 맛이었습니다. 돌판이라 불조절을 잘 하면서 구워 먹어야해요!
먹다가 불을 낮춰서 구워 드시면 맛있습니다.

고기를 다 먹었다면, 메뉴판에는 없지만 볶음밥을 먹어야겠죠.(3000원)
볶음밥 1인분을 부탁드리면 가스렌지째 가져가셔서 볶아서 오십니다.
김치와 소기름, 양파를 같이 볶아서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소기름이 있어서 감칠맛이 폭발했고, 돌판이라서 온도가 꾸준히 유지되어서 밥이 타지 않고 적당히 누룽지스러운 그 맛도 좋았어요.
이 집에서는 소기름이 아까우니 무조건 볶음 강력추천입니다!

볶음밥 한 숟가락.

이렇게 해서 오늘도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가격이 좀 비싸서 자주 오진 못 하겠지만, 함덕에서 맛있는 소고기를 먹고 싶다면 대월회관을 추천합니다! 볶음밥도 잊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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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곳은 제가 사는 동네인 함덕에 있는 호끌락다락입니다.

골목 한 귀퉁이에 위치하고 있는 소박한 식당이에요.
호끌락은 '작다' 라는 뜻의 제주어로 알고 있는데요, '작은 다락'이라는 뜻이 되지요.
이 식당은 이름처럼 깔끔하고, 소박함이 제가 느낀 첫 인상이었어요.
일반 가정집이나 동네 가게를 개조한 것 같은데, 최대한 원래 모습을 남겨 놓은 것 같은 것 같아서 더 정겨운 느낌?
그러나 내부에 들어가면 외국 어딘가의 식당에 온 느낌이 들어요.

가게는 테이블이 4-5개 정도 되는 작은 규모였어요.
대낮이었음에도 마구 밝지 않아서 좋았구요.

들어가면 대략 이런 분위기랍니다. 친구가 찍어놓았던 사진을 몇 장 추가해 봅니다.

 


메뉴는 대략 이렇습니다.

저희는 3명이었는데요, 전에 이 곳에 와 본 친구의 추천대로 새우까수엘(사진 왼쪽)와 치즈피자 3조각을 주문했어요(사진 오른쪽)
가운데 둥근 음식은 보리빵이었는데 까수엘라에 찍어 먹으니 맛있었어요.

뒤에 일정이 있어서 술은 못 마셨는데 맥주가 생각나는 맛이었어요.
맥주만 있었다면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어딘가를 여행하고 있는 기분이었을지도 몰라요.

새우 까수엘라는 이름처럼 새우가 듬뿍 들어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딥치즈피자는 셋이서 1조각 씩 나누어 먹으니 느끼하지 않고 딱 적당했습니다.
맥주가 있었다면 완벽했을텐데, 차를 갖고 나오는 바람에 마시지 못했어요.

 


새우까수라를 5천원을 추가하면 이렇게 오일파스타도 먹을 수 있어요.
2달이 지나서 자세히 기억은 안 나지만 맛있다고 연발하며 음식을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렇게 먹으면 35000원에 셋이서 먹을 수 있는데요, 만족도도 아주 높은 식사였어요.
여러가지 음식을 맛 보는 느낌이 들거든요~ 다음에는 다른 메뉴에도 도전해 보아야겠어요.

업시간은 매일 12:00 - 21:00(주방오더 8시마감. 목,금요일 휴무)

함덕에서 서양음식이 먹고 싶다면 호끌락 다락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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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곳은 애월읍 귀덕리에 있는 하우스레서피 당근케익입니다.


이 곳의 당근케익도 스테디셀러인데요, 저는 귀덕리에 있는 한수풀 해녀학교에 다니면서 꽤 자주 다녔었어요.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오면 지나가는 길에 꼭 들르기도 했었구요.
이 곳은 케익이 떨어지면 문을 닫기 때문에 꼭 전화를 해서 케익이 있는지 물어보고 가는게 좋습니다.

가게 외관은 깔끔해요. 귀여운 그림도 그려져 있구요.
예전엔 할머니는 귀덕에서, 할아버지는 서귀포에서 가게를 하셨는데 어느순간 귀덕에서만 하시더라구요.
이번에 오랜만에 가니 할아버지는 안 계시고 할머니와 직원분만 있었어요.


메뉴는 간단합니다.
케이크 대,중,소
머핀과 조각케이크입니다.
거기에 커피와 루이보스티가 있었어요.

저희는 케익 소 1판에 조각케익 1조각을 주문했어요. 케익 중이 있었으면 주문했을텐데 이미 매진.

양은.. 5명이 조금씩 나눠먹기 아쉽지는 않았어요.
차는 넷이서 루이보스차(만원)를 마시고, 아버지는 아이스아메리카노(5천원)을 드셨습니다.

사진 속의 크림치즈가 보이시나요? 케익 반죽과 꽤나 좋은 조화를 이루고 있어요.
너무 퍽퍽하지도, 부드럽지도 않은 적당함을 유지하고 있죠.
친구 하나는 대학시절 생협 악마의 수레에서 팔던 당근케익보단 못 해서 아쉽다고는 했지만 그래도 맛 있긴 맛 있어요.
안 먹고 근처를 지나가기 아쉬운 정도의 맛?


차가 반쯤 남았을때 물을 좀 더 채워달라고 말씀드리면 차를 많이 마실 수 있어요.
항상 우유와 먹었는데 차와 마셔도 맛이 잘 조화 되더라구요.


저희는 가족끼리 가서 할머니와 대화를 잘 못 나눴는데 다른 테이블 손님들은 할머니와 두런두런 얘기 나누더라구요.
다음엔 혼자나 둘이 가서 할머니와 대화를 나눠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전 10시부터 오픈이고 화요일은 휴무이니 참고하세요.

아, 그리고 택배 주문도 가능합니다. 케익값+7000원을 지불하시면 택배로 받아서 드실 수 있어요!
064-796-9440으로 전화하시면 자세한 방법을 알려주실 거예요!


근처에는 제주샘주 양조장도 있어서 이 곳에서 선물용, 본인이 마실용 술을 사도 좋아요.
양조장에 대한 글은 내일 쯤 올려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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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식당은 애월읍에 있는 삐꼴라쿠치나예요. 내부 사진은 눈으로만 봐 달라고 쓰여 있어서 찍지 못했어요.

원래도 꽤 유명했던 곳인데 효리네 민박에 나온 뒤로 더 유명해 진 곳이죠.
저는 재작년 즈음 제주도 잡지 iiin(관련 홈페이지 바로가기)에서 보고 꼭 가야겠다 싶어서 저장해 두었었어요.

이제 네이버에서 2주전부터 예약이 가능하니 네이버 예약을 이용해서 편하게 예약하실 수 있습니다.

삐꼴라 쿠치나 예약 바로가기 


작년에 어쩌다 보니 3번이나 가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먹방 모임에서 함께 갔어요. 넷이서 갔기에 여러 메뉴들을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음식이 나올 때 마다 설명을 해 주셔서 좋았어요.

식전빵. 무화과 잼과 함께 나왔는데 처음먹어 보는 식감이 인상적이었어요.

스타터
왼쪽은 여러가지 채소로 만든 샐러드
오른쪽은 파르마산 프로슈토, 구운 리코타치즈와 그릴한 채소, 살모릴리오, 잣오른쪽은 구운 버섯과 하몽이었던 것 같아요.

왼쪽은 아스파라거스에 수란, 콩 등을 곁들인 요리
오른쪽은 가지, 제주치즈그라탕이에요.

첫 번째 메인메뉴
까르토쵸(종이에 싸서 오븐에 구운 제주 자연산 생선과 딱새우, 조개, 프레골라)였어요.
조미료를 사용하지않고 재료 자체로만 맛을 냈다고 하셨는데도 아주 적당한 간이었어요.
그리고 전혀 비리지도 않아서 생선을 잘 못 먹는 일행도 꽤나 잘 먹더라구요.

두 번째 메인메뉴는 스테이크.
1+제주한우 채끝 스테이크, 당근퓨레, 오븐에 구운 채소예요.
당근퓨레에 찍어 먹어도 맛있고, 소금에 찍어 먹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입에 넣는 순간 녹는 느낌이 났다는.

디저는 티라미수에 한라봉(또는 천혜향) 말린 가루를 올린 케익이었어요.
완벽한 디저트였어요. 적당히 단 맛이었고 케이크와 귤 종류가 이렇게 잘 어울리는지는 처음 알게 되었지요.

 

 


번째 식사는 첫 번째 식사 한 달 후.

오늘은 오미자에이드도 주문해 보았는데 완전 맛있었어요!
탄산수와 섞어 먹으니 달콤한 맛인데 오미자가 입에 들어오면 쌉싸름하기도 하고 중독성 있는 맛!

식전빵은 찍지 않았어요.
스타터는 위와 비슷한 메뉴로.
가지 제주치즈그라탕은 계속 생각나는 맛이라 또 주문했어요.

메인1도 채끝스테이크. 구운야채도 맛있는!

메인2는 홈메이드뇨끼
뇨끼는 유럽여행 중에 한 번 먹어보고는 처음이었어요.
크림이 생각보다 안 짜고 스프같은 느낌이라 좋았고 돼지감자로 만든 뇨끼는 쫄깃쫄깃한 식감이 좋았어요.

오늘도 디저트는 같은 메뉴. 거기에 커피까지~

 


 

그러고는 세 번째 .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예약을 받기 시작하는 2주 전 새벽부터 메시지를 보내서 겨우 예약완료!

이 때 처음으로 밤에 방문해서 사진도 어둡네요.
 
식전빵 사진은 생략.
스타터로 역시나 가지치즈그라탕과
갓 구운 파이 위에 모짜렐라치즈, 토마토, 바질, 12년 숙성 발사믹식초

메인요리1 까르토쵸

메인요리2 채끝스테이크

오늘도 디저트는 같았어요.

거기에 티 까지..


삐꼴라쿠치나는 항상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던 곳이었어요!
저는 제주도에 사는 친구들과만 가 봤는데, 육지에서 놀러오는 소중한 사람들과 꼭 가 보고 싶은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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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닷마을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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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곳은 제주시 오등동 금하갈비의 김치찌개입니다.
친구가 맛있는 김치찌개를 파는 곳이 있다며 소개해 주었어요.
제주대에서 차로 10분 거리라 꽤 먼 곳인데도 제주대 직원들이 점심 먹으러 많이들 가는 이라고 합니다.


저는 김치찌개가 맛있어봐야 얼마나 맛있겠나 싶었는데 찾아가서 먹을만한 곳이었어요.
원래는 고깃집이었는데 지금은 점심시간에 업하고, 찌개 메뉴만 주문이 가능 하다고 합니다.


저희는 김치찌개(밥 포함)와 나중에 라면사리를 추가했습니다.


식사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김치찌개를 드시더라구요. 반찬은 깔끔하게 나오고, 리필은 셀프로.

 


 

드디어 찌개가 나왔습니다.
딱 보니 국물이 그냥 국물은 아니고 육수 같은 느낌이었고, 고기가 그득그득 들어있었습니다.


고기의 양.. 보이시나요? 먹어도 먹어도 끝없이 고기가 나옵니다.
고기는 누린내가 거의 없고, 엄청 부드러웠어요.
너무 맵거나 짜지 않고 깊은 맛이 났어요. 친구의 추측으론 사골 육수 같다고 했는데, 아무튼 육수와 마늘 덕에 깊은 이 나는 것 같았습니다.
원래 고깃집이었어서 그런지 고기도 맛있는 걸로 가져오시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밥을 배불리 먹고 라면사리 추가!


아직도 한참 남은 고기가 보이시나요?


1라면 1고기로 먹을 수 있습니다ㅎㅎ


그래도 맛있어서 클리어!


월요일~토요일 오전 10시30분~오후3시까지, 일요일 휴무.
맛 있는 김치찌개를 드시고 싶다면 강력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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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닷마을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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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약 100만년 전, 화산 폭발로 생긴 섬입니다. 이 섬의 중심에는 한라산이 있습니다.

오름은 그 때 분출한 용암들이 그 곳에서 굳어서 쌓이게 된 기생화산입니다.
(한라산에 기생해서 생겼다고 생각하면 좀 이해가 되려나요?)

제주에는 약 368개의 오름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은 제주시 구좌읍에 있는 아끈다랑쉬 오름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아끈' 이라는 말은 제주어로 '작은'이라는 뜻입니다. 작은 다랑쉬 오름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다랑쉬 오름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요.

그래서 아끈다랑쉬에서 한라산 쪽을 보면 다랑쉬 오름이 보이고,
다랑쉬 오름에 올라서 바다 쪽을 바라보면 아끈다랑쉬 오름이 보입니다.

 

 

제주의 어느 오름이 그렇지 않겠냐만은, 아끈다랑쉬는 계절별로 다른 얼굴을 하고 있어요.
제가 가진 아끈다랑쉬 사진들을 한 번 풀어볼게요~

3월의 봄

 

아끈다랑쉬는 경사가 가파른 편이긴 하지만 올라가는 것 자체는 5분 남짓이면 올라갑니다.
열심히 올라가면 저 나무가 보이는데요, 저 나무가 보이면 거의 다 올라온 거예요.



3월 초의 아끈다랑쉬. 아직 봄기운이 느껴지지는 않는 상태이죠.
구름이 움직이면서 햇빛을 가렸다가, 비춰졌다가 해서 계속 명암이 바뀌는 날씨였어요.



올라가면 이렇게 오름을 한 바퀴 돌 수 있어요.
거의 모든 오름들이 정상에 분화구가 있고, 그 분화구 주변을 돌 수 있어요.

 

집으로 가는 길에 차를 잠시 세우고 멀리서 한 장..

 

4월 쯤에 다랑쉬 오름에서 본 아끈다랑쉬 오름이에요.
이 날은 다랑쉬오름에 일출을 보러 갔던 날이에요.

 

5월의 봄

제 인생을 바꾼 순간 중 하나라고 단언할 수 있을 정도의 시기예요.
2010년 5월에 휴가를 쓰고 친구들과 제주도에 놀러왔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김영갑 갤러리에서 오름음악회와 아끈다랑쉬 오름 답사를 한다고 해서 신청해서 갔습니다.
아래 사진은 음악회를 하는 사진이죠. 여기서 들은 '행복의 나라로'라는 노래를 듣고 정말 행복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제주도에 가서 살기로 마음을 먹었었지요. 그 날 사람들이 박수를 치면서 노래를 따라 부르고,

바람에 흔들리는 풀소리, 사람들의 웃음소리, 풀밭에 누웠을 때의 하늘 풍경... 모든 것이 완벽한 날이었어요.
8년이 지난 지금도 그 때는 정말 행복했던 시간이었다고 생생하게 기억이 나니까요.

참고로 매년 5월에 김영갑 갤러리에서 '내가 본 이어도'라는 오름 답사를 진행하니 신청해 보세요!(유료, 홈페이지 바로가기)
4월 즈음에 홈페이지 공지 사항에 오릅 답사 안내 글이 올라오니 참고하세요! 홈페이지 회원 가입하시면 메일로도 안내가 옵니다.

올해는 4월 말에 동거문이 오름에서 진행했습니다. 저는 신청했지만 미세먼지가 매우나쁨이라 포기했네요.

아, 그리고 정말 신기한 일이 있었는데요... 이 사진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저 분을 친구 결혼식에서 만났어요!
제 친구 아버지와 친구셔서 축가를 불러주시러 오셨더라구요 ㅎㅎㅎ 한 5년 만에 만났다는...
사람 인연이라는 게 신기하죠~



여름

2010년 8월 중순이었는데, 제주 입도 전이에요.
5월에 갔던 아끈다랑쉬가 너무 좋았어서 8월 휴가 때도 제주도로 휴가를 가서 아끈다랑쉬에 갔어요.
이 날도 여름스럽지 않게 날씨가 좋아요 사진이 다 잘 나와서 뿌듯해 했었지요.

 

 

9월 초

우간다에 사는 친구가 놀러왔을 때에도 같이 아끈다랑쉬 오름에 갔었어요.
9월 4일 정도였는데, 이 날도 날씨가 정말 좋아서 어디에서 사진을 찍어도 멋진 풍경이었어요.

 

바다 쪽을 바라보며 찍은 사진

 

가운데는 우도, 오른쪽에는 성산일출봉이 보이시나요?

 

아끈다랑쉬에서 본 다랑쉬오름.


 

가을

지난 주 금요일(2018년 11월 1일)에 아끈다랑쉬 오름에 다녀왔어요. 영상을 추가해 보겠습니다.
가을의 아끈다랑쉬도 아주 멋지니 꼭 가 보시길 권합니다. 정상 초입의 나무에서 오른쪽으로 돌면 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grSoyUevuLs)

 

아쉬운대로 가을에 다랑쉬오름에서 찍은 아끈다랑쉬 오름 사진이라도 올려 보겠습니다.

 

겨울

겨울에는 아무래도 흐린 날이 대부분이라 봄이나 여름처럼 쨍한 사진을 얻긴 힘들었어요.
하지만 어느 계절이든 아끈다랑쉬는 사랑입니다 ㅎㅎㅎ

 

제주도에서 오름을 꼭 가 보고 싶은데 올라가는 데 오래 걸리는 오름은 싫다! 하시는 분은 아끈다랑쉬 오름을 추천합니다.
경사가 있긴 하지만 금방 올라갔다가 금방 내려올 수 있습니다 ㅎㅎㅎ

참참참! 그리고 일출을 보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저는 다랑쉬오름에서 일출을 본 적이 있는데요,
오래 올라가는 것이 싫으시면 아끈다랑쉬 오름도 추천합니다.
다음에는 일출과 일몰을 보기 좋은 제주도의 오름에 대해 소개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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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닷마을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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