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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육지에서 놀러 온 가족들과 함께 보롬왓에 갔습니다.
친구나 가족들이 올 때 마다 어떤 코스를 짤 지 고민스러운데요,
코스에 대한 설명은 다음 기회에 포스팅 할게요.
제가 손님들과 다녔던 코스를 아카이빙 하는 방법도 고민하고 있답니다.
(추가:6월 13일에 방문한 보롬왓, 입장료가 생기고 조금의 변화가 있네요. 해당 포스팅 바로가기)
오늘 간 곳은 표선읍에 위치한 보롬왓입니다.
이 곳은 2010년 7월, 4명의 농부들이 의기투합해서 10만평의 땅에 메밀을 심기 시작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알게 된 사실, 제주도가 전국 메밀 생산량 1위라고 하네요!
이 곳에 왔을 때 홋카이도 후라노에 있는 라벤더 농장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어요.
비에이라는 곳과도 푸르름이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구요.  


공연이 열릴 때가 있다, 메밀밭이 멋지다 등등 얘기를 들은 적은 있지만 정작 가 본 적은 없었어요.
오늘 가족들과 함께 유채꽃플라자에서 열린 벨롱장에 가기로 마음먹고 동선을 짰어요.
지도를 둘러보다 보니 보이는 보롬왓!

두 곳은 차로 약 17분 거리더라구요.

보롬왓에 도착하니 건물 하나가 서 있더라구요!

이 곳 안은 카페가 있고 음료와 빵을 먹을 수 있어요.
앞에는 야외용 의자가 있어서 앉아서 햇빚을 쬘 수도 있답니다.

이것은 보롬왓 지도. 연휴를 맞아 각종 프로그램도 있더라구요.

앞에는 드넓은 밭이 펼쳐져 있어요. 보기만 해도 안구가 정화되는 느낌.

사진 가운데에 알록달록한 기차도 보이시나요?
어린이날이다 보니 아이들이 많이 타고 있더라구요.

조금 걸어 내려가면 사진 찍을만한 곳이 무궁무진해요!

여기는 딱 커플사진을 위한 스팟이었어요!
동생네 부부가 같이 사진을 찍었는데 아주 멋진 사진이 나오더라구요.

아래 사진도 포토스팟!
마음에 드는 팻말을 골라 들고 사진을 찍으면 됩니다.

다시 보롬왓 건물로 올라가는 길!

분필로 낙서도 할 수 있는 곳이 있었어요.

5월 20일부터 6월 20일 까지는 제4회 보롬왓 메밀밭 축 열린다고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뛰어놀기 좋은 곳, 가만히 앉아서 쉴 수 있는 곳, 산책하기 좋은 곳을 찾으신다면 보롬왓 강력추천합니다!

아참, 6월에는 보롬왓 수국길도 갈 만 하다고 하니 꼭 들러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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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닷마을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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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에는 흑돼지 가게가 정말 많습니다.
저 역시도 함덕 주민으로서 함덕 맛집을 섭렵하고자 하는 사명감 같은게 있는데요.
오늘은 가족들이 육지에서 놀러와서 함덕에서 어떤 흑돼지 집에 갈 지 엄청 고민했어요.
그러다가 평소 동네 산책을 하면서 항상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는 저팔계 깡통 연탄구이에 가 보기로 했어요.
이 집이 함덕 초창기 흑돼지 집이라고 하더라구요. 이 집이 잘 돼서 여러 흑돼지 집이 생겼다고.
이 집 역시도 장사가 잘 돼서 조금 떨어진 곳에 저팔계 깡통 숮불구이도 열었더라구요.
좀 더 깔끔하고 쾌적한 분위기에서 먹으려면 숯불구이, 좀 더 친숙하고 가까운 느낌으로 먹으려면 연탄구이를 추천합니다.
저희 가족은 연탄구이집을 선택했고, 결론은 대만족이었습니다.

(필자주: 이 글을 쓴 이후로 2번 정도 저팔계 깡통 연탄구이에 갔었는데요, 고기를 구워주는 사람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더라구요. 고기를 잘 굽는 분이 구워주는 경우가 아니라면 내가 직접 굽는 것이 훨씬 나을 수도 있었습니다. 첫 번째 방문은 대만족이었는데, 그 뒤 두 번은 정말 별로였어요. 돈이 아까운 생각이 들 정도로요. 여기 가시는 분들은 꼭 고기를 잘 구우시는 분을 만나시길...)


오늘은 다행히 웨이팅없이 바로 들어갔어요. 저희가 먹고 나올 때는 웨이팅이 있더라고요.
전화로도 예약을 받아주시니 전화로 먼저 예약하고 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은 메뉴판. 저희는 일단 흑돼지 생모둠(600g)을 주문했습니다.


생오겹살, 생목살, 생갈비가 골고루 섞여있는데 먹어보고 맛있는 걸 더 먹기 위해서였어요.
이렇게 한 판이 나오고 직원분께서 다 구워주신답니다.
먹어 본 결과, 생갈비는 기름기가 적고 담백했어요.
생오겹살은 껍데기의 쫀득함, 기름의 식감, 살코기의 조합이 적절해서 좋았습니다.
생목살은 살고기 부분을 씹었을 때 육즙과 고기의 풍미가 살아있어서 좋았어요.
저희 가족의 추천은 생오겹살>생목살>생갈비 순이었습니다.
저희는 모둠(약 3인분)을 주문 한 뒤에, 생오겹살 2인분, 생목살 2인분을 추가로 주문했어요.

 

 


 


아래는 반찬과 계란찜입니다. 계란찜 1번은 기본제공, 추가는 3천원입니다.


그리고 모두의 극찬을 얻은 메뉴가 있었으니 김치찌개!
적당한 간에 아삭한 김치, 듬뿍 들어간 고기까지 아주 완벽한 조합이었어요.


고기가 구워지면 먹는 방법을 설명해 주십니다.

1.  구워진 고기를 그냥 먹는다


2. 멜젓에 찍어먹는다.
저희는 멜젓에 소주를 약간 붓고, 마늘과 청량고추 썰은 것을 넣어서 끓여먹습니다.
그러면 더 깊은 맛이 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3. 백김치에 싸 먹는다


4. 깻잎에 싸먹는다.
깻잎이 약간 단맛이 나면서 알싸하고 시원하더라구요.
깻잎에 싸 먹으니 고기의 느끼함도 잡아주고 좋더라구요.


이 집에서 먹으면서 제가 놀란점!
상추와 쌈장 없이도 흑돼지를 맛있게 먹었다는 것!
저는 항상 쌈장 맛으로 흑돼지를 먹었거든요. 여기는 그렇지 않고 흑돼지 자체의 맛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인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팔계 깡통 연탄구이를 추천합니다.
다음에도 함덕의 다른 흑돼지 집들을 섭렵해서 포스팅을 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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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닷마을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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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노르웨이 여행은 계획에 없었으나... 아이슬란드에 가기 위한 비행기 표를 알아 보다가

오슬로-아이슬란드로 가는 비행기표가 약 7만원으로(노르웨이안 항공) 가장 싼 것을 확인하고 노르웨이행 결정!

그 와중에 친구가 피오르드 얘기를 해서 이것저것 알아보니 북유럽 여행의 백미가 송네 피오드르 여행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고민하다 베르겐~오슬로 구간을 지나는 송네피오르드 코스를 알게 되었어요
노르웨이는 자연환경으로는 어나더 레벨이더라구요ㅎㅎ 카모메 식당의 촬영지인 헬싱키가 가장 마음에 들긴 하였지만요.


그러던 중 스톡홀름에서 만난 동갑내기 친구가 오슬로~베르겐의 중간지점인 플럼에서 하루 묵을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했어요.


그래서 저도 같이 숙박을 하기로 결정했고, 성수기가 아니어서인지 다행히 방이 있었어요.
그래서 플럼에서 하루 자게 되었는데... 중간지점에서 하루 묵은 잘한 것 같아요 보트로 사파리도 하고..

버스로 피오르드 투어 중에 찍은 사진. 피오르드 여행은 버스-배-기차라는 수단을 이용해서 이동해요.

 

 

위의 사진은 플럼 산책 중에 찍은 마을의 사진이에요.

눈에 보이는 것 만큼 카메라에 담기지 않아서 내내 아쉬운 마음이었어요.
보트로 한 피오르드 사파리는 9만원이 들었는데 날씨가 안 좋아서 조금 아쉽긴 했지만 돈이 아깝진 않았어요!

아래 사진은 피오르드 투어 중... 약 3시간 소요되었어요. 완전무장을 하고 보트를 타서 전혀 물이 튀지 않았다는..


아래 사진은 플럼 여행을 마치고 다시 기차를 타러... 플럼 역.

 

아래 사진은 동행과 헤어지고 혼자 오슬로로 가는 기차예요.

혼자 내내 창 밖을 바라봤는데 눈 앞에 펼쳐지는 풍경이 너무 멋져서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는 순간이었어요.

이런 풍경을 보기 위해 이제껏 나름 열심히 살았구나 하는 생각? 5월임에도 불구하고 눈이 많이 오더라구요. 역시 북유럽.



다음엔 여름에 부모님과 여행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플럼의 마트에서 60대 한국인 자유여행객 부부를 뵈었는데 완전 부러웠어요..
그 나이에 북유럽 자유 여행은 건강, 재력, 여유 등 모든게 갖추어져야 가능하다고 생각되거든요..

아참, 노르웨이의 마트는 평일 8시까지만 술 구입이 가능합니다. 토요일은 5시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밤에 술을 마시다가 술이 부족했는데 더 마시지 못해서 엄청 아쉬워했던 기억이 나네요.

아참, 플럼에선 한 끼도 사 먹지 않고 마트에서 재료를 사서 다 만들어 먹었어요.
노르웨이, 아이슬란드는 물가가 비싸서 계속 직접 해 먹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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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닷마을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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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제에 이어 맛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집은 제주 토박이인 친구의 전남자친구가 알려준 곳이에요.

이름은 바로 황금어장인데요, 처음에 듣고는 뭔가 별로일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가 보고는 나의 편견이었구나. 하고 반성했던 곳이랍니다.  


물회가 맛있다고 해서 갔는데 저는 이 집에서 항상 고등어 조림을 먹습니다.
양도 적당하고, '조림'이라는 이름에 맞게 아주 잘 졸여져 있는 양념이 일품입니다.

위치는 연동, 신제주로터리에서 한라산 방향으로 쭉 올라오다가 우회전 한 골목에 있어요.
이 집의 좋은 점 중 하나가 주차공간이 아주 많다는 것 입니다.
어느 시간대에 가도 차 댈 곳이 없어서 주위를 빙빙 돌고 한 일이 없었어요.



가게 외관 사진.
가게는 꽤나 큰 규모입니다. 항상 사람들이 꽤 많았어요.

메뉴판을 한 번 볼까요?
제 기억에 성게미역국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물회도 유명하다고 하네요.

그렇지만 저는 언제나 그랬던 고등어 조림을 주문합니다. 


일단 밑반찬이 나오는데 맛이 깔끔하고 간도 적당해요.
사진 오른쪽에 있는 자리도 맛있어요.
저는 뼈 째로 먹었다가 가시가 입 천장에 박히는 불상사가... 꼭 살을 발라 드시길 바랍니다!

돼지고기를 구워서 나오는 돼지 산적이 있는데 갈치젓에 찍어먹으면 맛있어요.
전에 리필되냐 여쭤보니 5천원이라 하시더라구요. 메뉴판에도 있군요.

드디어! 메인 메뉴인 고등어 조림이 나왔습니다.
저는 두 명이 갔기에 작은 것(28000원)을 주문했습니다. 공기밥은 별도예요.
고기가 꽤 많이 들어있고(인당 약 3-4조각) 무, 감자도 듬뿍 들어 있습니다.

슴슴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 보다는 약간 짭짤한 맛을 선호하시는 분들에게 제격입니다.
저와 같이 간 친구는 항상 밥을 두 공기씩 먹어요.

여기서 밥을 먹고 디저트는 무엇을 먹으면 좋을까요?
저는 황금어장에서 차로 약 5분 거리에 있는 감성팥쥐를 추천합니다.
올해는 아직 못 가 봤지만 2014년부터 매년 열심히 다녔어요.

 

 
메뉴판 사진입니다. 일단 가격이 저렴하고 양도 둘이 먹기 딱 좋은 양이에요.
약간 아쉬움이 남는 정도랄까요?


저의 추천 메뉴는 녹차빙수, 흑임자 빙수입니다.
사진을 찾아보니 녹차빙수는 항상 꼭!! 먹었었네요ㅎㅎ
우유 베이스의 빙수라 그런지 더 맛있습니다. 떡도 쫄깃하니 먹기 좋아요.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감성팥쥐 바로 근처에 있는 941hz도 괜찮아요.
넓고 조용해서 여유롭게 차를 음미할 수 있습니다.


제주시에서 조림을 드시고 싶다면 황금어장ㅡ감성팥쥐 조합 추천합니다!

제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에 있는 광고 한 번 클릭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러분의 클릭이 다음 포스팅을 하는 원동력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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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는 많은 맛집들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제주도에서 제일 맛있었던 식당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금방 말 하기가 힘들기도 합니다.

앞으로 제가 포스팅 할 제주의 맛집들은 최소한 제가 3번 이상 가 본 곳들만 올리려고 합니다.

3번을 갔다는 것의 의미는... 일단 맛이 있어서이고, 제가 데리고 간 지인들의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는 뜻이겠죠?

 

오늘 소개할 맛집은 바로 제주도 동쪽 지역(구좌읍)에 있는 명진전복입니다.

명진전복은 워낙 유명한 곳이라 수요미식회에 나오기 전에도 워낙 유명해서 웨이팅이 길었던 곳이에요.

저는 2013년부터 1년에 2번 정도씩 명진전복에 가는데요, 재작년에 확장 공사를 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웨이팅 시간은 여전하더라구요.

수요미식회에 나온 후에는 웨이팅이 더 길어져서 어떨 때는 2~3시간을 기다려야 할 때도 있습니다.

 

명진전복은 전화예약이 안 되고, 현장에 가야만 예약이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가장 웨이팅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1. 바로 오픈 시간에 맞추어 가는 것입니다.

9시30분 부터 식사가 가능한데 8시 50분 정도에 가면 대기실에서 차 한잔 마시면서 기다렸다가 오픈 시간에 맞추어서 식사를 하면 됩니다. 

이 방법이 현재로선 가장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2. 토요일에 간다면 예약을 해 놓고 근처 세화 바다에서 열리는 프리마켓인 벨롱장에 가서 구경을 하는 것입니다.

 

 

 

 이 날은 세화해변에서 하지 않고 해녀박물관에서 해녀축제와 함께 벨롱장이 열린 날이었어요!

그냥 봐도 사람들이 아주 많죠~ 여러가지 독특한 제주도 기념품들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에요.

 

벨롱장은 보통세화해수욕장 옆, 세화오일장 앞에서 매주 토요일 11시~13시까지 열립니다.

(세화오일장과 겹치는 5, 10, 15, 20, 25, 30일은 벨롱장이 열리지 않아요. 날씨가 안 좋을 때도 열리지 않습니다.)

벨롱장은 제주도에서 가장 큰 프리마켓 중 하나라서 셀러들의 수만 해도 100명이 넘는 큰 규모의 장입니다.

가서 구경하다 보면 명진전복에서 전화 연락이 올 거예요~ 그럼 가서 맛있게 식사를 하면 됩니다.  

멀지 않으니 날씨가 좋고 시간 여유가 있다면 산책할 겸 걸어서 갔다오는 것도 추천합니다.

 

3. 다음으로 소개할 곳은 명진전복 근처에 있는 제가 좋아하는 카페예요.

요요무문이라는 카페입니다. 평대리 바로 옆에 있는 한동리에 있는 카페입니다.

건물에 간판이 크게 없고, 2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냥 지나치기 좋은 곳입니다.

요요무문의 뜻은 '명예나 명성이 드날리지 아니하여 남에게 알려짐이 없음'이라는 뜻이라고 해요.

소리없이 편안한 공간이라고 하면 될까요?

이곳은 혼자 가기도 좋고, 누군가와 함께 가도 좋은 곳이에요.

2층 창가에 앉아서 책을 읽거나 바다를 바라보면 시간 가는 줄을 모르게 된답니다.

꼭 먹어봐야 할 강력추천 메뉴는 당근케익입니다.

덤으로 이 곳을 드나드는 고양이 친구들도 만날 수 있는 정다운 장소입니다.

웨이팅할 때나, 디저트 먹으러 갈 때든 언제든 좋으니 꼭 가 보시길 추천합니다!

 

이제 드디어 명진전복에 도착하면!!

 

꼭 먹어봐야 하는 메뉴인 전복 돌솥밥(15000원)

혼자 가서 먹어도 고등어 한 마리를 주시니 혼자가도 이득인 곳이죠? 하지만 합석을 할 수도 있습니다^^

전복구이(3만원), 전복회(3만원). 열심히 먹다가 급 찍어서 비주얼이....

 

메뉴판 사진입니다. 아직 전복죽은 도전해 보지 못했는데, 다음에 한 번 먹어봐야겠네요.

여러분들도 명진전복 꼭 한 번 가 보시길 바라요~~ 화요일은 휴무이니 꼭 화요일은 피해서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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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에 살 때는 매운맛을 즐겨 먹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제주도에 와서 오돌뼈의 맛을 알게 되었죠.
제가 좋아하는 빨간맛집은 '빨간집'과 '부가네 얼큰이'입니다.

입문은 '빨간집'으로 하게 되었죠.
 제주도의 빨간집은 남녀노소 다 좋아하는 곳이에요.
5시쯤 문을 여는데 이 시간에는 고등학생들도 많고, 좀 더 시간이 흐르면 40-50대 분들도 많습니다.

제가 빨간집에서 즐겨 먹은 메뉴들을 살펴볼까요?
입문은 무난한 즉석떡볶이로 했습니다. 무난한 맛이고 양도 엄청 많아요.
(좋아하는 지점은 일도점, 신산점인데 신산점은 신나는 찰스로 바뀜ㅡ맛은 비슷합니다 )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떢볶이 말고 항상 먹는 메뉴가 생겼지요.
아래 사진들은 다 다른날에 찍은 사진입니다.
검은 냄비에 있는 음식은 한신포차무뼈닭발(서비스로 계란찜이 나옴), 흰 접시 음식은 오돌뼈와 김주먹밥입니다.

주먹밥을 만들어서 오돌뼈 옆에 놓고 먹어도 좋지만 저는 보통 숟가락으로 그냥 퍼먹..

한신포차닭발은 밥을 주문해서 비벼 먹으면 이렇게 싹싹 먹을 수 있어요.

 

 


 

그러다가 저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 있었으니 바로 부가네 얼큰이!
부가네는 보통 집에서 배달시켜 먹습니다.
(제가 먹어본 곳 중 맛있는 부가네 지점-연삼로 동광점, 함덕점)
이 외에도 불닭공장(제주시 남성로 26)(도 유명해요. 주말엔 웨이팅이 있을 정도.


추천메뉴-오돌뼈와 김가루밥, 무뼈닭발, 라면, 매운날개!(함덕점 기준)
계란찜은 따로 주문한 적은 없고 가끔 서비스로 주시더라구요.

부가네는 빨간집에 비해 좀 더 어른의 맛이라고 해야할까요?
아무튼 제주 사람들이 즐겨찾는 로컬 맛집을 원하신다면 빨간집, 부가네 얼큰이 강력추천합니다!

지금 제가 사는 동네인 부가네 얼큰이 함덕점 메뉴를 올려볼게요.
메뉴는 어느 지점이든 비슷합니다.


이건 제가 이사후 2달반 동안 모은 쿠폰.. 쿠폰을 주지 않는 지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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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함덕에도 스타벅스가 생겼다.
그 옆에는 올리브영도 있고 정말이지 점점 핫한 동네가 되어가는 함덕이다.

퇴근길에 조천읍 도서관에 들러서 책을 두어 권 빌려서 집에 가려다 스타벅스에 갔다.
아직은 성수기가 아니어서인지 사람이 많지는 않다.
나는 한참을 고민하다가 디카페인 커피와 샌드위치를 구입했다.
의도치 않게 꿀팁을 알게 되었다. 바로 스타벅스 샌드위치 할인!
스타벅스는 업그레이드 외엔 할인이 거의 없었는데 영수증을 보니 5800원짜리 샌드위치가 4060원으로 되어있었다.

바로 오후 6시 이후에 음료와 샌드위치류를 같이 구입하면 샌드위치류 30퍼센트 할인!
덕분에 1500원 남짓 아낄 수 있게 되었다. 함덕 바다의 일몰 무렵도 감상하고.
일상이 오늘처럼 매일 평화로웠으면 좋겠군.

일몰 직전엔 하늘이 붉게 물들어서 외국 어딘가로 순간이동 한 것 같은 느낌.

집에 와선 텃밭 아이들을 한 번 둘러보았다.
비포 에프터가 확연할 정도로 훌쩍 자랐어.

위는 모종 심은 날

요 사진은 모종심고 1주일 남짓 지난 오늘.
죽어가던 아이들의 키가 쑥 큰 걸 보니 신기하기도 하다.

매일이 소소하지만 꽉 차있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
날씨도, 내 마음도 오늘 정도만 되면 소원이 없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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