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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어떻게 하면 알찬 주말이 될 수 있을까?'
소중한 주말, 주중에 그토록 기다리던 주말이 되었을 때 집에 가만히 누워 있으면 뭔가 죄책감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시간을 그냥 버리는 것만 같고, 내가 쓸모 없는 사람이 되는 것 같은 느낌.

사실 쉴 때는 아무 생각 없이 아무 일을 하지 않아도 되죠.
'쉼' 그 자체에 집중해서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히 가치있는 시간이니까요.
하지만 머릿속으로는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불안할 때가 있죠?
저는 그럴 때는 팟캐스트를 즐겨 듣습니다. 정치 팟캐스트도 즐겨 듣는 편이지만 쉴 때는 정치 팟캐스트를 듣진 않습니다. 그러면 다시 머리가 뒤죽박죽 복잡해 지기 때문이에요.

오늘은 제가 즐겨 듣는 비정치 팟캐스트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세 개의 공통점을 생각해 보았어요. 가만히 생각해 보니 공통점이 있긴 했습니다.
'위로 받음' 또는 '사람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었어요.
아, 저는 보통 팟빵 어플을 통해 팟캐스트를 듣습니다. 다운받아놓고 운전중에 듣기도 하고,
집에서 쉴 때, 잘 때 예약 꺼짐을 해 놓고 자기도 합니다.



첫 번째로 소개할 팟캐스트는 '라디오 디톡스 백영옥입니다.'입니다.
사실 팟캐스트라기 보단, mbc 표준fm에서 새벽 2시~3시에 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입니다.
하지만 다음 날 출근을 해야 되기 때문에 보통은 팟캐스트를 통해 하루 정도 뒤에 듣지요.

이 프로그램은 '빨간머리앤이 하는 말'을 통해 알게 된 백영옥 작가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작년에 빨간머리 앤 책을 읽고 많은 위안을 얻었었어요. 그래서 작가분이 어떤 분인지 궁금해서 찾아 보다가 이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어요.
그게 작년 여름 쯤이었는데요, 그 때는 mbc 파업 중이라 약 3달간은 방송을 하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팟캐스트를 통해서 그 전에 했던 방송들을 들었었어요. 방송을 통해서도 많이 위로 받았어요.
작년, 2017년은 제가 정말 정말 힘들었던 시기여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그 사이에 개편도 있고 해서 매일매일의 프로그램은 조금 변화가 있었는데요,

요일은 김동영 여행작가(생선 작가)와 함께하는 '뮤직 디톡스'가 있습니다.
언젠가 새 책이 나왔을 때 게스트로 나오시더니 또 어느순간부터는 고정 게스트로 나오시더라구요.
여행 이야기, 일상 이야기 등에 곁들여서 여러가지 음악을 소개해 주시는데요,
모르는 음악인데 좋은 음악들이 많이 나와서 귀가 즐거워 지는 시간입니다.

수요일은 이다혜 기자와 함께 하는 '씨네 디톡스'가 있습니다.
여러가지 영화를 소개해 주시는데요, 영화의 대략적인 내용도 알려 주시고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함께 나누는 시간입니다. 저는 제목이 끌리는 영화들만 듣는 편이에요 ㅎㅎ

토요일은 '그대의 소소한 일상이야기'입니다. 청취자들의 사연으로 진행되는 시간이에요.
사연들을 들으면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으나 들어보고 이해해 보기도 하는 시간.

일요일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휴먼 라이브러리' 시간입니다.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고 계시는 게스트들이 나와서 그들의 이야기를 나눠주는 시간이죠.
이 시간 역시도 이런 저런 삶, 직업 등에 대해 들어보며 내 삶의 이정표도 다시 세워보기도 하곤 해요.

그리고 이 프로그램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딥톡스' 시간.
청취자들의 응급을 요하는 사연들이 많아요. 즐거운 사연은 거의 없고, 도움이 필요한 사연들 일색.
저 역시도 사연을 들으면서 어떤 대답을 해 주어야 할지 고민하곤 하는데요,
작가님의 해결책(?)을 들으면 사연에 엄청 공감해 주시는 그 자체로도 위안이 되곤 했습니다.
저 역시도 여러 사연을 들으며 공감의 폭을 넓혀 나가는 중이랄까요...

예전에 있었던 장주영 기자의 '여행 디톡스'도 참 좋았던 것 같아요. 듣고 있으면 여행을 떠난 느낌이 들어서요 ㅎㅎㅎ

얼마전엔 제주도에서 백영옥 작가님이(라디오 청취자 분들은 '백작'님이라고 불러요 ㅎㅎ)
제주도에서 강연을 하셔서 가 보기도 했는데요, 작가님의 직장생활 시절 이야기도 듣고,
라디오와 관련된 이야기도 듣고 하는 시간이었어요.

그 중에서 가장 기억나는 부분이 있었어요.
'평소의 나와 응급상황의 내가 다른 사람이란 걸 인정해야 된다. 나(백영옥 작가)는 너무 힘들 때 빨간머리앤을 보는 자신을 발견 했는데, 이것이 나의 안전지대였던 것 같다. 이런 안전지대를 찾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라는 말이요.

여러분의 안전지대는 어디인가요? 저는 바로 답을 하지 못하겠더라구요. 텃밭.. 오름?
안전지대를 만들어 보기 위해 많은 생각을 해 보아야 겠습니다.

이 날 찍은 사진 몇 장을 올려 볼게요.
아무것도 실패하지 않은 내일이 기대로 가득찬 날이길 바라며 자야겠어요.
소개하고 싶은 2개의 팟캐스트가 더 있는데요, 내일 출근을 해야 되기에 나머지 소개는
내일이나 모레 이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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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닷마을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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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텃밭의 근황을 알리게 되네요. 저희집 텃밭은 여전히 잘 자라고 있습니다. 정말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고 있어서 매일매일 놀라고 있어요.

사진을 보시면 드디어! 방울토마토에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비실비실 하던 토마토들이 엄청 많이 뻗어 자라서 앞으로의 수확이 기대되어요. 달콤한 열매를 하루빨리 만나길 고대하며 열심히 물을 주어야겠습니다.


텃밭을 시작하고 나서의 변화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일상이 풍요로워 진 것이죠. 돌볼 대상이 있기에 단조롭던 퇴근후의 일상이 조금 다채로워 졌어요. 가끔 잡초도 뽑아야 하고, 잎도 떼 주어야 하고, 물도 주면서 보살펴야 하니까요. 그리고 이제는 수확하는 일도 일상에서 해야하는 일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비 오는 날을 싫어하지 않게 된 것입니다. 비 오는 날에는 저의 걸음걸이 탓인지 종아리에 물이 튀어서 싫었어요. 밖에 잘 나가지 않고 집에서 비 오는 구경이나 하구요. 그렇지만 텃밭을 시작하고는 달라졌습니다. 텃밭 친구들에게 많은 물을 공급할 수 있겠다 싶어서 비가 반갑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물을 퍼다 나르지 않아도 되는 것도 좋구요.

아래사진을 보시면 엄청나게 자란 아이들이 보입니다. 사진 맨 아래는 깨잎이에요. 아직 뜯어 먹을 정도까진 되지 않지만 다음주 정도가 되면 깻잎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깻잎위로 엄청난 잎을 자랑하는 케일이 있습니다. 지난번 글에서 브로콜리로 소개한 이 아이의 정체는 케일이었습니다. 케일은 잎을 잘라내고 3-4일만 지나면 또 부채만한 잎이 자라 있더라구요. 그 번식력에 매번 놀라고 있습니다.


이쪽에도 잘들 자라고 있어요. 사진 아래 맨 왼쪽은 호박입니다. 호박 넝쿨이 점점 길어지고 있어서 교통정리도 해 주고, 호박잎도 드디어 수확했어요. 호박잎을 쪄서 된장찌개와 먹고 싶은데 저의 귀치니즘을 이길  수 있을지 걱정이에요.
그 옆으론 파가 쑥쑥 자라고 있습니다. 처음엔 안 자라서 쪽파를 심은건가 하는 의심이 들었으나, 어제부로 대파임을 확신했어요.
그 옆으론 청상추와 적상추들입니다. 세어보니 무려 18포기를 심었더라구요. 2명기준 3포기면 충분하다던데, 저는 12인분을 심은 셈이죠. 그래서 붙어있는 상추들 중 4포기를 파 내서 회사 동료분께 드렸어요. 다른집에 가서도 상추들이 잘 자라길 기원합니다ㅎㅎ
사진 가운데 오른쪽에 노란꽃이 핀 방울토마토도 보이시죠? 쑥쑥 자라고 있습니다. 그 뒤로 피망. 파프리카는 여전히 비실대지만 생각보단 잘 버텨주고 있어서 대견해하는 중입니다.


지난 주말에는 상추, 케일을 첫수확했습니다. 직장동료분들께 따서 좀 드렸는데 잘 드셨나 모르겠어요. 시중에 파는 채소들은 농약을 많이 친다던데 농약이 들어가지 않은 상추맛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사실 아직 맛 보지 못했다는....


그래도 제가 꾸준히 먹는게 있으니 그것은 바로 케일입니다. 케일만 먹으면 써서 케일3장에 바나나1개, 우유200ml를 믹서기에 넣고 갈아마시고 있어요. 저녁에 먹으면 속이 편하고 가뿐한 느낌이라 케일 처치 겸 앞으로 꾸준히 먹으려고 합니다. 바나나 대신 케일을 넣어서 먹어도 괜찮다고 합니다.


다음번엔 방울토마토 수확의 그 순간을 소개하고 싶네요! 다들 더워질 여름 건강하게 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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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닷마을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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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 삶의 질을 높여준 물건인 빨래 건조기 사용기를 써 보려고 합니다.(med-t70s 사용기)

예전부터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올해 1월에 지르게 된 물건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빨래 건조기!
바닷가에 살다보니, 그리고 해가 아침에만 들어오는 동향에 살다보니 빨래가 잘 마르지 않더군요.
그래서 이사온 지 열흘만에 건조기를 구입하기로 결정했고, 바로 질러버렸습니다.
그리고 4개월 정도 이용한 지금, '빨래 건조기가 없는 시절의 나는 어떻게 살았던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건조기를 사용하다 보면 좋지 않은 점도 있습니다만... 일단은 장점이 훨씬 더 많은 걸로...
저 같은 경우는 혼자 살다 보니 대용량의 건조기가 필요하지는 않아서 매직쉐프의 7kg 건조기를 구입했구요, 겨울이불 1개 정도, 타월 40개 정도는 충분히 돌릴 수 있기에 아주 만족합니다.

매직쉐프 건조기(med-t70s)를 구입한 이유는 저렴한 가격도 아주 컸는데요, 당시 제주도 배송비까지 포함해서 43만원 정도에 구입(육지면 38만원 정도)하였습니다. 메이저 회사의 제품은 보통 70~80만원대부터 시작해서 저는 별 고민없이 이 제품을 선택하였고 후회는 없습니다.

전기 열풍 건조기라 별도의 설치가 필요없이 전기만 꽂으면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전날 밤에 예약 세탁을 해 놓고 출근시간 즈음에 빨래가 완료 되게 하면, 출근하면서 건조기에 돌려놓고 나가면 딱 좋더라구요. 이 글에서는 제가 구입한 제품을 기준으로 글을 써 보겠습니다.

 

전기식 건조기의 장점

1. 세탁기에서 빨래를 건조기로 옮겨주기만 하면 된다. 더 이상 빨래를 널 필요가 없다.
   (다 된 빨래 세탁기에서 안 꺼냈다가 쉰내나서 다시 돌려 본 경험... 다들 있으시죠?)

2. 마른 빨래에서 먼지, 머리카락 등의 이물질이 나오지 않는다.

3. 속옷, 양말, 수건 등에서 더이상 쉰 냄새가 나지 않는다. 건조기에 돌려서 상할 옷감이면 어차피 세탁기에도 못 돌리는 것이 많다.

4. 이불, 베개솜도 돌릴 수 있기 때문에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빨래를 할 수 있다.



전기식 건조기의 단점

1. 먼지가 많이 나오는 것은 장점이자 단점이네요. 먼지+옷의 섬유에서 갈려 나오는 것이 먼지로 보이기도 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같은 색의 새 수건 10개를 돌리니 그 수건 색의 먼지가 나오더군요. 이걸 보면 어느 정도 옷감이 상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건조기 자체에서도 먼지가 많이 나와서 실내에 두고는 쓰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베란다에 설치함)

사진은 먼지통 사진.... 자주 먼지를 빼 줘야 하지만 귀찮아서 그만....

 

2. 옷이 줄어들 수 있다. 아래에서 언급했지만 줄어들면 곤란한 면 티셔츠, 울세탁 해야 하는 옷감, 드라이 맡겨야 하는 옷 등은 돌리시면 안 됩니다. 양말, 속옷, 수건 같은 것은 헤지면 또 사지 뭐, 하는 생각으로 마구 돌리는데 이것만으로도 너무 만족스러워요.

 

건조기 사용에 대한 궁금증

1. 정말 옷이 줄어드나요?
정말 줄어들긴 합니다. 셔츠 같은 것은 줄어들더라구요. 한 번에 확 줄어들진 않고, 서서히 조금씩 줄어듭니다. 면 100%류는 건조기 돌리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2. 기능성 티셔츠는 건조기에 돌려도 되나요?
돌려도 별 이상은 없었습니다.

3. 절대 건조기에 돌리면 안 되는 옷은 무엇인가요?
면 티셔츠(빨 때마다 조금씩 줄어듭니다. 어느정도 줄어들어도 상관없는 옷이면 돌리셔도 됨. 찬바람으로 돌리면 덜 줄어든다고 하지만, 저의 경우는 항상 강풍으로 돌렸습니다ㅎㅎㅎ), 특히 면100%인 아기옷은 잘 줄어든다고 하니 주의하세요.

니트류, 실크 소재의 고급옷 등 울세탁 해야 하거나 드라이 맡겨야 하는 옷.

레깅스류(줄어들면 좀 신기 힘들어 지니까..)

겨울 패딩은 세탁기에서 돌려서 탈수 후 건조기에 돌렸고, 별 이상 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4. 드럼세탁기의 건조 기능과 빨래 건조기의 건조 기능은 무슨 차이가 있나요?

드럼세탁기의 건조기에는 먼지필터가 없습니다. 그리고 센서가 없어서 덜 마르거나 이미 다 말랐어도 설정해 둔 시간 만큼만 돌아가게 됩니다.

세탁기의 건조 기능은 건조기처럼 바짝 말려주지는 못합니다. 대신 세탁기의 건조기능을 써서 어느 정도 말린 다음 빨래를 널게 되면, 평소보다 빨래가 빨리 마르기는 합니다. 빨래감이 최대한 덜 상하면서도 빠른 건조를 원하신다면 이 기능도 괜찮을 것 같네요.

5. 건조기를 쓰면 전기 요금이 많이 나오지 않나요?

평소 전기요금이 얼만지, 건조기를 얼마나 사용하는지에 따라 다릅니다. 원래도 많이 나오는 편이면 누진구간에 빨리 도달해서 훨씬 더 많이 나오겠고, 아니라면 크게 차이가 없겠지요. 아래의 표에서 한번 시뮬레이션을 돌려 볼게요. (제가 쓰는 건조기의 소비전력량 2100w를 기준으로 빨래건조기 전기 요금을 계산했음, 참고로 lg 트롬 9kg제품은 소비전력량이 1000w네요. 그대신 건조기 가격이 약 130만원.... 전기요금 아끼기엔 좋을 듯 하나... 저라면 싼 제품을 이용할 듯..)

전기건조기를 1주일에 2번, 3시간 정도(1달에 약 24시간 사용) 사용할 경우(건조기 전기세 계산)

예1) 전기요금이 평소 1달에 1만원 정도(128kwh) 나오는 가정: 128kwh+(2100w*24=50.4kwh)=178kwh(약 15360원, 약 5360원 증가)

예2) 전기요금이 평소 1달에 3만원 정도(233kwh) 나오는 가정:233kwh+(2100w*24=50.4kwh)=283kwh(약 40760원, 약 10760원 증가)

예3) 전기요금이 평소 1달에 5만원 정도(326kwh) 나오는 가정:326kwh+(2100w*24=50.4kwh)=376kwh(약60,630원, 약 10630원 증가)

예4) 전기요금이 평소 1달에 6.5만원 정도(396kwh) 나오는 가정: 396kwh+(2100w*24=50.4kwh)=446kwh(약 86910원, 약 21910원 증가)

결론: 전기요금이 평소 많이 나오는 가정일수록 전기요금이 급격히 증가하게 됨.

6. 설치는 어디에 하면 좋나요?

저의 경우, 베란다에 설치했는데요. 실내에 설치한다면 열기가 꽤 많이 나서 여름에는 더울 것 같고. 무엇보다 소음이 세탁기보다 심하게 납니다. 먼지도 꽤 날리구요. 그렇기에 세탁실이나 베란다에 설치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이 외에 다른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댓글을 달아 주세요. 글에 추가로 내용을 쓰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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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닷마을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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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꿈은 뭐니"라고 물으면 나는 가끔 어떻게 대답해야 할 지 고민스러워진다.
어린시절의 꿈이란 '직업'에 국한되었었고, 어느 순간부터는 막연히 '행복해지고 싶다.'라고 이야기 했던 것 같다.
'행복'을 찾아 헤매는 나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그대로다. 중학교 시절 자우림의 오렌지 마멀레이드를 듣던 그 감성은 30대 중반이 되어 버린 지금도 비슷한 것 같다. 그냥 껍데기만 훅 커 버린 느낌이랄까?

순간순간의 선택은 항상 후회가 따라 붙게 만들어 버릴 때도 많지만, 큰 방향은 행복을 찾아서 가고 있다. 그리고 어릴 때 부터 학습해 온 한 가지 길은 조금조금씩 샛길을 내어서 가 보기도 하는 중이다. 그 샛길들에서 나는 인생이 살만하다고 느끼고, 또 다른 샛길을 내기 위한 에너지를 얻기도 한다. 그 샛길 중 하나가 되어 준 자양분이 여행이기도 하다.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인 나는 여행을 하면서 사람을 많이 만나는 편은 아니다. 그렇지만 가끔씩은 사람들을 만나게 될 때가 있다. 그리고 그 여행을 통해서 나에 대해 다시 한 번 반성하기도 한다.

여행을 통해 20대 초반 친구들을 만나면 나는 아무 거리낌이 없이 "아 그럼 대학생인가봐요? 부러워요."라고 이야기 한다. 그렇지만 희한하게 대학을 가지 않은 20대 친구들이 꽤나 많았다. 내 인생에서 대학에 가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수순이라고 생각해서 아무 생각 없이 그렇게 이야기를 했던 것이다. 모든 사람이 대학에 가는 것도 아니고, 당연히 가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그 친구들과 이야기를 해 보면 대부분 자신의 의지대로 대학에 가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잘 알고 있었으며, 그 꿈을 위해서 열심히 살아가는 친구들이 많았다.

최근에 우리 집에 놀러 온 한 손님은 그녀가 살다온 외국에서 대학을 나왔냐는 나의 질문에 대학은 가지 않았고, 요리학교에 진학해서 요리를 배웠다고 이야기 했다. 지금은 요리를 하지 않고 있지만, 손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것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해 주었다.

또 얼마전에 만난 어린 친구는 애견 미용을 공부하고 싶어서 전문대학에 진학했다고 이야기 했다. 그리고 자기가 배우고 있는 이 일이 너무 좋다고 나에게 이야기 했다.

또 다른 친구는 대학에 가지 않고 이런 저런 경험들을 많이 해 보고 있다고 이야기 해 주었다. 가고 싶은 곳에 가서 일 하면서 놀고, 또 다른 곳으로도 옮겨보고.. 그러면서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 나가는 에너지를 축적해 가는 느낌이었다.

소위 말하는 FM대로 닭장 같은 교실에서 공부해서 대학에 가고, 대학에 가면 취직을 하고, 취직을 해서 안정이 되면 결혼하고 출산.. 또 다시 그 자녀가 그 과정을 반복. 그런 삶도 물론 가치 있지만 자기만의 삶을 재미있게 꾸려 나가는 인생들도 참 부러웠다. 여행을 통해 만나는 '사람책'은 나를 돌아보게 하고, 반성하게 한다. 다음에는 20대 친구들을 만나면 대학 이야기를 하지 않아야겠다고 다짐도 하고. ㅋㅋ

앞으로도 세상의 많은 사람책들을 만나면서 여러 삶의 모습을 만나보고 싶다. 그리고 그 중에서 정말 와 닿는 인생은 따라도 가 보고, 내가 먼저 겪어 본 인생은 조언도 해 주기도 하며 서로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자기 나이가 너무 많은 것 같다는 28살 친구에게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단언할 수 있는 것은 이미 내가 그 시간을 지나와서인 것 같기에..) 언젠가는 여행을 가지 않고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 지금은 그 첫 발을 떼는 중이고, 그 도전을 통해서 나의 인생이 좀 더 풍요로워지기를.....

PS) 사진은 내 인생을 바꾸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 13년 전 인도 여행

하늘에서 내려온 갠지스강.. 삶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귀한 시간.
이 모습에 매료되어 3년 동안 인도 앓이를 하다가 제주에 한 번 더 갔었다.

그 당시 인도 여행 슬로건이었던 Incredible !ndia
여행 끝에 공항에서 찍은 사진인데, 인도는 정말로 인크레더블 한 곳이라며 이야기 했었지. 



인도 여행의 필수코스. 타지마할. 아그라는 정말 타지마할을 위해서 갔었지.

 

기차에서 팔던 정체 모를 음식.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일단은 먹어봤던 것 같다.
인도의 기차는 또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곳이다. 내가 어떤 등급의 열차에 탔느냐가 곧 나의 모든 것을 나타내게 되어 버리게 되는 곳이기도 한 곳. 지금은 좀 바뀌었으려나?

 

 

마지막으로 내 보물 1호. 내 여행의 기록이 (못 쓴 것 빼곤)다 있는 여행 일기장.
가끔씩 일기장에서 발췌해서 블로그에 옮겨봐야겠다. 일기 내용에 맞는 사진도 찾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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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식당은 제가 평소 즐겨가는 돈가스 집인 제주시 돈가스 맛집인 '바삭'입니다.
바삭은 연동 신시가지와 아라동, 두 군데에 있습니다. 연동에는 1번 가 보고, 아라동은 최소 10번은 가본 것 같아요. 두 지점 모두 갈 때마다 항상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던 곳이라 꼭 추천하고 싶었습니다.

사진만 봐도 먹음직스러워 보이죠?

 

메뉴판을 보시면 크게 돈가스류, 나베류, 우동류, 튀김류로 나뉘어 집니다.
나베는 더 좋아하는 집이 있어서 바삭에서는 1번 먹어본 것 같아요. 항상 돈가스를 먹었습니다.
바삭은 제주 흑돼지를 사용하고, 빵가루도 직접 만드시더라구요. 자세한 설명은 뒤에서~

 

오늘은 등심가스를 주문했습니다. 안심가스는 매진이라고 하더라구요. 나오는 음식들은 일본식 식사가 생각나게 하는 단출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딱 적당하게, 필요한 음식은 다 있는 느낌이랄까요?

 

소스는 옆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돈가스 소스와 샐러드 소스 2가지입니다. 디저트류는 1번 무료(아이스크림, 음료수, 커피, 차)인데 저는 항상 사이다를 마시는 편입니다.

 

이 집은 밥이 정말 맛있어요. 밥알이 너무 찰지지도 않고, 너무 질지도 않고 돈가스와 먹기 딱 적당한 정도의 맛입니다. 밥은 무료 리필이 된다고 하니 부족하시면 더 달라고 말씀드리면 됩니다.

 


돈가스를 한 번 찍어 봤어요. 고기가 두툼하고, 튀김옷도 이름처럼 바삭해 보입니다.
돈가스 소스에 찍어서 한 입 베어 물면 육즙의 풍미도 느껴진답니다.

이것은 등심 돈가스의 옆면입니다.

 

샐러드도 부족하면 리필을 부탁하면 가져다 주십니다. 음식 인심이 후해서 더 좋은 곳인 것 같아요.
직원 분들도 친절하시구요.

 

오늘도... 이렇게 갈끔하게 다 먹었습니다. 항상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먹게 되는 것 같아요.
지난주에 동네에 있는 돈가스 집에 도전해 보았는데, 생각보다 맛이 없어서(돈가스가 맛 없으면 얼마나 없겠나 싶어서 갔는데... 맛이 없더라구요...) 깜짝 놀랐었거든요. 바삭에서 다시 식사를 하고야 이 집이 맛있는 돈가스 집이라는 것을 알게 되더라구요. 기본에 충실하지만 맛있는 음식. 양도 적당해서 만족스러운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것은 전에 왔을 때 찍은 바삭정식(등심가스 大+우동 小)입니다. 9천원짜리 등심가스에 우동이 추가되는 것입니다. 배가 좀 크신 분들은 바삭정식도 추천합니다만... 저는 너무 배가 불러서 우동까진 못 먹겠더라구요.

 

이것은 제가 좋아하는 모듬가스(안심, 치킨, 생선, 고로케, 새우)입니다.
여러가지 음식들을 한 번에 먹을 수 있어서 항상 모듬가스를 주문하는 편이기는 합니다.
아주 배부른 한 끼 식사를 하고 싶다면 모듬가스를 추천합니다!
저는 새우 머리까지도 다 씹어 먹는다는....


이 집은 항상 손님들이 많은 편인데요, 그래서인지 식재료들이 더 신선한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계산할 때 보니 냉장고에는 빵가루가 가득하더라구요. 빵가루도 이 곳에서 직접 만드신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맛있는 돈가스가 먹고 싶을 때, 바삭에 한 번 들러 보세요.

 

그리고 바삭에서 식사를 한 후, 달달한 것이 땡길 때에는!

근처에 있는 돌미롱이라는 카페도 추천합니다. 케이크들이 동물성 지방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더 부드럽고 맛있어요. 미친듯이 달지도 않은 신선하고 적당한 맛! 다음에 기회가 되면 돌미롱에 대해서도 포스팅 해 볼게요. 오늘은 일단 사진만 올려볼게요! 바삭에서 100미터도 안 되는 거리니 꼭 가 보시길 추천드려요.

육지에서 온 제 친구는 혼자서 앉은 자리에서 4조각을 먹더라구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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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닷마을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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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날인 어제, 오랜만에 선생님과 오름에 다녀왔습니다.  
비가 올거라고 해서 안 가려고 했다가, 웬걸.. 날씨가 너무 좋더라구요. 그래서 급 산에 가기로.
오늘의 행선지는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에 위치한 이승악오름이었어요.

이승악은 3번 정도 가 봤는데, 신기하게 항상 비가 왔었지요. 그래서 저에게 이승악은 항상 이런 이미지예요. 항상 흐리거나 비가 왔어서요.

6월에 가시면 이렇게 수국도 만나실 수 있어요. 역시나 잎이 비에 젖어 있지요?

아무튼 오늘은!! 날씨가 좋았습니다. 남조로를 타고 가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옆자리에 앉은 선생님께 사진을 찍어 달라고 부탁드렸어요. 이 길을 지나니까 8년전 여름에 동생과 함께 거문오름 가는 것을 실패하고(네비를 잘못 찍어서...) 아끈다랑쉬로 갔던 그 날이 생각나더라구요. 그 날도 정말 정말 날씨가 좋았었거든요.


드디어 이승악 오름 초입으로 가는 길에 도착. 이 길로는 처음 와 보았는데요, 제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멋있어서 가닥 차를 세우고 사진 찍고, 또 가다가 사진 찍고를 반복했던 것 같아요.


들어가는 길이 1km정도 되니 차를 타고 들어가셔야 합니다. 이런데서 집 짓고 살면... 좀 무서울까요?

가다가 새 친구들도 만나서 또 멈춰서 사진을 찍고.... 차를 최대한 살살 몰았는데도 저희를 피해 가더라구요. 새들이 나란히 앉아있는 자태가 정말 기품있는 모습이었어요.


더 멀리가는 새들..


서성로에서 이승악오름 초입까지 꽤 걸려요. 하지만 그 길이 너무 멋져서 지루하진 않았어요.
계속 감탄을 하면서 들어갔다는...


이제야 이승악 오름 입구에 도착!
이 길은 차를 세워 두시고 걸어가시길 권합니다. 200-300미터 정돈데 이 정도는 걸어 들어가야죠.
들어가는 길 가에는 고사리도 아직 많았어요. 고사리를 꺾을까 하다가 전에 꺾은 고사리도 아직 집에 많아서 오늘은 고사리는 패스했습니다.


오늘도 역시나 방문객이 많지 않아서 좋았어요. 그리고 그늘이 있는 오름을 찾으신다면 이승악 오름이 참 좋아요. 비가 어느 정도 와도 다니기 좋아요. (제가 3번이나 다녀와 봤으니 ㅎㅎ)


위치 안내도입니다. 오름 정상까지 올라가는 코스는 20분 정도 소요되구요, 조금 산책 겸 돌고 싶다 하시면 40분 순환 코스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오늘은 정상까지 가지 않고 밑에서 계속 걸어다녔습니다.
이승악 오름에 사는 야생화들을 만나려구요.


처음으로 만난 꽃은 한라새둥지란. 한라산에서 발견되었고, 새둥지란을 닮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저 같은 막눈은 가르쳐 주지 않으면 그냥 지나쳤을 것 같아요. 이제 꽃이 핀 절정을 지나고 조금씩 지고 있는 중인 것 같아 조금 아쉬웠어요.


선생님께서 한라새둥지란 사진을 열심히 담으시는 동안 저는 주변을 산책하기도 하고, 평상에 누워서 눈을 붙이기도 했어요. 평상에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며 찍은 사진.
초록잎들 사이로 빛이 새어 들어올 때의 그 느낌이 좋더라구요.
내 인생에도 볕이 들 것 같은 느낌?ㅎㅎㅎ


다음으로 만난 친구는 금새우란입니다. 정말 정말 힘들게 찾은 새우란입니다.
전에는 새우란이 엄청 많았는데 새우란을 캐 가는 사람들이 많아졌는지 정말 보기 힘들더라구요.
새우란은 꽃의 모양이 웅크린 새우를 닮아서 새우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
고개를 숙이고 있는 것이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영롱한 색깔의 새우란을 보니 기분이 좋아졌어요.
저는 이렇게 선명한 색의 꽃이 좋더라구요.

이건 약간 밑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드디어 초점 잡는 방법을 알게 되었어요.
손바닥을 대서 먼저 초점을 잡아주고, 그 다음에 손을 빼면 꽃도 초점이 잡히더라구요.

 

다음으로 만난 친구는 나리난초.
약간 보랏빛을 띠고 있는 꽃이었어요.

꽃잎을 자세히 보면 바늘 같은 꽃받침이 꽃잎을 잘 받쳐주고 있어요.
정말 약해 보이는데 요 며칠의 비바람을 견딘 걸 보면 꽃들이 사람보다 오히려 더 강하다는 생각도 들곤 해요.


더 자세하게 나리난초. 꽃잎은 보기만 해도 엄청 얇아요. 그렇지만 강한 생명력! 


한라산 둘레길로 가는 갈림길! 저희는 그냥 여기서 돌아왔어요.




정말 정말 힘들게 돌아다닌 끝에 만난 친구!
갈매기 난초입니다. 예전에는 정말 흔하게 볼 수 있었는데, 갈매기 난초 역시도 꾼(?)들이 많이 캐어가서 보기 힘들어 져서 그들이 원망스럽더라구요.
꽃은 원래 있던 자리에서 보면 안 되는 걸까요? 이걸 집에서 보려고 가져가는 건지, 팔려고 가져가는 건지... 참 궁금하네요.


조금 돌아다니다 보니 꽃이 핀 갈매기난초도 발견! 이름을 듣고 보니 꽃 모양이 정말 갈매기 같아지는 느낌..
 


이제 꽃이 피려고 하고 있네요.


갈매기 난초를 마지막으로 이승악 오름과는 작별 인사를 하고, 선돌 쪽에 있는 효명사 근처로 갔어요.
선덕사는 몇 번 가본 적이 있는데, 그 위에 있는 효명사는 처음 가 봤어요.
절 옆쪽으로 계곡도 있는데 여름에 물놀이를 해도 좋을 것 같더라고요.

이번에 만난 꽃은 나도수정초. 정말 특이하게 생겼죠? 저도 어제 처음 본 꽃이에요.
줄기, 꽃잎 모두가 하얀 색이고, 이름처럼 수정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한참을 신기하다, 신기하다 하면서 사진을 찍고 꽃을 살펴봤던 것 같아요.

 

더 자세히 살펴봤어요. 아랫쪽에서 보니 꽃 안쪽에는 파란눈을 하고 있더라구요.
그 눈 옆으로는 작은 털인지 잎인지도 보이고요. 이렇게 보니 좀 더 꽃다워 보이는 느낌?



제주무엽란. 선생님께서 표현하시길 잉크빛 야생화라고 하셨어요.
정말 한참을 찾았는데 못 찾겠더라구요. 겨우겨우 찾아서 보니 정말 눈에 띠지 않는 색이죠?
보라색과 파란색이 절묘하게 섞여서 오묘한 빛을 내고 있는 느낌이었어요.
동시에 내가 이 아이를 제주무엽란인지 몰랐다면 나에게 어떤 가치가 있었을까? 라는 생각도.
무엇이든 의미를 어떻게 부여하느냐에 따라서 그 가치도 달라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그렇기 때문에 내 인생에도 스스로 의미와 가치를 부여해야 인생이 좀 더 풍요로워 지고,
의미로워 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저는 나의 인생을 의미롭게 만들 수 있을까요?


효명사로 올라왔는데, 나무에도 이렇게 꽃이 피어있었어요. 신기...




효명사 신도분께서 내어주신 떡과 커피. 부처님 오신날이라 떡도 얻어먹고, 뜻밖의 수확.

여러분도 시간이 되실 때 이승악 오름을 산책하시면서 이런 저런 생각에 빠져 보세요.
흐린 날이나 비 오는 날의 이승악 오름도 강력추천입니다!!

제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에 있는 광고 한 번 클릭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러분의 클릭이 다음 포스팅을 하는 원동력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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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닷마을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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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시작한 지 1달이 다 되어 가네요. 당분간은 제주에서 스테디셀러인 식당들을 많이 소개할 것 같아요.
아무래도 어느정도 검증된 곳을 올리는 게 좋으니까요. 앞으로 물론 (제 입맛 기준으로) 검증된 곳만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구좌읍 동복리에 있는 동복리해녀촌을 추천하려고 해요.
이 곳도 아주 유명한 곳이라 더이상 말이 필요없는 곳이기는 합니다.


지난주에는 오랜만에 이 곳에 가게 되었습니다. 지난번에 소개한 바람벽에 흰당나귀와 아주 가까이 있어요.
이 곳 역시도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는 식당이기도 합니다.


메뉴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제가 즐겨먹는 메뉴는 성게국수, 회국수, 회덮밥이에요.


이번에 주문한 메뉴도 회덮밥, 회국수, 성게국수입니다. 양념이 새콤해서 어느 누구의 입맛에나 잘 맞을 맛이에요.


성게국수는 아마 처음 접해보시는 분들도 있을텐데요, 저도 제주에 와서야 성게를 처음으로 먹어 보았어요.
성게는 제주에서는 아주 많이 소비되는 식재료예요. 결혼식을 가면 성게미역국이 나간 갯수로 손님수를 세기도 한다고 하더라구요.
성게미역국도 가끔 먹는데 성게에서 우러나오는 그 깊은 맛이 삼삼하니 맛있어요.


다 드셨다면 옆에서 말차빙수를 디저트로 먹는 것도 추천합니다.
(바람벽에 흰당나귀 소개 바로가기)


바람벽에 흰 당나귀에서 즐긴 바다


그리고 또 하나, 이 집 서쪽으로도(꿈당나귀 방향으로 쭉 가면)회국수 집이 있어요. 간판으로 회국수 인데요.
이 집도 아주 맛있어요. 이 집에도 두 번 가 봤는데 이 집이 더 맛있다는 친구들도 있었어요.
남들 다 가는 곳을 거부한다! 하시는 분은 여기도 추천합니다.
찾아보니 이 곳에서 회덮밥을 먹었을 때의 사진이 한 장 있네요.


회국수나 성게국수가 처음이시면 무난하게 동복리해녀촌을 가시구요, 아니라면 서쪽에 있는 집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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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닷마을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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