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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약 3달 반만에 하는 듯..) 블로그를 열었다. 6월 30일이 마지막 포스팅이었으니...
그러다가 10월 13일 토요일 오늘!! 함덕 해변 근처에서 유튜브에 올릴 영상을 찍고 있던 중(이라고 쓰고 벤치에 누워있었음ㅋㅋㅋ) 이런 메일을 받았다!!

무려!! 사이트에 애드센스 광고를 게재할 수 있다는 메일. 블로그는 반 포기가 아니고 아예 포기상태였고, 그 간 페이코, 해피머니, 북앤라이프, 주식 등에 정신이 팔려있었더랬다.
이거라면 블로그에 글 쓰는 공력보다 훨씬 힘을 덜 들이고도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나름의 위안으로...

 

왜 그런식으로 자기 위안을 했냐면... 구글 애드센스 1차 승인을 목표로 4월말 부터 나름대로 정말 열심히 블로그에 글을 썼기 때문이다.
그런데 2달이 지나도 이런 거절 메일만 오니까.. 구글 애드센스 심사 결과 콘텐츠 불충분....
나름대로 글자수도 많이 채웠고, 사진이 좀 많기는 했지만 사진마다 설명도 썼고..
쓸데 없는 글도 안 쓰고 마침표도 잘 찍었는데 왜 나는 승인이 안 되나 하면서 계~속 다시 신청을 하고 신청을 했다.

 

오늘 메일함을 찾아 보니 무려 8번이나 'google 애드센스 계정상태'라는 제목의 메일을 두근두근 하는 마음으로 열었으나, 모두 콘텐츠 불충분이라는 메일을 받았더랬다.
보통 코드를 삽입하면 보름 안에는 결과 메일이 날아 들었는데, 6월 16일 메일을 마지막으로는 아예 답장도 없었다.
그 유명한 구글 애드센스 '무한 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그래서 6월 30일에 마지막 포스팅을 하고, 그 이후에는 글을 쓸 동력을 잃었던 것 같다.

 

 

그런데 무한검토라서 체념하고 있었더니 10월 13일에 드디어!! 메일이 온 것이다.
4월 말의 시작한 내 블로그의 방문자 수는 이 정도. 요즘은 거의 관리하지 않았음에도 20~30명 정도는 꾸준히 방문한 것 같다. 블로그를 손에서 놓기 전에는 50~60명 정도 되었던 것 같음.


글을 어느 정도 양으로 썼는지는 6월 30일까지의 내 블로그 글을 참고 하면 될 것 같다.
나름대로 성의있게 썼음.

이것을 계기로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블로그를 시작해 보려고 한다. 요즘의 내 관심사도 반영하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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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닷마을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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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써 보는 블로그 일기.
열심히 쓰고 또 써 봤으나 구글 애드센스에서 자꾸 튕기는 바람에 약간 동력을 잃고 방황했던 시간.
게다가 요즘은 집에 손님들이 있고, 그들과 친해지면서 나름대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느라..
여름에 가까워 질 수록 약해지는 체력에 허덕대느라 블로그에 글을 쓰지 못했다.

텃밭 역시도 비가 그 동안 가끔씩 와 주는 바람에(?) 텃밭을 잘 돌보지 못했다.
그럼에도 텃밭은 무럭무럭 자라 주었다. 태풍 소식을 듣고는 미리 상추도 좀 뜯고,
대도 세우기 위해서 오랜만에 텃밭에 올라갔다가 깜짝 놀랐음.

방울토마토는 생각보다 엄청 크게 자라서 놀랐다. 그래서 급히 공수해 온 대를 꽂아서 다시 고정시켜 주었음.
키가 적어도 1미터는 될 것 같고, 또 얼마나 주렁주렁 열리는지 볼 때 마다 깜짝 놀랄 정도다.
아래 사진에서 보면 보이듯이 열매가 엄청 주렁주렁 열리고 있음.



요렇게 빨갛게 익어가는 아이들도 하나 둘씩 나오는 중....
아래 사진을 보면 대를 세울 때 너무 타이트하게 묶어놔서 토마토 줄기가 패였음 ㅠㅠ
작물에 대를 세울 때는 앞으로 자랄 것도 감안해서 헐렁해야 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음.




그리고, 그 동안 호박인 줄 알았는데.... 이런 아이가 열려 있어서 깜짝 놀람.
오이를 심었던 것 같긴 한데 잎 모양이 호박이랑 비슷해서 호박인 줄... 알았는데 오이가 어느새 이렇게나 커 있었다.
열리고 다시 보니 호박꽃이 아니라 손가락 만한 오이 미니미들이 주렁주렁 열려 있었다.
반가운 마음에 냉큼 따 옴... 먹어보면 아삭아삭한 오이 맛이나려나? 궁금해 진다.



이것은.... 호박.... 호박은 정말 미친듯이 자란다. 호박이 넝쿨이 한 3미터는 된 것 같다.
까칠한 호박잎이라 호박잎을 찌면 먹을 수 있으려나? 한 번 도전은 해 봐야겠다.
된장찌개를 끓여서 밥에 싸 먹어 봐야겠음..... 근데 난 애호박을 심었다고 생각했는데...
모양을 보아하니 단호박인 것 같다. 애호박이어야 찌개에도 넣고, 카레에도 넣고, 부쳐도 먹는데...
반강제로 단호박 죽이라고 먹어야 하는 것일까... 아니면 오리 고기를 단호박에 넣어서 쪄 먹어야 하나?
단호박을 어떻게 이용할 지 생각해 보아야겠다.


사진에서 보듯 잡초... 제주어로는 '검질'들이 엄청나게 자라있었다. 나의 게으름을 반성해 보는 시간이었다.
그래서 올라간 김에 잡초를 좀 제거하다 보니 어느새 30분이 지나 있었다.
고구마 쪽에 자란 잡초들은 건드리지도 못함. 태풍이 지나가면 고구마 밭의 잡초들도 제거해야겠다.

선선한 봄에 심었는데 어느덧 여름이 오고, 수확을 할 시기가 되어 버렸다.
텃밭 채소들은 내가 돌보지 못해도 이렇게 알아서 자라주니 참 대견하고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만약에 내가 사람이나 동물을 키웠다면 이미 엉망진창이 되어 있었겠다 싶어 아찔하기도 하다.
앞으로는 텃밭에 좀 더 관심을 기울여야 겠다는 생각도 하였음.

7월엔 피망, 파프리카, 가지도 수확할 수 있기를....
상추는 너무너무 많이 나서 나의 상추는 이런 식으로 이용되고 있음.

집에서 혼자 밥을 먹을 때는 상추 비빔밥으로,



친구들과 소풍에서도 상추 비빔밥을... 양푼이에 비벼 먹으니 맛이 남달랐다.



손님들과의 파티에서도 내 상추와 깻잎은 필수. 약을 치지 않아서일까?
마트에서 사는 상추들보다 훨씬 맛 있는 것 같은 느낌....
요즘은 상추에 스팸, 김치를 싸 먹기도 한다. 아무튼 14포기나 심어서 걱정했는데..
거의 다 소비하고 있는 중.... 상추 사용법에 대해서 좀 더 연구해 보아야겠다.

오늘이 벌써 6월의 마지막날이다. 6월의 마무리를 잘 하고, 덥지만 시원한 7월이 되길....
무엇이든 잘 마무리 하는 7월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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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닷마을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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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우리 집에 온 친구와 다시 보롬왓에 갔다. 5월 5일엔가에 갔었으니까.. 1달 하고 1주일...
(5월에 한 보롬왓 포스팅 바로가기
그 사이에 보롬왓은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음... 그래서 다시 써야 할 것 같아서.. 다시 쓴다.

늦은 메밀축제와 수국에 대한 기대를 안고 갔으나 오늘은 많이 실망이었달까...
5월에 갔던 그 날도 휴일이었고, 어제도 휴일인 것은 마찬가지였는데 일단 방문 차량 수가 한 4-5배는 늘어난 것 같다. 그 사이에 sns 등을 통해 보롬왓이 많이 알려졌나? 아니면 축제 소문을 듣고 온 것인가? 보롬왓 자체는 5월이 더 좋았던 것 같다.

일단 가장 큰 변화는 6월부터 입장료(Green fee)를 받고 있었다는 것...
성인, 청소년은 무려 3천원!! 솔직히 카페에서 파는 음료만 해도 엄청 비싸고, 지금 같은 시즌에는 안에서 볼 수 있는 컨텐츠는 거의 없는데 좀 비싸다 싶은 건 나의 이기심일까.... 그리고 도민할인이 없는 것도 약간 아쉬웠다.
게다가 입장료는 받는데 그 흔한 티켓 하나도 없다. 티켓이라도 예쁘게 만들어 주면 기념으로라도 갖겠지만, 지금은 그냥 입구에서 수금하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기분이 그닥 좋지 않았다. 사람들이 갑자기 몰려드니 급히 입장료를 받는다는 느낌?
하기야 하루에 천 명만 와도 300만원이니 입장료 받으면 훨씬 좋겠지만 말이다.


아무튼 3천원을 내고 입장을 했다. 오늘은 입구 쪽에 있는 보롬왓 가든에도 들어가 보았다.
여러 화분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특별히 관리되고 있다는 느낌은 없었다.
그래도 사진 찍은 포인트는 곳곳에 있었음...



5월과는 다른 점은.. 라벤더가 있었다는 것이다. 
후라노 같은 라벤더 밭을 기대했지만 그 정도는 아니었고 보라색 라벤더들의 향연이었음.
이 정도면 라벤더가 만개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하늘을 배경 삼아서 사진을 찍으면 잘 나오긴 하는 듯...
하지만 3천원이나 내고... 응?? 싶은 마음도 마음 한 켠엔 계속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입장료 내면 깡통 열차라도 태워주나 싶어서 가 보니 깡통 열차는 5천원이었....



보롬왓 메밀축제가 5월 20일부터 오픈런이라고 해서 혹시나 해서 기대를 했는데, 메밀밭은 거의 끝물인 듯...
메밀꽃이 다 피고 지는 상태라 이제 메밀을 보러 오러는 오면 안 될 것 같다.
자세하게 찍지 못했는데 메밀꽃이 다 진 상태라 조금 시커멓게 되고 있어서 우리가 보통 아는 반짝거리는 메밀밭은 볼 수가 없었음. 그래도 날씨가 좋으면 사진은 괜찮게 나올 수도 있으나 곧 베어 버려야 할 것 같기도 한 상태였다. 지금 보니 사진에서도 조금 시커멓게 나오긴 함...




수국길.... 양쪽에 수국이 있고, 엄청 긴 길이 이어지는데... 여기는 입장료가 따로 없다.
돈 받는 입구랑은 달라서 그런 듯.... 입장료 받을 때 나중에 수국길도 가 보라고 안내해 주셔서 가 봤는데... 아직은 굳이 안 가봐도 될 정도였다. 그리고 따로 관리되고 있다는 느낌도 전혀 안 들었다.
수국길의 길이가 어느 정도인 지, 돌아오는 길이 있다/없다 정도만 안내판으로 알려주어도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들 긴 길을 걷다가 기약없이 길만 있으니 돌아오는 분위기였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아직... 수국이 피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지금 만개한 수국을 보고 싶다면 김녕중~월정 사이 조천우회로 양쪽 도로를 추천함... 여기는 수국이 아주 활짝 핀 곳... 출퇴근 길에 보면 사진 찍는 사람들도 많았음. 보롬왓 수국길의 수국은 6월 말은 되어야 활짝 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음.. 뭐랄까? 한 달 만에 이렇게 대만족에서 불만족으로 바뀌기도 힘들겠다 싶은데 조금 실망스러운 마음은 어쩔 수가 없었다. 입장료를 받는 것 까지는 좋은데, 그렇다면 그에 걸맞게 관리가 되는 느낌도 같이 주면 좋았겠다는 아쉬운 느낌? 그리고 개인적으로 보롬왓은 5월 중순 쯤이 절정인 시즌이겠다 싶은 느낌이 들었다. 5월 중순 이후의 날씨 좋은 날에 한 번 가 보고, 6월 말 쯤엔 수국길만 가 보길 추천....

다음에는 입장료가 아깝지 않게 여러가지 컨텐츠로 좀 차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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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닷마을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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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휴대폰 데이터 충전, 데이터 구입 방법에 대해 써 보려고 합니다.

저는 kt 휴대폰을 쓰고 있습니다. 항상 할부원금은 0원짜리 폰, 요금제는 28000원짜리(130분 통화, 데이터 750mb)를 쓰고 있습니다. 여기에 부가서비스로 마이타임플랜(하루 3시간 지정한 시간에 데이터 무제한, 5500원)을 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균을 내어 보니 보통 한달에 6기가 정도의 데이터를 쓰고 있더라고요. 이 정도를 쓰려면 보통 5만원 정도의 요금제를 써야 합니다만... 절대 비싼 요금제를 쓰기 싫은 의지랄까요?

그래서 오늘은 kt 멤버십으로 데이터 충전하기, lte 데이터 룰렛, y데이터박스를 이용한 데이터 충전 등에 대해 알아 보려고 합니다. 저 처럼 싼 요금제를 쓰시는 분들은 도움이 되실 것 같네요.

1. kt멤버십으로 데이터 충전하기

먼저 kt멤버십 어플을 깔아야 합니다. kt멤버십 어플에서는 생각보다 포인트를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멤버십 어플에서 영화 예매를 하면 최대 인당 3500원(최대 2인)까지 할인해서 영화 예매가 가능합니다. 저는 영화는 잘 보러 가지 않기 때문에 몽땅 데이터 구입을 하는데 썼어요.

 

여러 메뉴 중에서 '통신서비스 할인' 메뉴로 들어가시면 또 하위 메뉴들이 뜹니다. 그 중에서 LTE데이터 충전 메뉴를 선택해 보세요.
(아, LTE데이터 룰렛은 매월 25일부터 멤버십 1800P로 룰렛을 돌려서 최소 100MB~1GB까지의 데이터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저도 애용하는데 보통은 그냥 100MB더군요.) 

 

LTE데이터 충전(멤버십)을 눌러 보면 포인트로 구입할 수 있는 데이터들이 쭉 뜹니다. 100MB~500MB 까지는 100MB당 가격이 1800포인트로 어느 것을 사나 똑같구요. 1GB는 13000포인트이기 때문에 100MB당 1300포인트, 2GB는 18000포인트이기 때문에 100MB당 900원입니다.

저는 무조건 2GB를 구입합니다.(구입한 데이터는 데이터 구입 다음 달 마지막날까지 사용가능-예를 들어서 6월 11일에 충전했다면 7월 31일까지 사용가능)

 

그런데 멤버십 포인트도 다 써 버렸는데 데이터가 부족하다?!
그럴 때는 데이터를 돈을 주고 구입하기는 돈이 좀 아깝죠~ 그래서 제가 어쩌다 알게 된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2. Y데이터박스로 데이터 구입하기

Y데이터박스를 통해서 데이터를 받는 방법이죠. 일단 그러기 위해서는 Y데이터박스 어플을 깔고 가입을 해야 합니다. 앱스토어에서 'Y데이터'만 치셔도 나옵니다.

가입을 하니 웬걸, 가입축하 기념으로 500MB 데이터도 무료로 주네요. 완전 횡재한 느낌이었어요. 돈을 주고 사려면 8000원이니까요! 500MB 데이터를 받는 방법을 몰랐는데요, 메인 화면에서 빨간색 작은 정육면체(미니박스)를 클릭하니 데이터가 받아지더군요.  

요렇게 빨간색 미니박스를 클릭하면 500MB도 받아지고!

다 됐다면, Y데이터박스를 사용하고, 데이터가 남아도는 지인들에게 데이터 나눔을 요청해도 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아쉬운 소리를 하기 싫다! 하시면 방법이 있더라구요. 네이버 카페검색에서 'Y데이터박스'로 검색해 보시면 됩니다. 그럼 많은 분들이 데이터를 팔고 계신 것을 보실 수 있어요. 보통 거래 가격은 2GB에 5000원, 1GB는 2500원~3000원 정도에서 거래되는 듯 합니다. 저도 이번 달에는 3천원에 1GB를 구입했어요.
저의 경우 이번달 받을 수 있는 데이터는 1GB라고 해서요. 그래도 8천원에 구입할 수 있는 데이터를 3천원에 구입했으니 이득이죠 ㅎㅎ

김재*님께서 저에게 보내주신 1GB에 가입기념으로 받은 500MB까지 해서 이번달은 1.5GB의 데이터가 더 생겼으니 풍족하게 살고 있답니다. 데이터 박스에서 꺼낸 데이터는 그 달 까지만 이용가능하니 꺼내실 때는 필요한 만큼만 꺼내서 쓰시면 좋을 것 같네요.

 

하지만 이렇게 데이터를 쓰는 것도 이젠 안녕... 5년간 정들었던 KT를 떠나서 이제는 알뜰폰으로 옮겨 가려고 합니다. 제 가족 같은 경우는 30분 무료통화, 1GB 데이터를 월 4800원에 쓰고 있을 정도로 알뜰폰은 저렴하게 휴대폰을 사용하실 수 있어요. 물론 여러 회사들의 요금제를 잘 비교해 보셔야 합니다.
알뜰폰이란? 알뜰폰이 뭔가요? 알뜰폰의 개념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알뜰폰 회사를 예로 든다면 KT엠모바일, LG알뜰모바일, SK세븐모바일, CJ헬로모바일 등의 여러 알뜬폰 회사가 있습니다. 사실 일반 통신사와 별 차이가 없는 KT나 SK같은 통신사 중의 하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메이저 통신사의 망을 빌려와서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자들이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회사입니다. (메이저 통신사와 다른 점은 멤버십 제도가 없고 고객센터 연결이 좀 힘들다는 것 정도예요.) 자신이 쓰던 휴대폰에 유심만 꽂아서 써도 되고, 휴대폰 구입도 알뜰폰 사업자 사이트에서 구입이 가능하구요.

개인적으로는 '알뜰폰'이라는 이름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오해하고, 사용하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알뜰폰에 대해 알게 되면 쓰지 않을 이유가 없기도 하답니다. 다음에는 저렴한 알뜰폰 요금제 가입기, 알뜰폰 요금제 추천에 대해 써 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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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닷마을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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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브로콜리너마저 제주 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저의 10대는 Toy의 노래를 들으며 보냈다면, 20대는 단연 브로콜리너마저예요.
2009년 봄 쯤인가에 친구의 소개로 브로콜리 너마저를 처음 알게 되었던 것 같아요. 
2009년~2010년까지는 브로콜리너마저만 들었을 정도였으니까요.

 

1집 앨범(보편적인노래)은 제가 좋아하던 친구와 이 앨범의 노래들을 메일로 하나씩 주고 받으며 이야기 했던 추억이 있어요. 그 때는 이 노래를 들으면서 우리의 지나온 시간들, 우리의 현재에 대해서 이야기 했었어요. 그 친구와 함께 제주도를 여행한 적도 있는데 그런 추억 때문에 제주도에 정착하게 된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 앨범에 있는 노래 제목인 '2009년의 우리들'처럼 2009년 겨울의 우리 모습이 아련하게 남아있어요. 밤마다 노래 들으면서 길고 긴 메일을 주고 받았던 기억, 눈 쌓인 한라산을 오르내렸던 기억.. 이런 기억들을 모두 브로콜리너마저 1집이 감싸고 있는 느낌이라고 하면 되려나요? 아무튼 이제 브로콜리 너마저 1집만 들으면 이제 그 친구가 저절로 떠오릅니다. 2년 전 까진 연락을 하고 지냈었는데 지금은 어떻게 지낼지... 궁금해 지기도 하네요.

2집 앨범(졸업)은 제가 제주도에 오려고 마음 먹고 시험을 본 시기에 나온 앨범이에요. 제주도에 갈지말지도 고민이고, 시험 결과가 안 좋으면 어떡하나 하면서 고민으로 엄청 둘러싸여 있을 시기였어요. 이 시기는 2010년 겨울이네요. 그 우울한 시기에 하루에 1끼 정도만 먹으면서 집에서 브로콜리너마저 2집만 열심히 들었던 것 같아요.
특히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마음의 문제', '울지마' 등을 들으면서 정말 많이 위로 받았던 것 같아요. 그 앨범이 그 시기에 나오지 않았다면 어떻게 2010년 겨울을 버텼을까 싶을 정도로?


아무튼!! 제 20대의 중간~끝자락까지 정말 많이 위로와 힘을 준 브로콜리 너마저의 콘서트를 한다기에 어제 공연을 보러 갔습니다. 3년 전 쯤에 제주에서 공연을 한 번 본 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 정말 오랜만이었어요. 시작은 1집에 있는 노래인 '춤'으로 시작했어요. 이 노래를 정말 시작하는 노래로 딱 좋은 음악이죠.

어제 공연은 향기씨가 건강상의 사정으로 참여하시지 못해서 기타는 백업멤버께서 참여해 주셨어요. 잔디(건반), 류지(드럼), 덕원(베이스) 이렇게 세 분은 오셨구요. 덕원씨 께서 대부분의 멘트를 해 주셨는데 요즘은 브로콜리 너마저가 좀 띠엄띠엄 나온다고 얘기도 하셨구요, 처음 앨범을 나올 때는 본인도 졸업한 지 얼마 안 된 노래여서 그 때 나오던 얘기랑, 또 지금 할 수 있는 얘기가 조금은 달라진 것 같다고 하시면서 10년, 20년 계속 교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잔디씨는 그간 육아휴직도 쓰시고 하셔서 오랜만에 제주도에 오셨다고 하셨는데, 예전 제주 공연에선 아기들을 낳기 전이어서 아주 자유롭게 술도 마시며 놀았었는데 지금은 아이가 둘이 생겼다고 하시더라구요. 뭔가 같이 나이 들어가면서 같이 성장해 가는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저의 오바일까요? 아이의 엄마로서도, 뮤지션으로서도 자신의 커리어를 잘 닦아 가시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어요. 존경스럽기도 하구요.

덕원씨는 항상 브로콜리 너마저 노래는 항상 부정적인 것 같다며... 본인이 부정적인 건지 세상이 부정적인 건지 모르겠다고ㅎㅎ 그래서 이번에 나올 3집은 2010년부터 신나는 노래를 해 보고 싶다고 생각은 하셨대요. 그렇지만 본인이 만든 밝은 노래를 들어보면 '정말 그래?'라는 생각이 든다고... 3집은 나름 신나고 발랄하게 만들고는 계신다고 하셨지만, 잔디씨 왈 본인의 아이들이 3집에 실릴 노래를 듣고 춤을 추긴 하지만 노래 가사는 향후 10년간 이해를 못 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구요 ㅎㅎㅎ

브로콜리 나머저 2집 '졸업'을 부른 뒤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고민도 바뀌고, 생각하는 것이나 처한 상황도 바뀌고 하는 것이 신기하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그 과정이 어려운 것 같다고 하셨구요. 시간이 지나도 왜 사람들이 변해가는 지도 알 것 같다고... 그런 복잡한 것들이 많아서 새로운 앨범을 만드는 데에도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고 하셨어요. 1집과 2집 처럼 3집도 제가 엄청 공감할 수 있는 음악들이 나올까요? 엄청 기대가 되더라구요. 브로콜리너마저 3집을 들으면서 나의 현재를 돌아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요.

'공식적'인 마지막 노래는 '보편적인 노래' 였어요. 관객들의 표정을 보니 에너지도 전해지고 안심이 된다고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보편적인 노래는 뭐랄까요... 제목만 들으면 속기 좋은 노래? 이 보편적인 노래가 저에게는 보편적이지 않은 노래가 되어 버려서 그런가봐요. 이 노래만 들으면 그 때의 사소한 생각, 순간, 분위기가 다 떠오르거든요. 노래는 그 때의 그 시간으로 돌아가게 해 주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이 노래를 듣는 그 순간만은 언제나 25살의 나인 것만 같으니까요. 


이렇게 공연은 끝났지만 관객들의 앵콜로 가득해 지니, 앵콜곡도 해 주셨어요. 첫 곡은 잔디씨(건반)와 덕원씨 둘만 나와서 불러 주셨는데 제목은 모르겠구요... 그 다음 곡은 모든 세션들이 나오셨어요.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을 불러 주셨는데, 이 노래의 백미는 건반이죠. 시작 부분의 건반 연주만으로도 내 마음을 위로해 주는... 그 순간에는 전율이 오더라구요. 그 때의 나도, 지금의 나도 위로가 필요한 연약한 인간인 건 마찬가지구나 싶었고..

그리고 또!! 앵콜곡을 불러 주셨어요. 정말 마지막노래라면서요. '앵콜요청금지' 였어요. 이 노래 역시도 가사와 똑같은 경험을 한 적이 있어서(앵콜을 요청했다가 애매하게 거절 당한 아픈 기억....ㅎㅎㅎ) 그 추억이 새록새록 생각나면서 예전의 간질간질한 그 기억들이 나더라구요. 그 때는 정말 인생의 아픔이고 흑역사가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나이를 먹으니 그런 기억들도 웃으며 떠오를 수 있게 된 건 좋은 점인 것 같네요. ㅎㅎㅎ

아무튼 이렇게 브로콜리 너마저 제주 콘서트는 막을 내렸습니다. 여운이 많이 남아서 같이 간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하고 집에 왔어요. 어제는 브로콜리너마저 앨범을 함께 듣던 그 친구가 정말 많이 생각나는 하루였어요. 지금도 브로콜리'너마저' 때문에 그룹 이름이 마음에 안 든다고 투덜거릴까? 그 친구도 브로콜리너마저 노래를 듣고 우리의 그 시절을 떠올려 줄까 궁금하기도 하고요.

어서 3집이 나오고, 음악을 통해 소통하고, 공연에서 교감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멀리 제주까지 와 준 멤버들에게도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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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닷마을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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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주자연생태공원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제주도에는 동물원이 없습니다. 그래서 가끔 아쉬울 때도 있는데요, 이 곳은 그런 아쉬움을 어느 정도 해소해 줄 수 있을 것 같은 곳입니다.
제주도에는 많은 야생동물들이 서식하고 있죠? 가끔 운전하다가 노루를 발견하기도 하고, 철새 도래지에서는 철새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풍뎅이나 딱정벌레 등은 꽤나 자주 만나는 곤충들이기도 합니다.

제주도에서 생태관광 활성화와 야생동물 보호 등을 위해서 제주에서 서식하는 야생생물들을 볼 수 있는 제주자연생태공원을 조성했다고 합니다. 아직도 공사가 진행중이기는 하지만 야생동물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합니다. 이 곳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있어서 어린이들이나 가족단위로 체험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야생동물을 좋아하시거나 제주도에서 아이들의 체험 거리가 필요하신 분들은 가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주자연생태공원에 가면 궁대오름에도 오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탐방코스는 3가지 코스가 있구요, 왕복 30분, 60분, 80분짜리 코스가 있으니 체력이 허락하는 만큼의 코스를 선택해서 체험하면 됩니다. 체험할 수 있는 동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 포유류 (노루, 족제비, 제주땃쥐 등)
   - 조류 (독수리, 참매, 솔부엉이, 동박새, 멧새,  등)
   - 양서파충류(개구리, 줄장지뱀, 누룩뱀 등)
   - 곤충류(두점박이사슴벌레, 풍뎅이, 딱정벌레 등)

 

2018년 제주자연생태공원 교육·체험 프로그램

 연중

(연-1) 우리동네의 새를 구해요 – 버드세이버 만들기
(연-2) 제주의 작은 동물들 – 생태전시관 투어
(연-3) 억새풀 전통공예체험
(연-4) 곤충의 눈으로 보는 세상 - 복안 렌즈 체험
(연-5) 깃털책갈피 만들기
(연-6: 봄가을, 2018년 9월-, 개별예약, 인원제한) 1일 사육사 체험
(연-7: 봄가을, 2018년 9월-) 노루야 무얼먹고 사니 – 노루 먹이주기 체험
(연-8: 봄가을, 2018년 9월-) 하늘의 제왕, 맹금류를 만나요

겨울
(12-3월)

(겨울-1: 12-3월) 제주바다의 오리를 만나요 – 오리펜던트 만들기
(겨울-2: 1-2월, 2-3회) 인공새집 만들기


(4-6월)

(봄-1: 4-6월) 아기새가 자라고 있어요! - 인공새집관찰
(봄-2: 5-7월) 너의 목소리가 들려 - 번식조류 탐조

여름
(7-8월)

(여름-1: 6-9월) 자연재료로 만드는 제주의 곤충
(여름-2: 8월, 1-2회) 둥지 안의 세계 – 둥지관찰, 분석 체험
(여름-3: 7-9월) 진드기경보! - 즐거운 야외활동을 위한 안전교육
(여름-4: 8월, 1회, 인원제한)  곤충 표본 만들기 체험
(여름-5: 6~8월) 땅에는 어떤 곤충들이 살고 있을까? - 함정 트랩 만들기

가을
(9-11월)

(가을-1: 9월, 1-2회, 인원제한) 굼벵이 사육 집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첨부한 pdf 파일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저도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한 번 가 봐야겠네요.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고 합니다.(문의전화는 064-792-4749)
주소는 서귀포시 성산읍 금백조로 446(제주자연생태공원)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셔서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네요.

 

제주자연생태공원 교육프로그램.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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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닷마을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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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0년전!! 첫 인도 여행에서 인도에 반한 뒤 3년만에 다시 찾은 인도 여행.
태어나서 처음으로 혼자 여행을 했었기 때문에 나에게는 엄청엄청 소중한 여행이기도 하다.
오랜만에 그 때 쓴 일기를 꺼내서 옮겨 써 보았다.

10년 전이라 사진도 흐릿하고(아마 폰으로 찍었던 것 같다) 내 기억도 흐릿하다.
하지만 그 때 써 놓은 일기가 있어서 다행이다. 기억나지 않는 것도 기록은 기억나게 해 주니까.

2008.3.25 바라나시~꼴까따행 기차안

처음으로 3A(SL보다 높은 등급의 기차 좌석)를 타 봤다. 역시나 좀 다르다. 사람마다 자기 자리가 있고 맨발로 막 돌아다니는 이도 거의 없다. 에어컨도 빵빵해서 추울 정도다. 옆에 앉은 니드히라는 아이는 여자임에도 대학에 다닌다고 한다. 꼴까따가 집인데 홀리 축제를 즐기기 위해 바라나시에 왔다가 돌아가는 길이라고 했다. 니드히의 동생인 8살 여자 아이도 영어 만화책을 읽는다.


이불도 주는 3A 클래스

3A는 SL과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다. 나이 지긋한 할머니 아니고는 사리 입은 사람도 별로 없다. 인도 사람들의 인생은 태어날 때 부터 정해져 있는 느낌이다. 내려올 수는 있어도 올라갈 수는 없다. 인도 TV에는 내가 많이 만난 릭샤왈라나 박시시는 나오지도 않는다. 하지만 3A에는 TV에서 봤던 사람들과 겉모습은 비슷한 사람들이 많다. 안경을 쓴 사람들도 있다. 아무튼 뭔가 SL과는 많이 다른 느낌.

꼬맹이가 내 일기장을 힐끗 본다. 이곳에서 새삼 우리나라가 얼마나 좋은 나라인 지 깨닫는다.(필자 주: 이 때는 한국의 대통령이 바뀐지 1달도 안 됐을 때 여서 이렇게 생각했을 수도 있음 ㅎㅎ) 인도는 그래도 세계 최대의 민주주의 국가라는데... 아무튼 오묘한 나라이며 이해가 가다가도 마는 나라이기도 하다.

해맑은 미소로 항상 나를 맞는 Ajmail(바라나시에서 만난 릭샤왈라 친구)이 떠오르며 다시 한 번 비교한다. 아즈마일은 기차도 non sleeper seat만 타 봤다고 했다. 내가 어제, 오늘 그 아이에게 준 180루피가 어쩌면 그 아이의 며칠 수입의 전부일 수도 있다.(이 친구는 돈을 벌기 위해 꼴까따에서 왔다고 한다. 농사가 주업인데, 농한기에는 바라나시에서 릭샤왈라를 한다고..) !ncredible하지만 한편으론 슬픈 눈을 가진 나라가 인도인 것 같다. 아즈마일의 눈엔 항상 우수가 있었던 것 같다. 외국으로 가서 살고 싶다던 그 아이에게 꼭 그렇게 해 주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말을 하진 못했다.


나와 이틀을 같이 다녀 준 릭샤왈라 아즈마일. 지금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아무튼 이렇게 바라나시와 나는 다시 바이바이.

 


델리~바라나시로 가던 SL 클래스 기차 안. 5루피 짜이는 항상 옳다.


SL에서 팔던 주전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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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닷마을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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