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마을 소소한 일상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김의겸 전 대변인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청와대 신임대변인에 고민정 현 부대변인을 승진 임명했습니다.

고민정 대변인은 1979년생으로 고민정 아나운서의 고향은 경기도입니다. 2017년 1월, kbs를 퇴사하고 문재인 캠프에 합류하여 대선 출마를 도왔습니다. 그가 퇴사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곳은 문재인 대통령의 북 콘서트였습니다.

퇴직 전에는 언론탄압을 받고 해직된 선후배들, 제대로 된 방송을 할 수 없는 현실 등의 자괴감도 많이 든 상태였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처음 캠프 합류를 제안 받았을 때는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KBS 퇴사 후 퇴직금으로 생활하려 했으나 중간정산을 해서 4달 정도 버틸 돈 밖에 남아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고민정 대변인은 청와대 신임 공직자 재산 공개에서 본인 명의의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아파트 전세권 4억4900만원과 예금 1억4200만원, 채무 2300만원 등 총 5억 78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고서는 가족의 모든 것을 걸 만큼 대단한 사람이라는 것을 직감하고 캠프 합류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또한 이후 자리 약속을 하지 않아서 더 감동했고, 존경할 만한 어른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런 사람이 대한민국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흥분되는 순간이었다고 밝힌 바가 있습니다. 고민정 대변인은 "나는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내가 어디서 쓰일지가 더 큰 관심이다”라고도 밝힌 바 있습니다. 그리하여 14년간 몸 담은 kbs를 퇴사하게 된 것입니다.

고민정 대변인은 남편인 시인 조기영씨와의 결혼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고민정 대변인은 대학교 시절 선배였던 조기영 시인과 연애를 했습니다. 하지만 연애 3년차에 고민정 대변인의 남편이 희귀병인 강직성 척추염(척추 마디마디가 경직되고 나중에는 모든 관절이 마비되는 증상이 올 수도 있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누구보다도 존경하기에 2004년 kbs 아나운서 합격 후 2005년에 결혼하였으며, 결혼후에는 건강이 회복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고민정 대변인과 남편과의 나이차이는 11살이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결혼해서 슬하에 딸1명, 아들 1명의 자녀가 있습니다.

또한 결혼 전, 당시 남자친구였던 조기영 시인이 ‘당신은 아나운서와 잘 어울린다’고 하는 말을 듣고 아나운서에 도전해서 합격하였다고 합니다. 퇴사를 고민할 때도 남편이 ‘만약 가정의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고민하는 거라면 그 걱정은 내가 하겠다.’며 고민정 대변인의 선택을 지지해 줬다.고 합니다.

당시 고민정 대변인의 남편이 블로그에 '당신을 문재인에게 보내며'라는 글을 쓴 것으로도 유명하지요. (블로그 바로가기)

<고민정 대변인 프로필>

▲경기(1979년생) ▲분당고 ▲경희대 중어중문학과
▲KBS 아나운서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대변인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실 선임행정관
▲대통령비서실 부대변인(現)

청와대 대변인으로서의 고민정 씨의 모습도 기대하겠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큰 힘을 보태 주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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