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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06.25 군산 관리도 캠핑장 c사이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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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다녀온 관리도. 2시간 여를 운전해서 장자도항에 도착.

다행히 장자도 여객터미널에 주차할 공간이 있어서 공영주차장에 주차하지 않고 무료로 1박2일간 주차했다. 
차를 세우고 코 앞에서 배를 탈 수 있어서 매우 좋았음. 안 그랬으면 더워서 너무 힘들었을 것 같다.

배 표는 가보고 싶은 섬 어플에서 미리 예약했다. 왕복 4200원. 매우 저렴하다. 
저렴한 만큼 배도 정말 잠시 탄다. 한 7분 정도면 관리도에 도착한다. 

관리도 도착. 배에 탄 백패커는 나와 다른 커플까지 3명. 

내리면 길이 하나인데 그냥 마을 따라 쭉 걸으면 된다. 한 10분 정도. 
한적한 바닷마을의 풍경. 

계속 걷다보면 오르막길이 보이는데 그 경사로 같은 길로 올라가다보면 캠핑장이 나온다. 

내 자리는 c사이트. 관리도 캠핑장 명당이 b구역 03, 04라고 들어서 처음에 저기로 했다가
좀 찾아보니 내 기준 관리도 캠핑장 명당은 c사이트라고 판단. 왜냐하면 일단 전세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올라오니 고양이가 나를 맞아준다. 낯을 전혀 가리지 않는듯. 

관리도캠핑장의 단점이라면... 해를 피할 곳이 없다는 것?
다행히 타프를 가져가서 타프를 쳤다. 다른 분들은 타프가 없어서 텐트에도 있을 수 없고, 그냥 그늘진 곳으로 피신해 계심.
c구역은 전망대 바로 앞에 위치해있다. 여기가 맞나 싶은 이 곳이 맞다. 흰색 건물 바로 앞에 텐트 치면 됨. 

체크인을 할 때 여쭤보았다. 트래킹 코스  따라 쫙 다 돌면 3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셨다. 
나는 분홍색 길과 파란색 길을 걸어보았음. 이것도 양산을 갖고 가지 않았으면 절대 못했을 듯.

여름엔 경량 양산이 필수인듯.

나는 쿠팡에서 이 양산을 급히 사서 가져갔는데 적당히 짱짱하고 햇빛도 잘 가려줘서 좋았다.
양산이 아니었으면 땀 줄줄, 선크림도 다 녹고 난리났을듯 ㅋㅋㅋㅋ

코멧 UV 99.9% 자외선(UV) 차단 초경량 5단 미니 우산 양산 겸용 + 커버포함

파란색 길로 트레킹 걸으면서 본 풍경들. 해수욕장이 여러갠데 사람이 거의 없었다. 

길은 이렇게 아스팔드 바닥이라서 조금 아쉬웠다. 흙을 밟을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그래도 양산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음. 아니었으면 걸을 엄두조차 내지 못했을거야.

1시간 정도의 걷기를 마치고 다시 타프로 돌아옴. 
타프를 칠 때는 정 서향으로 치면 안되고 조금 틀어서 쳤어야 했는데.... 생각이 짧았다. 

촛점이 흐려졌군...

관리도 캠핑장 c사이트의 단점이라면 세면대나 화장실까지의 거리가 멀다는 것. 
한 2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b사이트는 한 30초면 갈 수 있는데.. 그래도 경치와 전세캠이 더 좋아서 만족

아래 사진의 계단을 계속 왔다갔다 해야된다 ㅋㅋ

 

아래 사진은 b구역에서 보는 풍경. b구역은 테이블도 있어서 그건 좋다. 따로 테이블을 챙겨가지 않아도 된다. 
근데 요즘 같은 여름에는 너무너무 더워서 타프를 쳐야됨. 테이블에만 앉을 수가 없다. 

해질녘 풍경. 

이건 개수대. 여기서 설거지 하면 된다. 
샤워장도 옆에 붙어있다. 화장실 세면대는 뜨거운 물이 안 나오지만 샤워장은 뜨거운 물 잘 나옴.
수건이나 세면도구 같은 건 당연히 챙겨가야된다. 또한 관리도캠핑장 화장실엔 휴지가 하나도 없다. 챙겨가야됨. 

음료는 양심껏 먹고 계좌이체 하면 된다. 

다음 날 아침에는 분홍색 길들을 따라 걸어보았다. 이건 b사이트 방향으로 올라가서..

올라갔다 내려오는 길. 텐트가 쳐져 있는 곳이 b사이트,
사진 가운데 흰색 건물이 앞에 c사이트이다. 거리가 꽤 됨. 

여긴 c사이트 방향으로 더 올라간 곳. 

전망이 그림같다. 날씨가 좀 더 맑았다면 더 멀리까지 볼 수 있었을 것 같아서 조금 아쉽.

철수하고 다시 배 타러 가는 길. 오늘도 평화로운 관리도. 

나올 때는 관리도-장자도 코스가 종점이라 그런지 사람도 차도 거의 없다. 

관리도캠핑장 후기 끝!

관리도 캠핑장 명당 자리 예약은 예약이 3달 전에 열려서 그날 하면 된다.
그렇지 않고서는 b3, 4나 c 구역은 예약이 좀 힘들 수도 있다. 

관리도캠핑장 (kcamp.kr) 

 

관리도캠핑장

관리도캠핑장

kcam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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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닷마을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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