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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4.14 sbs 강경윤 기자가 버닝썬, 정준영 단톡방 취재중 분노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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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촬영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다시 한번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BBC 코리아는 “그간 공개되지 않은 정준영 카톡방 대화 내용을 확인했다”면서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정준영 카톡방 내용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나 특정 인종을 비하하는 발언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단톡방 참여자들은 피해 여성에게 성적으로 문란하다고 비난하면서 "위안부급이다."라는 비하를 하였다고 합니다.

서울대 추지현 사회학과 교수는 BBC 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위안부가 민족주의나 반일주의 정서를 불러일으킬 때는 순수한 존재로 표상되지만, 한국 내에서는 정준영 카톡방에서 언급된 존재 같이 여겨져 왔다”며 “낄낄거리지 않았다 뿐이지 (기존에도) 여성의 몸을 더럽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BBC 코리아는 정준영 단톡방에서 “여성이라는 단어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다. 단톡방 멤버들은 성관계 영상물을 공유하거나 잠자리를 자랑할 때마다 여성을 음식으로 비유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정준영 카톡방 속 남성 멤버들은 한 여성을 두고 온갖 욕설을 쏟아낸 다음에 약물 사용이나 강간 모의를 하자는 대화를 나누기도 했고, 이런 채팅을 말리는 참여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고 BBC 코리아는 보도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강경윤 기자가 스브스뉴스 영상에서도 직접 밝힌 바 있습니다. 강경윤 기자는 해당 단톡방의 대화를 읽고 분노에 차올라서 3일간 잠을 이루지 못 하기도 하였다고 인터뷰 했습니다. 최근 회사에서 보도에 대한 상과 상금을 받았다고 하였는데요, 이 돈은 모두 위안부 후원 시설은 '나눔의 집'에 기부하셨다고 밝혔습니다. 강경윤 기자의 말씀대로 이번 일을 계기로 사람들의 왜곡된 역사관, 성의식도 바로 잡고 이 사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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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닷마을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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